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오명 날리고…LG배 ‘바둑 삼국지’ 재가동 작성일 06-05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사석 파동’ 갈등 봉합 中 복귀<br>2년만에 정상대회로 8일 개막<br>신민준·신진서 우승 출격<br>목진석도 13년 만에 출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05/0001119181_001_20260605070007957.jpg" alt="" /><em class="img_desc">13년 만에 LG배 본선에 오른 목진석 9단(오른쪽).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사석 파동’을 뒤로 하고 2년 만에 다시 완전한 메이저 세계기전으로 돌아온 LG배가 31번째 대회에 돌입한다.<br><br>제31회 LG배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이전까지는 몇 차례로 나뉘어 2년에 걸쳐 진행됐던 LG배는 올해는 삼성화재배와 세계기선전처럼 결승까지 한 번에 몰아 열린다.<br><br>오랜만에 ‘완전하게’ 열리는 LG배라 더욱 눈길을 끈다. 중국이 2년 만에 다시 참가하기 때문이다.<br><br>한국과 함께 세계 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는 중국은 제29회 대회 결승 3번기에서 1국을 이긴 커제 9단이 ‘사석 관리’ 위반 규정에 의해 2국을 반칙패 당하고 3국에서도 항의를 이어가다 기권패를 당하며 변상일 9단에 우승을 내주자 항의 차원에서 30회 대회 때는 불참했다. 당시 한국기원은 중국의 불참으로 LG배가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역대 우승자 6명에 여자 기사 2명을 급히 초청해 대회를 진행했다.<br><br>이후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한국기원은 문제가 됐던 규정을 폐지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중국 측을 설득한 끝에 다시 올해 LG배에 출전한다는 답을 얻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05/0001119181_002_20260605070008022.jpg" alt="" /><em class="img_desc">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중국의 참여로 다시 한중일이 모두 참여하는 세계대회로 돌아온 이번 LG배에 한국은 전기 우승자 신민준 9단을 필두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김명훈 9단,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박영훈·나현·목진석·한승주·박하민·최재영 9단과 김정현 2단, 그리고 와일드카드 김은지 9단까지 총 13명이 참가한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목진석은 현역으로 복귀한지 3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목진석이 LG배에 출전하는 것은 2013년 18회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br><br>중국은 ‘원투펀치’ 딩하오·왕싱하오 9단에 선발전을 통과한 구쯔하오·리쉬안하오·양카이원·리웨이칭 9단 등 총 6명이 참가한다. 일본은 ‘빅3’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후쿠오카 고타로 7단 등 4명이 나선다. 이밖에 대만에서는 라이쥔푸 9단 1명이 출전한다.<br><br>LG배는 8일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9일 24강, 10일 16강, 11일 8강, 12일 4강전이 차례로 벌어진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16일까지 결승 3번기가 펼쳐진다.<br><br>그동안 LG배에서는 한국이 15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12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컵을 안았다. 최다 우승 기사는 4회의 이창호 9단이다. 다만, LG배는 단 한 번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않았다는 특이한 기록이 있다.<br><br>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발레리나 발" 손흥민?…183cm 쏘니가 255mm 축구화 신는 이유 06-05 다음 "한국-멕시코, 누가 이겨도 안 이상해"… 0-1 참패 엘살바도르 적장의 '소름 돋는 예언' 06-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