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메이븐, 11년 활동 마감 ‘역사 속으로’ 작성일 06-05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통신 두절 6개월…나사, 임무 종료 선언<br> 대기 손실·오로라·먼지폭풍 등 규명 성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HxbWu9UD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6d6b59e5fa0876cc690aad14d1979d8d448e772a0ad6c897f03f251dd44e4b" dmcf-pid="ZXMKY72u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항공우주국의 메이븐 탐사선이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 메이븐은 2014년부터 11년 이상 화성의 대기가 우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관측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2801nddz.jpg" data-org-width="800" dmcf-mid="VlfPFVx2m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2801ndd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항공우주국의 메이븐 탐사선이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 메이븐은 2014년부터 11년 이상 화성의 대기가 우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관측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8458f94d3a2b067a68b51576d74f7717479a1412f075c11f523caf697c635e" dmcf-pid="5ZR9GzV7EL" dmcf-ptype="general"> 화성 궤도를 돌며 대기를 추적해온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선 ‘메이븐(MAVEN)’이 1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p> <p contents-hash="a71f00706d97051cafdae6f0cbbf61c2824239aa8e5dd98173106eb50f10ff38" dmcf-pid="15e2HqfzEn" dmcf-ptype="general">나사는 지난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메이븐 탐사선의 임무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2013년 11월 지구를 떠난 지 약 12년 반, 2014년 화성 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한 지 11년만이다. 원래 계획된 임무 기간은 1년이었으나, 무려 10년을 더 일했다.</p> <p contents-hash="97682b5858ea0e3778b012c5d78e314bb497f51651675327a326348b3943d923" dmcf-pid="t1dVXB4qIi" dmcf-ptype="general">메이븐은 지난해 12월6일 화성 뒤편으로 진입하면서 신호가 끊긴 것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이때까지 메이븐은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었으나 끝내 교신은 재개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2749a956049fde4c73da746879c7766886d52653885a4ee102ca0e2a78fabb29" dmcf-pid="FoXCirlwEJ" dmcf-ptype="general">나사는 이후 심우주통신망(DSN) 수신 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메이븐이 회전해서는 안되는데 화성 뒤편을 빠져나올 당시 1분당 2.7번꼴로 회전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 나사는 이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돼 통신 시스템의 전원이 끊기면서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확한 이상 궤도 진입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db354f14d041ae4db56c6c9230482afa69ac5d56efa02981c53800a2f3d7ed" dmcf-pid="3gZhnmSr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양 폭풍이 화성의 상층 대기의 가스를 벗겨내는 모습을 묘사한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4095uald.jpg" data-org-width="800" dmcf-mid="43zKY72u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4095ual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양 폭풍이 화성의 상층 대기의 가스를 벗겨내는 모습을 묘사한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4f46c6d91fc3f5af97e482a3d582b03a1e91eb907ad070a36c55ea4b770f9f" dmcf-pid="0a5lLsvmse" dmcf-ptype="general"><strong>메이븐이 밝혀낸 화성의 비밀 네가지</strong></p> <p contents-hash="7277dac2b9af4f4e27becf4bf8966a9c5ef1c4d5cb3d4157ad6565e558289e07" dmcf-pid="pN1SoOTsrR" dmcf-ptype="general">메이븐(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 화성 대기 및 휘발성 진화 탐사선)은 한때 생명을 품었던 화성 대기가 어떻게 해서 대부분 우주로 사라져버렸는지를 집중 연구하기 위해 쏘아 올린 탐사선이다.</p> <p contents-hash="c99d7599e5252fed49ca5a13f60227c0f9312e9ce0353e49d172f669f6bced7f" dmcf-pid="UjtvgIyOwM" dmcf-ptype="general">메이븐이 보내온 데이터는 화성이 과거 따뜻하고 물이 풍부했던 행성에서 어떻게 지금처럼 차갑고 건조한 ‘황량한 사막’처럼 변했는지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p> <p contents-hash="3998426b55aec2841fef7ac5acf88bb0d0457780a6f0bb291453d1a65e313f50" dmcf-pid="uAFTaCWIOx" dmcf-ptype="general">메이븐 탐사선이 이룬 성과는 크게 네 가지다.