"간절함만 두고 가겠다" 조유민이 전한 진심... 본선 진출 '주역'의 아쉬운 낙마 작성일 06-03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북중미 WC] 족저근막 파열로 2일 귀국한 조유민... "멀리서나마 힘을 함께 보내겠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03/0002518120_001_20260603095615217.jpg" alt="" /></span></td></tr><tr><td><b>▲ 조유민 부상</b> 5월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유민이 부상을 당해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996633;">"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을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간절함만 두고 가겠다."</span><br><br>4년이라는 시간 동안 월드컵을 위해 준비했으나 끝내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낙마한 조유민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의 팀으로 그리고 지역 예선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더욱 아쉬운 소식이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자리한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UCL)을 차지한 이강인(PSG)이 합류하여 완전체가 된 가운데 부상으로 인한 낙마 소식이 들렸다.<br><br>지난달 31일(한국시간), BYU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 나섰던 조유민(샤르자)이 경기 도중 볼을 탈취한 후 스스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한 그는 그라운드를 손으로 치면서 아쉬움을 표했고, 결국 의료진에 업혀 교체됐다. 경기 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이었다.<br><br><strong>'카타르 WC 극적 승선→북중미 본선 진출 주역' 조유민의 거침없던 성장세</strong><br><br>결국 대표팀은 전치 8주에 해당하는 조유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고 훈련 파트너로 참가했던 조위제(전북)를 대체 발탁하는 결단을 내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었다. 1996년생인 그는 2018시즌 수원FC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보여줬다. 프로 데뷔 첫해에는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br><br>이후에도 꾸준하게 수원성을 지켰고 2020시즌에는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끌면서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2022년에는 승격이 간절했던 대전으로 전격 이적을 택했고, 여기서도 캡틴으로 경기장을 누비면서 기적과 같은 승격을 이뤄내기도 했다. 해당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통해 2부임에도 불구, A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br><br>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 그리고 발밑과 공중전에 능한 조유민을 눈여겨봤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본선에서는 김민재·김영권·권경원에 밀려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 5분 출전이 전부였지만, 벤치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면서 대표팀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br><br>대회 종료 후에도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은 이어졌으나 대표팀과는 거리가 멀어진 모습이었다. 후임자였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외면했고, 결국 2023년 3월 소집 이후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단 1회도 소집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유민은 묵묵히 본인의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2024시즌 UAE(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이적 후에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br><br>결국 황선홍·김도훈 임시 사령탑 체제를 통해 다시 A대표팀에 복귀했고,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후에는 김민재와 함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차전 팔레스타인과 2차전이었던 오만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요르단 원정이었던 3차전부터 클래스를 보여줬다. 당시 정승현(울산)이 불안정한 활약을 선보이자, 홍 감독은 조유민을 선발로 내세웠다.<br><br>효과는 확실했다. 김민재가 전진 수비를 펼치는 가운데 생기는 뒷공간을 확실하게 메워줬고, 공중전·빌드업·대인 수비에 능한 활약상을 선보이면서 펄펄 날았다. 이로써 초반 분수령이었던 요르단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이라크·이라크·쿠웨이트를 차례로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3차 예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가 있었다.<br><br>이에 그치지 않았다. 조유민은 지역 예선 후반부로 향할수록 가치가 더욱 빛났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을 때, 대표팀 후방에 확실하게 힘을 보탰고 파트너가 권경원으로 교체됐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으로 본선행에 일조했다. 지역 예선에서 총 9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엄연한 '본선 진출' 주역이었다.<br><br><strong>"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조유민이 보여준 대표팀 '정신'</strong><br><br>평가전에서도 활약상은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10월 A매치서 출격한 조유민은 브라질전에서 0-5 대패를 경험했으나 이후 파라과이·가나전에서 선발로 경기장을 밟으며 대표팀 3연승에 일조했다. 올해 3월 A매치였던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풍부한 경험과 그의 노련미 그리고 전술적 가치는 본선 무대에서 활용 가치가 충분했다.<br><br>카타르 대회와는 달리,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 주역으로 입지를 탄탄하게 가져갔으나 결국 꿈은 눈앞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조유민은 오로지 '대표팀' 하나만 생각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축구협회(KFA)가 2일 공개한 '인사이드 캠'에서 그의 진심어린 태도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br><br>전지훈련 당시 웃는 모습으로 훈련에 나섰던 그는 "잘하고 싶어서... 잘해야죠"라는 말을 시작으로 개인 운동에 매진하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장에서 나왔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보강 훈련에 임했으나 결국 안타까운 부상으로 인해 꿈에 그리던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동료들과 작별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지만, 그는 담대했다.<br><br>그는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저는 먼저 한국에 들어가게 됐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네요"라며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항상 함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파이팅"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br><br>이후 비행기를 통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유민은 취재진 앞에서 더욱 진심 어린 말을 통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준비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되는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입을 뗐다.<br><br>이어 본인을 대신해 발탁된 조위제에게도 진심 어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조유민은 "너무 잘했으면 좋겠다. 진짜 진심으로 너무 잘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위제가 된 건, 제가 다쳐서 발탁된 게 아니라 준비를 잘 했고 또 전북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월드컵 대표 선수가 된 거다"라며 "그리고 지금 위제가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가는 건 잘 준비했기에 그런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가서 부상 없이 꼭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선배 다운 면모를 뽐냈다.<br><br>끝으로 조유민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는 "인생의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월드컵을 위해서 정말 재밌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잘 할 수 있게 많은 팬분들이 진심으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br><br>부상으로 인한 낙마를 통해 쓰라린 눈물을 삼켰지만, 조유민은 오히려 성숙한 모습으로 대표팀과 대체 발탁된 조위제를 응원하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뽐냈다.<br><br>한편, 대표팀은 오는 4일 BYU 스타디움에서 엘살바도르(100위)와 최종 점검에 나서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 업데이트…AI 보안·관리 한 번에 06-03 다음 뇌사자에게 돼지 간·신장 동시 이식…세계 첫 성공 06-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