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스' 가브리엘... 우려 씻어내고 구덕 '수호신' 등극 작성일 06-03 4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2]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14라운드 전체 MVP에 선정된 부산 가브리엘</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03/0002518126_001_20260603103613982.jpg" alt="" /></span></td></tr><tr><td><b>▲ </b>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MVP에 선정된 부산아이파크 FW 가브리엘</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개막 전, 공격진들의 연이은 이탈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부산이지만 이 선수의 활약 덕분에 K리그1 승격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바로 구덕 수호신으로 등극한 가브리엘이다.<br><br>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 가브리엘이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br><br>K리그 라운드 베스트11·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구조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뽑는 가운데 지난 주말 열렸던 K리그2 1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는 부산 측면 공격 핵심 가브리엘이 선정됐다.<br><br>활약상은 눈부셨다. 가브리엘은 지난달 30일(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 득점을 완성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하는 데 성공했다.<br><br><strong>'페신·빌레로 이탈' 고심 깊었던 외인 공격진... 가브리엘 등장으로 '함박웃음'</strong><br><br>이와 같이 14라운드서 환상적인 활약상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가브리엘. 그의 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 역시 이번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내고 있다. 2024시즌 중반 팀 지휘봉을 잡았던 조성환 감독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도달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를 향한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했지만, 올해는 이를 180도 뒤집는 레이스를 선보이고 있다.<br><br>개막전에서 성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선보였으나 이후 안산·서울E·대구·청주·경남·용인·수원FC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단숨에 1위 자리에 등극했다. 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서 3-2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해·천안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연승 행진을 내달렸으며 이후 화성에 무너졌으나 직전 파주전에서 4-1 완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br><br>이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부산은 14라운드 종료 기준 10승 1무 2패 승점 31점을 기록, 2위 서울 이랜드·3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5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2020시즌 K리그1에서 다이렉트 강등된 이후 무려 6년 만에 승격 기회를 잡은 이들은 사실 개막 이전,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다. 바로 팀을 지탱하던 외인 공격진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br><br>지난 시즌까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던 페신(12골 3도움)은 겨울 이적시장 개장 직후, 이정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에 더해 임대로 팀에 합류하여 최전방과 2선에서 힘을 보탰던 빌레로(6골 7도움)는 재차 임대를 통해 전경준 감독의 성남FC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br><br>이에 더해 장신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했던 곤잘로는 올해를 앞두고 부산 유니폼을 벗었다. 이런 상황 속 이들은 브라질 출신 윙어 구템베르그와 스트라이커 크리스천을 품으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으나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었다. 실제로 구템베르그는 전반기 5경기에 나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br><br>크리스천이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고심을 덜어줬으나 분명 K리그1 승격을 노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이런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1996년생인 그는 이미 K리그를 경험한 바가 있는 경력직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안산에 입단했던 그는 전반기에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줬다.<br><br>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성남으로 둥지를 옮긴 가브리엘은 후반기에도 11경기서 4골 3도움이라는 확실한 클래스를 선보였지만, 이듬해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계약 해지를 알려야만 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경기장에 복귀한 그는 브루스키·보타포구를 거쳐 서서히 컨디션을 올렸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 조성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K리그로 복귀했다.<br><br>의심의 시선은 있었다. 한때 K리그2에서 걸출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였으나 장기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와 브라질 무대에서도 그리 뛰어난 활약상이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그는 개막전부터 실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친정 성남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안산(1골)·서울E(1도움)·청주(1골)·경남(1도움)·화성(1골)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br><br>이에 더해 직전 파주와 경기에서는 홀로 멀티 득점을 터뜨리면서 14라운드 MVP까지 받는 기염을 토해냈다. 벌써 13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이라는 걸출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가브리엘은 구덕 '수호신'으로 등극하고 있다.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팀 승리와 상당히 밀접하게 직결된다.<br><br>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는데, 승리와 연결된 경기 수는 무려 5경기다. 즉 가브리엘의 발끝이 터지면 승점 15점을 가져왔다는 셈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 영향력도 매우 훌륭하다. 184cm의 훌륭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그는 빠른 속도를 지능적으로 활용하는 드리블이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왼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킥과 절묘한 패스는 K리그2 최고 수준이다.<br><br>기회를 만드는 측면도 인상적이다. 경기당 키패스는 1.85개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9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평균 유효 슈팅 횟수 역시 0.85개(전체 19위)로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자질인 과감함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평균 드리블 성공은 1.31개를 기록, 전체 1위에 자리하며 압도적인 측면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br><br>인상적인 활약상을 통해 상승세에 탑승한 가브리엘이지만, 팀의 승격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파주전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섰던 그는 "아직 우리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그렇기에 우승 가능성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 구성원 모두가 매 경기 승점을 쌓는 게 우승을 향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br><br>시즌 개막 전만해도, 외인 공격진에 대해 고심이 깊었으나 최근 가브리엘이 이런 우려를 털어내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내고 있다. 과연 그는 후반기에도 이런 활약상을 이어가면서 숙원 사업인 K리그1 승격에 기여할 수 있을까.<br><br>한편, 부산은 오는 5일(금) 홈에서 충남 아산과 리그 15라운드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06-03 다음 코스튜크, 우크라이나 최초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 진출 06-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