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4위→프랑스오픈 결승...숙박비 걱정하던 흐발린스카의 인생 역전 작성일 06-06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6/0005547817_001_2026060609101756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세계랭킹 114위. 스폰서도 없었고, 파리 숙박비 걱정까지 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프랑스 오픈 결승 무대에 서 있다. 마야 흐발린스카(25, 폴란드)가 현실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br><br>흐발린스카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2026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와 맞붙는다.<br><br>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역사를 썼다.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예선 3경기를 통과한 뒤 본선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준 세트는 단 한 세트뿐이다.<br><br>특히 그는 오픈 시대가 시작된 1968년 이후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예선 통과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4대 메이저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021년 US오픈을 제패한 에마 라두카누 이후 두 번째 사례다.<br><br>돌풍의 시작은 1회전이었다. 흐발린스카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중국)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준결승에서는 디아나 슈나이더를 2-0(7-6, 6-4)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br><br>준결승 승리 직후 그는 코트 위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쏟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6/0005547817_002_2026060609101800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흐발린스카는 "에마 라두카누의 우승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예선과 본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라며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언젠가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말했다.<br><br>그의 스토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코트 밖 사연 때문이다.<br><br>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내내 경기마다 다른 옷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그는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스폰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br><br>이어 "현재 한 기업이 3주간 숙박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지금은 테니스에만 집중하고 있고 스폰서 문제는 대회가 끝난 뒤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실제로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개막 전까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그는 높은 파리 숙박비 때문에 고민이 컸다. 상금을 받은 뒤 숙박비를 지불하겠다고 호텔 측에 약속하며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br><br>흐발린스카는 "상금을 받으면 숙박비를 반드시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대회가 길어질수록 숙박 기간도 계속 늘어나 호텔 사장님께 연장을 부탁하는 것이 죄송할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6/0005547817_003_2026060609101814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그의 인생은 불과 3주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대회 초반만 해도 스폰서가 전혀 없었지만, 8강 무렵부터 라코스테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후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숙박비 역시 기업 지원으로 해결됐다.<br><br>상금도 인생을 바꿀 수준이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 상금은 140만 유로(약 25억 원), 우승 상금은 280만 유로(약 50억 원)에 달한다.<br><br>중국 언론 역시 흐발린스카의 스토리에 주목했다.<br><br>소후닷컴은 "경기마다 다른 옷을 입고 코트에 나서던 선수가 이제는 여러 기업의 후원을 받는 스타가 됐다"라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스폰서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br><br>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숙박비 걱정 속에 예선 코트를 누비던 선수가 이제는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br><br>프랑스 오픈이 배출한 또 하나의 신데렐라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개막…정상급 큐잡이 280명 총출동 06-06 다음 [김종석의 그라운드] 기권으로 얻은 첫 메이저 결승 티켓, 1만5000명 입장권은 환불됐다 06-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