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E] 오현규, 꿈의 18번 달았다 / SSG, 지옥의 13연패 탈출 작성일 06-05 26 목록 【 오프닝 】<br> 오늘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모두 마친 홍명보호와, 짜릿한 명장면이 쏟아지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프로야구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br> 스포츠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합니다.<br> 어서 오세요!<br><br>【 질문 1-1 】<br> 권 기자, 이번 주에 홍명보호가 두 번의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러서 모두 승리를 거뒀죠.<br> 이제 정말 결전지 멕시코에 입성하는 일만 남았는데, 최종 모의고사 성적을 어떻게 좀 평가할 수 있을까요?<br><br>【 기자 】<br> 네,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단 이기는 거죠.<br><br> 홍명보호가 거둔 이번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 성적 먼저 자세히 되짚어볼까요.<br><br> 물론 약체로 평가되기는 했지만, 나흘 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의 멀티 골에 힘입어 5대 0으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고요.<br><br> 어제(4일) 엘살바도르전에서도 후반 12분에 터진 이동경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br><br> 고지대 환경에서 분위기를 탄 대표팀, 지난 3월 유럽 원정 무득점 2전 전패의 안 좋은 흐름은 확실하게 끊어냈고요.<br><br> 최근 10차례의 평가전 전적은 6승 1무 3패가 됐습니다.<br><br>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이 있는데요.<br><br> 홍명보호에 새로 합류한 이기혁과 조위제는 이번 엘살바도르전에 수비수로 나란히 출전했습니다.<br><br> 적응할 시간도 빠듯했을 텐데, 물샐틈없는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br><br> 다만, 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는 달리 마지막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단 한 골밖에 뽑지 못했잖아요.<br><br>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던 공격 전개와 골 결정력 부재는 조별리그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br><br>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명보 감독의 총평, 직접 들어 보시죠.<br><br>▶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br>- "팀으로서는 전체적으로 불균형적인 컨디션을 거의 비슷한 형태까지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고 찬스를 만드는 거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br><br>【 질문 1-2 】<br>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그대로 골로 연결해야 하는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 같네요.<br> 듣기로는 이번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본선 상대국에 혼선을 주기 위해 가짜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고 하던데요.<br> 지난 월드컵에서 등번호가 없었던 오현규는 꿈꿨던 등번호를 달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면서요?<br><br>【 기자 】<br> 축구 등번호 18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뭘까요.<br><br> 바로 스트라이커죠.<br><br>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같은 역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들이 이 18번을 달았었잖아요.<br><br>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 영광스러운 등번호가 오현규에게 돌아갔습니다.<br><br> 사실 오현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였거든요.<br><br> 이번에는 소속팀 베식타시에서의 활약으로 현재까지 대표팀 원톱 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선 선수가 오현규인데요.<br><br>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오현규.<br><br>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의 적자임을 의미하는 18번을 달고 월드컵을 누비고 싶다던 그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겁니다.<br><br> 원래 18번을 달았던 선수는 이강인이었거든요.<br><br>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는 익숙한 등번호인 19번을 달게 됐고요.<br><br> '캡틴' 손흥민은 예상대로 자신의 상징과 같은 7번을 달고 4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단독 최다 골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br><br>【 질문 1-3 】<br> 등번호 18번을 차지한 오현규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진정한 스트라이커 후계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br> 그런데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결국 등번호를 반납하고 대표팀을 떠난 선수도 있었죠?<br><br>【 기자 】<br> 네, 지난 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센터백 조유민의 얘기입니다.