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격파' 최종 점검 마친 홍명보호... 답답한 흐름 속 빛났던 '윙백' 옌스의 발견 작성일 06-04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북중미 WC] 대표팀,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서 1-0 승리</strong>월드컵을 향한 최종 점검을 마친 대표팀. 답답한 마지막 평가전이었으나 옌스 카스트로프의 발견은 상당한 수확이었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BYU)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에 1-0 승리를 거뒀다.<br><br>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이었다. 지난달 16일, 최종 26인을 발표했던 홍명보호는 곧바로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솔크레이크시티로 떠났다. 2주 동안 합을 맞추면서 본선 무대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출발은 매우 좋았다. 첫 번째 평가전 일전이었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맞대결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우려를 잠시 불식했다.<br><br>안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선발로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조유민(샤르자)이 족저근막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전치 8주 판정으로 낙마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마주한 최종 상대는 바로 피파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 순위가 말해주듯 역대 월드컵 진출은 단 2회이며. 이번 대회 최종 예선에서는 1승 5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면서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br><br>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상대를 만난 대표팀은 3-4-3 시스템을 가동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수비진에는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포진됐다. 중원에는 이태석·이재성·황인범·설영우가 최전방은 황희찬·조규성·이동경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쉽게 풀어갈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전반에는 답답한 흐름이 나오면서 무득점으로 끝났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송범근·조위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가운데 이동경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엘살바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김진규·박진섭·옌스·손흥민·양현준·오현규·백승호·이강인을 투입했으나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br><br><strong>'후반 교체 투입' 옌스, 짧았으나 강력했던 임팩트</strong><br><br>월드컵 최종 점검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점검할 부분이 상당히 많이 포착됐던 홍명보호다. 가장 먼저 직전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맞대결에서 나왔던 강력한 공격력은 이번 경기서 다소 잠잠한 모습이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또 이를 뚫어내도 깊게 내려선 5백을 파훼하는 데 어려워했다.<br><br>오히려 상대가 올라온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고, 전반에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단 3회에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이를 조금씩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동경의 강렬한 한방 덕분에 승리를 챙겼지만, 공격 다변화와 수비 안정을 지켜내지 못하면 본선에서 호성적을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br><br>답답한 흐름과 성과였지만, 분명 소득은 있었다. 바로 이번 2연전을 통해 완벽한 좌측 윙백 자리로 발돋움한 옌스 카스트로프다. 2003년생인 그는 독일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혼혈 출신으로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칠 정도로 유망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옌스를 차출하기 위해 물밑으로 노력했고, 결국 지난 9월 첫 발탁에 성공했다.<br><br>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활약은 훌륭했다.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9월과 3월에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인상적인 시즌을 치러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주로 활동하는 미드필더가 아닌 좌측 윙백으로 포지션 변화에 완벽하게 성공했고, 이를 통해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어냈다.<br><br>이는 대표팀에 큰 호재였다. 3차 예선에서는 이명재(대전)가 굳건히 측면을 지켰으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이태석(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점은 괜찮았지만, 이를 대체하고 경쟁할 만한 또 다른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br><br>결국 이런 상황 속 옌스의 포지션 변화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으로서 상당한 수확이었던 셈. 시즌 막판 보여준 상승 곡선은 이번 2연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맞대결에서 선발로 61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그는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5-0 대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br><br>이번 맞대결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후반 17분 이기혁을 대신해 투입됐던 옌스는 경기 흐름을 180도 뒤집었다. 이태석이 좌측 윙백으로 나섰으나 전반을 비롯해 후반 중반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기장을 밟은 직후 직선적인 움직임과 센스 있는 패스를 해내면서 좌측 공격 활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br><br>후반 21분에는 뒷공간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특히 후반 29분에는 1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땅볼 크로스로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후반 막판에는 지치지 않고, 빠른 스피드로 엘살바도르의 우측면을 파괴하는 장면을 연출했다.<br><br>단 28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으나 패스 성공률 89%·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홍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br><br>한편, 대표팀은 휴식 후 오는 5일(한국시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떠나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찾아가는 스포츠산업 일자리 센터 운영 06-04 다음 카스퍼스키 "랜섬웨어, 줄었지만 더 위험해졌다" 06-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