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스코어까지... 23위에 발목 잡힌 1위 사발렌카 작성일 06-04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롤랑 가로스 여자단식 8강] 다이아나 슈나이더 2-1 아리나 사발렌카</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04/0002518316_001_20260604122122908.jpg" alt="" /></span></td></tr><tr><td><b>▲ </b> 아리나 사발렌카의 경기 후 인터뷰 모습</td></tr><tr><td>ⓒ 로이터=연합뉴스</td></tr></tbody></table><br>2세트도 사발렌카가 무난하게 이기고 4강에 오르는 줄 알았다.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서고 있었으니 더 볼 것도 없어 보였지만 다이아나 슈나이더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무려 10게임 연속 위닝샷을 날린 것이다. 마지막 3세트는 6-0이라는 베이글 스코어로 찍혀나왔으니 이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br><br>러시아에서 온 다이아나 슈나이더(23위)가 한국 시각으로 3일(수)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2026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상대로 2시간 12분 만에 2-1(3-6, 7-5, 6-0)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그랜드 슬램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금까지 완성된 2026 롤랑 가로스 여자단식 4강 대진표는 물론 남자단식 4강 대진표에도 그랜드 슬램 우승 경력자가 1명도 없다.<br><br><strong>1위 사발렌카의 방심... 2세트 4-1, 5-3 게임 스코어가 5-7로 뒤집히다</strong><br><br>이번 8강 게임이 모두 끝난 뒤 인터뷰 자리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는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온 코트 환경을 탓하기도 했지만 누가 봐도 2세트 마무리 기회가 찾아왔을 때부터 상대를 가볍게 보고 방심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br><br>아리나 사발렌카는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냈다. 네 번째 게임에서 백핸드 크로스 위너로 브레이크 포인트(3-1)를 가져온 것, 여섯 번째 게임 네트 앞 백핸드 크로스 앵글 발리 위너로 연속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어 5-1까지 달아난 장면들이 사발렌카의 이 대회 첫 우승 기대감을 높이는 것처럼 보였다.<br><br>사발렌카의 두 번째 세트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두 번째 게임 슈나이더의 서브 게임 상황에서 완벽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로 얼리 브레이크에 성공하여 2-0으로 여유있게 앞서간 것이다. 다섯 번째 게임도 포핸드 크로스 위너 위력을 뽐내며 러브 게임을 찍어내 4-1로 달아났다.<br><br>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사발렌카가 두 게임을 더 따내며 4강 대진표를 완성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여섯 번째 게임에서 사발렌카는 더블 폴트로 자기 서브 게임을 내주고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발렌카는 열 번째 게임에서 서빙 포 더 매치 기회를 잡았다. 자기 서브 게임만 지킬 수 있다면 세트 스코어 2-0 스트레이트로 4강에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슈나이더의 기막힌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 브레이크 포인트가 멋지게 들어가면서 5-5가 되었다.<br><br>슈나이더는 내친김에 열 두 번째 게임에서 또 하나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져와 2세트를 7-5로 역전시켰다. 사발렌카의 세컨드 서브를 노렸다가 베이스라인 바로 앞에 떨어뜨리는 리턴 위력을 선보인 것이다. 사발렌카의 스트로크는 네트를 넘어가지 못했다.<br><br>이어진 3세트는 모든 순간이 더 놀라웠다. 두 번째 게임에서 얼리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낸 슈나이더의 포핸드 위너는 사발렌카의 발걸음을 묶어놓은 듯 완벽하게 뻗어나갔다. 뒤집힌 게임 스코어 앞에 화를 주체하지 못한 사발렌카는 네트에 걸리는 공을 쳐다보며 매치 포인트이자 근래에 보기 드문 파이널 세트 베이글 스코어(6-0)를 받아들고 말았다.<br><br>이로써 세계 랭킹 23위 다이아나 슈나이더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단식 첫 4강 영광을 누렸다. 슈나이더의 그랜드 슬램 단식 최고 성적은 2024년 US 오픈 16강이었다. 다이아나 슈나이더의 4강 상대는 이번 대회 또 다른 돌풍의 주역 마야 흐발린스카(폴란드, 114위)다.<br><br>지금까지 완성된 2026 롤랑 가로스 여자단식 대진표(슈나이더 vs. 흐발린스카 / 코스튜크 vs. 안드레예바)는 물론 남자단식 대진표(아르날디 vs. 코볼리 / 멘시크 vs. 즈베레프)까지 그랜드 슬램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선수들이라는 점도 놀라운 뉴스다.<br><br><strong>2026 롤랑 가로스 여자단식 8강 결과</strong><br>(6월 3일 오후 8시 30분, 필립 샤틀리에 코트,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 - 파리)<br><br>★ <strong>다이아나 슈나이더 2-1 </strong>(3-6, 7-5, 6-0) <strong>아리나 사발렌카</strong><br><br>◇ <strong>주요 기록 비교</strong><br>서브 에이스 : 슈나이더 1개, 사발렌카 2개<br>더블 폴트 : 슈나이더 1개, 사발렌카 3개<br>첫 서브 적중률 : 슈나이더 75%(56/75), 사발렌카 73%(82/113)<br>첫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슈나이더 55%(31/56), 사발렌카 56%(46/82)<br>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슈나이더 68%(13/19), 사발렌카 35%(11/31)<br>서브 최고 속도 : 슈나이더 170km/h, 사발렌카 188km/h<br>첫 서브 평균 속도 : 슈나이더 154km/h, 사발렌카 167km/h<br>세컨드 서브 평균 속도 : 슈나이더 133km/h, 사발렌카 146km/h<br>리시빙 포인트 성공률 : 슈나이더 50%(56/113), 사발렌카 41%(31/75)<br>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슈나이더 35%(7/20), 사발렌카 80%(4/5)<br>전체 포인트 : 슈나이더 100개, 사발렌카 88개<br>위너 : 슈나이더 25개, 사발렌카 46개<br>언포스드 에러 : 슈나이더 26개, 사발렌카 57개<br>네트 포인트 성공률 : 슈나이더 64%(7/11), 사발렌카 74%(20/27)<br> 관련자료 이전 홍명보호, 엘살바도르에 1-0 승리…이동경의 ‘황금 왼발’ 평가전 2연승 이끌어 06-04 다음 “제2의 닉스고 찾는다” 한국마사회, DNA로 미래 챔피언 가려내는 ‘글로벌 능력마’ 프로젝트 가동 06-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