<br><br> 오른쪽 발바닥 발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돼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결국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는데요.<br><br> 목발을 짚은 채 사전 캠프에서부터 함께한 동료들과 아쉬움 속에 작별 인사를 나누는 조유민.<br><br>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br><br> 조유민은 "먼저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불행은 자신이 다 가지고 가겠다"는 말을 남긴 채 대표팀을 떠났는데요.<br><br> 대체자로 발탁된 조위제가 조유민의 등번호인 14번을 물려받아 조유민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을 약속했습니다.<br><br>【 질문 2-1 】<br> 부상을 잘 털고 일어나 다음 월드컵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br> 이제 프로야구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br> SSG가 이번 주 천신만고 끝에 연패의 사슬을 끊었죠?<br><br>【 기자 】<br> 지금 방송 보시는 SSG 팬분들, 그간 속앓이 많이 하셨을 겁니다.<br><br> 요즘 야구, 9회 말까지 무조건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br><br> 무려 13연패라는 지옥에서 탈출한 극적인 경기 장면, 같이 보실까요.<br><br> 시작은 8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습니다.<br><br> 이어진 4대 4로 맞선 9회 말, SSG의 공격인데요.<br><br> 전의산과 조형우가 키움 조영건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냈고요.<br><br> 후속 전준재의 희생 번트로 원아웃 2, 3루가 되자 키움은 박성한을 고의 4구로 내보냈습니다.<br><br> 마침내 운명의 타석에 들어선 SSG의 주장 오태곤.<br><br> 초구를 노려 타구를 외야로 날려 버렸고, 그사이 3루 주자 홍대인이 홈을 밟으며 5대 4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어버렸습니다.<br><br>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내기는 했지만, 13연패 상황에서 그것도 9회 말 타석에 들어선 순간 오태곤의 부담감이 어마어마했겠죠.<br><br> 그간 마음고생이심했는지 벅찬 감격의 눈물을 쏟았는데요.<br><br>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br><br>▶ 인터뷰 : 오태곤 / SSG 외야수<br>- "너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 나오네요. 그만큼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주장해서 13연패 한 거 같아서…."<br><br> 전날 키움에 완패를 당해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해 구단 최다인 13연패 신기록을 세웠던 SSG.<br><br>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지난달 16일 LG전 승리 이후 18일 묵은 승리의 함성을 쏟아냈습니다.<br><br> SSG의 이러한 역대 최다 연패의 원인으로는 에이스 선발 투수의 부재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br><br> 에이스 김광현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요.<br><br>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타케다 쇼타 등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거든요.<br><br>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믿음직한 에이스 선발 투수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 SSG 반등의 최대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br><br>【 질문 2-2 】<br> 오태곤과 SSG 선수들이 정말 얼마나 승리가 간절했는지, 지옥에서 탈출한 감격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br> 끝을 알 수 없는 흥미로운 경기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가 관중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면서요?<br><br>【 기자 】<br> 네, 선거일로 휴일이었던 그제(3일) 10만 5000여 명의 관중이 전국 5개 구장을 찾았는데요.<br><br> 이날 프로야구가 275경기 만에 시즌 누적 관중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br><br> 종전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21대 대선이 열린 지난해 6월 3일 세워졌었는데요.<br><br> 당시에 294경기 만이었는데, 이를 19경기나 앞당긴 겁니다.<br><br> 400만 관중을 돌파한 지 불과 13일 만에 50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선 프로야구.<br><br> 이제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는 물론,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br><br>【 클로징 】<br> 벌써 500만 관중이라니, 과연 시즌이 끝날 때쯤엔 얼마나 대단한 흥행 기록을 세울지 벌써 기대되네요.<br> 스포츠 LIVE,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br>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 11시 20분에 더 생생하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br> 안녕!<br><br>영상편집 : 송현주·김혜영·최형찬<br> <br> #MBN #스포츠LIVE #북중미월드컵 #홍명보호 #오현규 #조유민 #프로야구 #권용범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 LIVE] "이번엔 내가 이긴다"…'금빛 시너지' 수영 대표팀, 아시안 게임 실전 모의고사 돌입 06-05 다음 독일 핸드볼, 블롬베르크 리페 극적 2연승 대역전극… 창단 첫 리그 정상 등극! 06-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