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19세 '롤랑가로스 여왕'의 탄생…미라 안드레예바가 보여준 자신에 대한 믿음 작성일 06-07 4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단식 결승, 마야 흐발린스카 6-3, 6-2로 완파<br>-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 "나 자신에게 감사"<br>-1992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최연소 여왕 기록</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3_001_20260607083310492.jpg" alt="" /><em class="img_desc">미라 안드레예바가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수잔 랑글렌 트로피를 들고 자신의 애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롤랑가로스</em></span></div><br><br>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등 세계랭킹 1~4위가 모두 탈락하는 등 이변의 연속이었던 2026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19세의 새로운 '롤랑가로스 여왕'의 탄생이 전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br><br>주인공은 세계랭킹 8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인데요. 그가 '무서운 10대'에서 마침내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등극한 것입니다.<br><br>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 8번 시드인 안드레예바는 예선 통과자(Qualifier)로 거센 돌풍을 일으킨 세계 114위 마야 흐발린스카(24·폴란드)를 6-3, 6-2로 꺾고 대망의 꿈을 이뤘습니다.<br><br>롤랑가로스에 따르면, 지난 1992년 18세의 나이로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유고 태생) 이후 가장 어린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챔피언의 등장입니다.<br><br>안드레예바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트에 무릎을 꿇고 환호한 뒤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가 콘치타 마르티네스 코치 등 팀원들과 포옹하고 감격을 나눴습니다. <br><br>이후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문구인  "I would like to thank myself"(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싶다)가 새겨진 검은 재킷을 입고 시상식에 나섰습니다.<br><br> "나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TV로 롤랑가로스를 시청해왔다. 그건 나의 큰 꿈이었고, 내가 지금 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3_002_20260607083310558.jpg" alt="" /><em class="img_desc">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이 확정된 순간의 안드레예바. 롤랑가로스</em></span></div><br><br>이렇게 소감을 밝힌 안드레예바는  "또한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나 자신을 믿고, 힘든 순간에도 늘 100%를 쏟아붓고, 매일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믿고, 내 안의 수많은 악마들과 싸운 것에 대해."<br><br>이어 그는 "이번 2주 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긴장했는지는 나만 알고 있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준 나 자신에게도 고맙다"고 했습니다.<br><br>롤랑가로스에 따르면, 결승에 앞서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상영된 영상에서 안드레예바는  "나는 나 자신과 경기력을 더 믿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은 결승에서 우승으로 그대로 실현됐습니다.<br><br>안드레예바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위너(winners)를 앞세워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는 왼손잡이 흐발린스카를 공격했고, 게임스코어 4-3에서 절묘한 드롭샷과 발리로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br><br>1세트를 따낸 안드레예바는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고, 2세트에서 순식간에 게임스코어 5-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대세를 결정지었습니다. 흐발린스카는 강력한 스핀을 이용한 다양한 구질로 맞섰지만 '파워 히터' 안드레예바에겐 역부족이었습니다.<br><br>마지막 포인트는 안드레예바의 총알 같은 크로스 백핸드 위너였습니다. 경기는 1시간22분 만에 끝났고, 그는 필립 샤트리에 코트 아래 새롭게 설치된  '챔피언의 벽'(Wall of Champions) 명판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3_003_20260607083310623.jpg" alt="" /><em class="img_desc">볼키즈와 우승 기쁨을. 롤랑가로스</em></span></div><br><br>WTA 투어에 따르면, 안드레예바는 15세 때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마드리드 WTA 1000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등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br><br>몇 달 뒤에는 롤랑가로스 3라운드(32강), 윔블던 4라운드(16강)에 진출하며  '세대를 대표할 재능'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br><br>이후 그는 2025년 2월 두바이 WTA 1000에서 정규투어 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고, 3주 뒤 인디언웰스 WTA 결승에서는 당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2-6, 6-4, 6-3으로 꺾고 우승하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br><br>그 뒤 한동안 우승 소식이 없었으나,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에서 화려한 빛을 발한 것입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16강(4라운드)까지 올랐지만,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게 2-6, 4-6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br><br>강자들이 우글거리는 4대 그랜드슬램 무대. 안드레예바가 앞으로 다가올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이번과 같은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7/0000013443_004_20260607083310696.jpg" alt="" /><em class="img_desc">준우승에 만족한 마야 흐발린스카. 롤랑가로스</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클라비, 예지보전에 생성형 AI 입힌다…스마트팩토리 공략 시동 06-07 다음 "SKT 매장에서 최신 갤럭시 사면 전국 맛집 식사권 쏩니다"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