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역대 최고의 선수!", "10년 만에 본 최고의 수비"…AN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 BWF 공식 해설 극찬 쏟아냈다 작성일 06-07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7/0002019514_001_2026060707300872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의 기적 같은 뒤집기 승리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신호 해설을 하는 영국 전 국가대표 벤 베크먼은 감탄사를 쏟아냈다.<br><br>중계 중간중간 안세영의 플레이, 특히 수비를 극찬하면서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까지 붙였다.<br><br>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인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를 맞아 게임스코어 2-1(21-17 19-21 23-21)로 이겼다.<br><br>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지난해 가을에도 "두려운 상대"라고 할 정도로, 안세영이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에 여자단식을 호령했던 스타플레이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장닝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일궈낼 유력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br><br>하지만 안세영이 등장하면서 둘은 라이벌이 됐고, 상대 전적도 안세영이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15승14패로 우위를 점할 정도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7/0002019514_002_20260607073008809.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지난해부터 이번 경기 전까지 천위페이에 7승2패로 크게 우세했지만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br><br>이번 인도네시아 오픈 4강에서도 첫 게임을 따낸 안세영이 2게임에서도 초반 훌쩍 달아나 무난히 이기는가 싶었으나 천위페이가 강공 대신 하프스메시로 안세영의 허를 찌르면서 추격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3게임에선 천위페이가 안세영을 중반까지 압도했다. 안세영은 7-17까지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다. 천위페이는 4점만 더 따내면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4강 이후 10개월 만에 안세영을 누를 수 있었다.<br><br>그러나 안세영은 벼랑 끝에서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7/0002019514_003_20260607073008871.jpg" alt="" /></span><br><br>맹추격전을 벌인 그는 16-20에서 연달아 다섯 점을 챙겨 21-20으로 뒤집었다. 이후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이기면서 배드민턴사에 깊이 회자될 명승부를 완성했다.<br><br>BWF 영어 해설을 맡고 있는 베크먼도 곳곳에서 안세영에 대한 극찬을 숨기지 않았다.<br><br>경기 전 "둘의 전적은 팽팽하지만,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초반 6번의 맞대결은 안세영이 10대였다. 20대만 계산하면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압도한다"고 설명한 베크먼은 1게임에서 안세영이 중반까지 뒤지다가 16-16 동점을 만든 뒤 3점을 추가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21-17로 이기자 "경기 중 천위페이가 앞섰던 시기가 많았으나 결국 승리는 안세영의 몫이었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br><br>2게임에선 안세영이 크게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한 뒤 뒤집혔으나 베크먼도 크게 동요하진 않았다. 안세영이 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11-5를 만들 때 "세계 최고 두 선수는 왜 우리가 이 스포츠를 즐기는지를 보여줬다"며 안세영과 천위페이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7/0002019514_004_20260607073008920.jpg" alt="" /></span><br><br>3게임은 달랐다. 베크먼은 안세영이 6-12로 뒤질 땐 "6점 차로 벌어졌지만 안세영을 무시할 순 없다. 이런 상황을 수도 없이 극복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다가 7-17까지 밀리자 "보기 드문 장면인데, 안세영이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며 경기가 천위페이로 넘어갔음을 알렸다.<br><br>하지만 이 때부터 안세영의 '미친 추격'이 시작됐다. 안세영이 14-18까지 점수 차를 좁히자 베크먼은 "안세영이 이 경기를 뒤집기라도 한다면 사람이 맞긴 한 건지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18-20에서 천위페이가 승리를 위한 네트 앞 스매시를 날렸으나 주저 앉은 안세영이 이를 받아내더니 반격을 취해 19-20 만드는 것을 보고는 "최근 10년간 본 것 중 최고의 수비다! 믿을 수가 없다. 정말 대단한 경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7/0002019514_005_20260607073008969.jpg" alt="" /></span><br><br>안세영이 23-21로 이기자 "역대 최고의 선수 안세영이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 얼마 만에 이런 경기를 본 건가 싶다"며 "78분간 이어진 스포츠 극장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br><br>배드민턴계도 대체로 동의했다. BWF는 "안세영이 불가능을 가능한 일로 만들었다"고 했으며 '배드민턴 유럽'은 "우린 지금 뭘 본 것인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중국 넷이즈는 "과거 린단이 리총웨이를 역전시키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는 말로 남자단식 두 레전드의 명승부에 비유했다.<br><br>안세영은 7일 오후 4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와 결승전을 치른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OTT로 옮겨간 스포츠 중계…보편적 시청권 다시 쟁점 06-07 다음 방한 사흘째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게임업계와 회동도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