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사라진 뒤 유럽 누빈 거대 소 발견 [사이언스 브런치] 작성일 06-05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KNL9fMVy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3f0c9a514595903e8d7c41108a370ca909b46be1638ec7b907a680644157da" dmcf-pid="Y9jo24Rf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seoul/20260605140219194phqw.png" data-org-width="660" dmcf-mid="2ZSIngEo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seoul/20260605140219194phq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078987dc0c6584dd3d884aeef12f166d9922a6931d727f45b3dbecfc482bdcd" dmcf-pid="G2AgV8e4hT" dmcf-ptype="general">들소, 물소, 소는 전 세계 생태계와 인류의 농경사(史)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물이다. 그런데 잘 보존된 초기 화석이 드물어 이런 소과(科) 동물들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가장 가까운 친족 집단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p> <p contents-hash="a59f1887af690035dc96f4ff37584fca5b7ef5ac15c86a262f67d9b4890bb6cf" dmcf-pid="HFM63UKpCv"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독일 라이프니츠 진화·생물다양성 과학 연구소 산하 자연사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 로비라 이 비르길리대, 이탈리아 피렌체대 지구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약 440만 년 전 형성된 스페인 북동부의 ‘캄 델스 니노츠’ 화석 산지에서 발굴한 거의 완전한 골격의 소과 동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500㎏에 이르는 거대한 소과에 속하는 동물이 유럽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4일 자에 실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3424de25668d70d925795cea4554897cf659b81d9db231ec6c77d94695c8a4" dmcf-pid="X3RP0u9U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40만 년 전 유럽 지역은 몸무게가 약 500㎏에 육박하는 소과 동물들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40만 년 전 소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 독일 라이프니츠 자연사박물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5/seoul/20260605140220480tdzb.jpg" data-org-width="659" dmcf-mid="yklOiokL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seoul/20260605140220480tdz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40만 년 전 유럽 지역은 몸무게가 약 500㎏에 육박하는 소과 동물들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40만 년 전 소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 독일 라이프니츠 자연사박물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187588e34b68bf319c1ab6d9f4410433a634eb6c0c43b383d087a2e1eabefd" dmcf-pid="Z0eQp72uS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최소 14개체에 이르는 방대한 화석을 검토한 결과, ‘파라보스 티그네레시’라는 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플라이오세 초기 유럽에 살았던 물소를 닮은 다섯 종(種) 중 하나로 그동안은 ‘알레피스’라는 다른 속(屬)에 분류돼 있었다. 1991년 프랑스 바오 유적에서 발굴한 화석 일부를 토대로 연구해 ‘알레피스 티그네레시’로 이름 붙여졌지만 이번에 잘 보존된 화석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파라보스’의 특징을 더 많이 공유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재분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p> <p contents-hash="1b1bc4c60de44a20fffdc40e57cc486d11ccce44a23b9703b571877c885e1497" dmcf-pid="5pdxUzV7W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뿔심의 크기와 단면 형태, 위·아래 어금니와 작은 어금니 비율, 뒤통수뼈와 바닥뒤통수뼈 형태, 팔다리뼈 비율 등을 측정해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했던 소과 동물과 정밀 비교했다. 그 결과 티그네레시 뿔은 앞쪽에 뚜렷한 용골(모서리 능선) 하나와 뒤쪽에 약한 용골 둘을 지닌 삼각형 단면을 보였다. 이는 곧고 매끄러운 뿔을 가진 원시적인 ‘파라보스 코르디에리’와 조금 더 진화해 나선형으로 꼬이고 깊은 골이 팬 뿔을 가진 ‘알레피스 리릭스’의 중간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빨도 알레피스처럼 크고 기저 기둥이 발달해 있어 파라보스 코르디에리와는 구별됐다.</p> <p contents-hash="bcff7a9ea54d12d15b6e70b0324d7777c7be2324bfce21cb6470a7f9a34cfd29" dmcf-pid="1UJMuqfzC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런 중간적 특징을 근거로 소족의 줄기 집단에서 갈라져 나온 한 계통이거나 마이오세의 트라고포르타키니가 늦게까지 살아남아 소족과 비슷한 모습으로 수렴 진화한 계통일 수 있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트라고포르타키니는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에 처음 등장해 플라이오세 초기까지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소과 동물이다.</p> <p contents-hash="7d9e8d6e54494855d153faa198f66c4941be491a245100b0a88f063a468afcad" dmcf-pid="tuiR7B4qTI"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치아와 골격 11개 변수로 추정한 파라보스 티그네레시의 평균 몸무게는 419±31㎏. 가장 무거운 개체는 약 480㎏, 가장 가벼운 개체는 약 378㎏이었다. 그러나 현생 소과 동물과는 달리 암수의 몸집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16fd7451de86f579ea78f5526e0b8a416f1ecb91aa3a0a77f5389edef5b30a9a" dmcf-pid="F7nezb8BSO" dmcf-ptype="general">연구팀에 따르면 400만 년 전을 전후한 유럽에서 몸무게 400㎏을 넘는 대형 소과 동물이 여러 계통에서 동시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파라보스 티그네레시, 알레피스 리릭스(약 421㎏), 그레베노보스 안티쿠스(약 398㎏) 등이 대표적이고 이 흐름은 플라이스토세 렙토보스를 거쳐 최초의 들소로 이어졌다. 대형화의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지만 연구진은 유라시아 대륙을 장기간 지배한 한랭·건조화 추세가 식생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b47e6375b4783655517d03f3e15e0506c01d8fb183c91ae4645d58de8e1943f1" dmcf-pid="3zLdqK6bWs"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레오나르도 소벨리 라이프니츠 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캄 델스 니노츠의 소과 화석들은 유럽 플라이오세 화석 가운데 가장 정교한 것으로 그 덕분에 유럽 대륙에 처음 출현한 대형 소과 동물의 모습을 한층 잘 이해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는 유럽 플라이오세 초기를 ‘대형 소과 동물의 시대’가 열린 출발점으로 지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23e3f153f6ce1bdee3338dc3ba84b0fd752d51303e8b64779b6e45dd94badbe" dmcf-pid="0qoJB9PKlm"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벨, 구글과 차세대 TPU용 맞춤형 네트워크 칩 설계 06-05 다음 SBA, ‘모두의 챌린지 AX’ 버티컬 분야 스타트업 모집…LG전자·퀄컴 참여 06-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