</p> <p contents-hash="6bb5aaa734bc530df77d113901ba7848da7b5bfb995452b3e5f6b3f63e246d35" dmcf-pid="7c3yNhYCEQ" dmcf-ptype="general">첫째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태양 폭풍’ 기간 동안 화성의 대기 잠식 현상이 급격히 심해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구와 달리 자기장이 취약한 화성은 태양풍에 무방비로 노출돼 대기를 우주 공간으로 빼앗겼음을 밝혀낸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b145b5f0b4648b5896aab0c5205566c49c6610ea7b9a7e64e73fd13463f924" dmcf-pid="zk0WjlGhw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에서 오로라가 발생하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태양풍 속의 양성자가 화성 주변의 수소 구름에서 전자를 빼앗아 중성 원자가 된 후, 화성 자기장 벽을 뚫고 대기의 기체 분자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한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5358odje.jpg" data-org-width="800" dmcf-mid="6FXCirlw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5358od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에서 오로라가 발생하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태양풍 속의 양성자가 화성 주변의 수소 구름에서 전자를 빼앗아 중성 원자가 된 후, 화성 자기장 벽을 뚫고 대기의 기체 분자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한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cbf7ed481a4214fce80d7e388d406630338d3bde4cc70b06d6390c46dd7b87" dmcf-pid="qEpYASHlm6" dmcf-ptype="general"> 둘째 지구에서는 두 극지방에서만 관측되는 오로라가 화성에서는 행성 전역에서 발생한다는 걸 발견했다.</p> <p contents-hash="c6348f4263e6708f0c92a9b2c07b1ba51df5aba2b449f1a425d8f5526aa010a4" dmcf-pid="BDUGcvXSr8" dmcf-ptype="general">셋째 우주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입자가 화성 대기 분자와 충돌해 대기를 우주 밖으로 튕겨내는 ‘스퍼터링’(Sputtering) 현상을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원소와 반응하지 않는 아르곤 가스의 밀도를 추적해 알아낸 사실이다.</p> <p contents-hash="bcde68456d1a253f8c35e86e1793bf5b7f3b7af763c9e90c21d09ba2a945a614" dmcf-pid="bwuHkTZvr4" dmcf-ptype="general">넷째 거대한 먼지 폭풍의 비밀을 밝혀냈다. 메이븐은 지난 2018년 화성 전체를 뒤덮었던 초대형 먼지 폭풍 당시, 먼지 구름의 열기가 화성 하층부의 수증기를 높이 밀어 올려 화성의 수분 손실을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e37a08c8cd7d7a32d47a921011b4b2cdc4c117d6dfe8fa78040d073852dfb6" dmcf-pid="Kr7XEy5T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정찰궤도선(MRO) 카메라로 촬영한 2018년 거대한 먼지폭풍 당시의 화성. 5월에 촬영된 영상(왼쪽)은 지형이 나타나지만 7월에 촬영된 영상(오른쪽)은 화성 표면이 먼지 구름에 대부분 가려져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6614bohe.jpg" data-org-width="800" dmcf-mid="H1dVXB4q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hani/20260605093706614bo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정찰궤도선(MRO) 카메라로 촬영한 2018년 거대한 먼지폭풍 당시의 화성. 5월에 촬영된 영상(왼쪽)은 지형이 나타나지만 7월에 촬영된 영상(오른쪽)은 화성 표면이 먼지 구름에 대부분 가려져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61cb0c1e936b077c1dbc25c3bb3a23ed39a44a8da206332d47751c7f1e2cc1" dmcf-pid="9mzZDW1yOV" dmcf-ptype="general"><strong>수십년 후 화성 대기권으로…“역대 최고 화성 임무”</strong></p> <p contents-hash="ff7e722accdb98b1b9fd603d910614f561e5f151c2bc3c09ea7f6b31860c7062" dmcf-pid="2sq5wYtWD2" dmcf-ptype="general">메이븐은 과학 탐사뿐 아니라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탐사차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주는 중계기 역할도 했다. 나사는 “메이븐은 다른 행성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데이터를 중계한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븐이 그동안 보내온 데이터는 800편 이상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나사는 앞으로도 나올 논문이 많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1d1444e1c62b541ecc6a82a6980d85609661f52073cae9126c17cd4d1365358" dmcf-pid="VtJfZb8Br9" dmcf-ptype="general">나사는 메이븐이 앞으로 50년에서 100년 동안 화성 주위를 공전하면서 서서히 고도가 낮아지다 화성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실될 것으로 예상했다.</p> <p contents-hash="1ae09062b2d87809ca170d83c4107a62b22524d47a60d56b1dee460afb0c9711" dmcf-pid="fFi45K6bwK" dmcf-ptype="general">나사 화성 탐사 프로그램 책임자인 티파니 모건은 기자회견에서 메이븐의 묘비에 어떤 글을 새기겠냐는 질문에 “역대, 최고, 화성, 임무”(Best. Mars. Mission. Ever.)라고 답변했다.</p> <p contents-hash="18562ab28118aa7e05f139dba5d73baac77d1a99d049457880362995b97f4da8" dmcf-pid="43n819PKrb" dmcf-ptype="general">현재 화성 궤도에 남아 있는 탐사선은 미국의 2001 마스 오디세이, 화성정찰궤도선(MRO)와 유럽의 마스 익스프레스, 엑소마스 가스추적궤도선(TGO), 중국의 톈원 1호, 아랍에미리트의 아말을 합쳐 모두 6기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2001년부터 화성의 기후와 방사선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는 2001 마스 오디세이다.</p> <p contents-hash="0bee8b50e27218f0388534169c1db0462a5f55fac9f33a3724ed80d63a41c729" dmcf-pid="80L6t2Q9EB"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대 홀린 '2초 일상 SNS' 셋로그…지난달 780만명 몰렸다 06-05 다음 세종시, '청소년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 참가팀 모집 06-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