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프랑스오픈 활약, 이하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생겨서 좋다" 작성일 06-07 4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1_001_20260607053417199.jpg" alt="" /><em class="img_desc">프랑스오픈 경기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이하음 / 김선용 코치 제공</em></span></div><br><br>이하음(오리온, 세계여자주니어 44위)은 어지간한 성인 선수보다도 인터뷰 실력이 좋다. 일반 학생이었다면 공부도 굉장히 잘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을 조리있게 잘 한다. 아직 주니어 신분이지만 일반적인 주니어 선수들과는 달리 말 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심지어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럽다. <br><br>이하음은 이번 주 끝난 주니어 프랑스오픈에서 21세기 한국 여자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1994년, 전미라가 주니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이후, 여자 종목에서는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선수가 없었다. 21세기 한국 여자 주니어 선수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9년 박소현의 단식 16강, 복식 4강이었다. 가끔씩 터지는 남자 선수들과는 달리 여자 선수들은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한국 주니어 그랜드슬램 종목별 최고 성적</strong></span><br><span style="color:#2980b9;"><strong>남자단식 : 준우승(4회) </strong></span><br>이종민(1995 호주), 김선용(2005 호주), 정현(2013 윔블던), 홍성찬(2015 호주)<br><span style="color:#2980b9;"><strong>남자복식 : 우승(3회)</strong></span><br>이종민(1995 호주), 이종민(1995 US), 김선용(2005 호주)<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여자단식 : 준우승(1회)</strong></span><br>전미라(1994 윔블던)<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여자복식 : 4강(2회)</strong></span><br>박소현(2019 프랑스), <span style="color:#16a085;">이하음(2026 프랑스)</span><br><br>이하음은 이번 주니어 프랑스오픈을 단식 8강, 복식 4강으로 마무리했다. 여자 선수가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21세기 처음이었으며, 박소현의 복식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br><br>모든 일정을 마친 이하음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생겨서 좋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특유의 어른스러운 말투는 역시나 이하음다웠다.<br><br>"두 번째 그랜드슬램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뛰는 클레이코트 대회였는데 재미있게 경기를 잘 치른 것 같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을 잘 챙겨서 돌아갈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경기를 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돌아와 성인 그랜드슬램 무대를 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이번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스폰서 오리온과 오리온팀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하음)<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1_002_20260607053417249.jpg" alt="" /><em class="img_desc">김선용 코치(좌)와 이하음(우) / 김선용 코치 제공</em></span></div><br><br>이번 시즌 이하음을 메인으로 지도하고 있는 김선용 코치는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 이하음과 함께 했다. 김선용 코치는 2005년 주니어 호주오픈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의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맹활약 중인 김장준을 오리온 팀에서 지도하기 했다. <br><br>김선용 코치는 "주니어 대회이기는 하지만 세계에서 강한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더욱 보완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는 성인 대회에 중점을 맞출 것이다. 조금 더 경기 수를 많이 가져가고,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며 부연했다.<br><br>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의 좋은 성적이 성인 레벨에서의 좋은 성적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하음의 최종 성적은 우승도, 준우승도 아닌 8강이었다. 오랜만에 한국 여자 선수가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주목을 받은 것뿐이지, 엄청난 성과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br><br>이하음도 이 사실을 아는 듯 했다. 그렇기에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메시지의 핵심은 '숙제가 생겨서 좋다'는 것이었다. 21세기 한국 여자 주니어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건만 이하음은 역시나 어른스러웠다.<br><br>이하음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분명한 것은 이하음은 어디에 있건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에 통한의 역전패' 中 천위페이, 끝내 한탄…"내 플레이에 만족하지만 슬프다" 06-07 다음 "모르는 남성 5명이 집 문 두드리며 데이트 신청…무섭고 지나치다"→이상화 세계기록 깬 '빙속 여제' 하소연 "남친 없다고 그랬더니"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