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상대로 7-17→16-20→23-21.. "스코어 일부러 안 봤다" 안세영, 소름 돋는 역전 비결 '괜히 여제 아냐' 작성일 06-07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7/0005548263_001_20260607085110257.jpg" alt="" /></span>[OSEN=강필주 기자] 마지막 게임에 스코어는 16-20. 단 1점만 내주면 짐을 싸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게다가 올림픽 챔피언인 천위페이(28, 중국)를 앞두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은 끝내 환호했다.<br><br>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준결승(4강)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28, 중국)를 게임스코어 2-1(21-17, 19-21, 23-21)로 눌렀다. <br><br>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까지 단 한걸음만 남겨 두게 됐다. 또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일본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31)를 상대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br><br>게임스코어 1-1로 팽팽한 가운데 돌입한 마지막 3게임. 하지만 초반 체력 저하로 4-10으로 밀린 안세영은 7-17로 무려 10점 차까지 천위페이에 뒤져 누가 봐도 패색이 짙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7/0005548263_002_20260607085110277.jpg" alt="" /></span><br><br>안세영은 끈질긴 추격에도 천위페이에게 먼저 매치포인트(20점)를 내줬다. 그 때 안세영은 16점. 사실상 뒤집기는 불가능한 흐름이었다. 상대가 도쿄올림픽 챔피언이자 숙적인 천위페이였던 만큼 뒤집기 힘들다고 봤다.<br><br>하지만 '여제' 안세영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가 하면 결정적으로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천위페이의 푸시 공격까지 반사적으로 받아내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br><br>결국 20-20 듀스를 만든 안세영은 21-21 다시 듀스가 된 후 내리 2점을 따내 기적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다. 상대 천위페이마저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들 정도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7/0005548263_003_20260607085110284.jpg" alt="" /></span><br><br>현지 언론은 경기 후 안세영의 인터뷰를 듣고 더욱 놀랐다. 인도네시아 'CNN 인도네시아'는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을 대서특필한 것은 물론 안세영이 직접 밝힌 대역전의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br><br>안세영은 경기 후 10점 차로 크게 뒤져 절망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차이가 크게 벌어졌을 때, 스코어판을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었다.<br><br>안세영은 "그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썼고, 운도 조금 따랐던 것 같다"며 "계속 차분해지려고만 했다.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할수록 내 자신을 더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에 매체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경이로운" 승리를 거둔 안세영이 극한의 압박감 속에서도 "완벽하게 마무리한" 세계 1위의 멘탈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7/0005548263_004_20260607085110306.jpg" alt="" /></span><br><br>안세영은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간판이자 세계 3위인 야마구치 아카네(31)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야마구치는 4강전서 돌풍을 일으켰던 26위 한국의 심유진(27, 인천국제공항)을 2-0(21-14, 21-7)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br><br>이번 결승전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 결승의 완벽한 리매치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3게임 16-19로 몰린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심유진을 대신하는 설욕전이기도 하다.<br><br>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우버컵(단체전) 우승까지 휩쓴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싱가포르 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인도네시아 오픈 2연패를 노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6/07/0005548263_005_20260607085110419.jpg" alt="" /></span><br><br>/letmeout@osen.co.kr<br><br>[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BWF SNS<br><br> 관련자료 이전 “가족을 위해 싸운다” UFC 전 챔피언 무하마드, ‘4연승’ 봉핌과 격돌…정상 탈환 노린다 06-07 다음 [뉴겜]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AAA 싱글플레이로 새 전장 연다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