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설툰설] 비정상이 일상이 된 사회…우리에게 필요한 '참교육' 작성일 06-07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버웹툰 '참교육', 넷플릭스 실사화로 주목도↑…"韓 교육 세태 통렬한 풍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CREeaDgyG"> <p contents-hash="b851dc41317ac2ff37fef3d80a4755cffdf49a41ea7614712eb0d194f7169fff" dmcf-pid="b7I1CYtWSY" dmcf-ptype="general"><strong>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툰설툰설>을 들여다보세요. 판타지·액션·코믹·공포·스포츠·순정·스릴러 등 여러 장르의 웹툰·웹소설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69fd558fa40c3360c950a7c5000f286c734a00c37bbaf87a9ed876fd18d60f" dmcf-pid="KzCthGFY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7/552796-pzfp7fF/20260607105801158keha.jpg" data-org-width="640" dmcf-mid="ZTQAxLcnW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552796-pzfp7fF/20260607105801158keh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7819caf32543c1faead83451cc400322ec995c5ea2a3b5701a8bf7026001bbf" dmcf-pid="9qhFlH3GCy"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학교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지나온 풍경입니다. 아침 조회의 웅성거림, 분필가루가 묻은 칠판, 쉬는 시간 복도 끝에서 들리던 웃음소리. 그 안에는 유난히 눈에 띄는 아이도, 조용히 버티는 아이도, 매일 같은 표정으로 교탁 앞에 서던 선생님도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04b122f9641b97af684e24dc0e04bc3ce816623fbf8e90537fd5e039a026adf5" dmcf-pid="2Bl3SX0HvT" dmcf-ptype="general">시간이 지나면 교실은 추억처럼 납작해지지만 사실 그곳은 가장 복잡한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힘의 서열이 생기고 침묵이 방조가 되며 누군가는 규칙을 믿고 또 누군가는 그 밖에서 상처를 입기 마련이죠.</p> <p contents-hash="9d380b7f173f38a6252597423a3f710f304c6c7730b5ec862d7fdfaad92917c8" dmcf-pid="VbS0vZpXvv" dmcf-ptype="general">웹툰 '참교육'은 바로 교실 한복판에 판타지적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무너진 교육 현장에 즉각 개입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면 학교는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요. 작품은 체벌 금지 이후 교권 붕괴가 심각해졌다는 가상의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권보호국'이 만들어지고 현장감독관 나화진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p> <p contents-hash="811892c5821024e88875510e55f2c950e2a8361d3a5e0c1632b4458ef57f84a1" dmcf-pid="fKvpT5UZyS" dmcf-ptype="general">채용택 작가와 한가람 작가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은 웹툰 '참교육'은 2020년 10월 네이버웹툰 월요웹툰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연재 중인 스토리 액션 장르 작품입니다. 나화진은 법과 제도의 느린 절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인물이죠. 학교폭력, 수업 방해, 교사 괴롭힘, 학부모 갑질 등 현실에서 한 번쯤 뉴스로 접했을 법한 문제들이 에피소드 단위로 펼쳐지고 그 안에서 나화진은 때로는 냉정하지만 거칠게 판을 뒤집습니다.</p> <p contents-hash="d9022ba9f1764a68d9abf32b9fb398c337161be669aa28cc8d3121a9283771c6" dmcf-pid="49TUy1u5Tl" dmcf-ptype="general">이 작품의 대중적 인기는 '사이다'라는 단어와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현실에서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노가 웹툰 안에서 즉각적인 응징으로 돌아오는 장면에 반응했습니다. 특히 나화진과 임한림 등 교권보호국 인물들이 문제 학교에 들어가 상황을 정리하는 구조는 장르적 쾌감을 분명하게 제공합니다. 피해자는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고, 방관자는 책임을 마주하며, 가해자는 더 이상 우위에 서지 못합니다. 참교육의 매력은 바로 이 선명한 반전의 순간에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52d0fcc2825fbc5408648409daf25554fbdababbcc62fbea7458b66c0cb291" dmcf-pid="83wGrSHl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7/552796-pzfp7fF/20260607105802514ymwf.jpg" data-org-width="640" dmcf-mid="q56NPijJ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552796-pzfp7fF/20260607105802514ymw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c7cc6ed79c12f01f8c8cf55e88c6a4c819a550ae68e9f3fd302bc5f05b0cbc9" dmcf-pid="60rHmvXSTC" dmcf-ptype="general">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은 이런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되 드라마 문법에 맞춰 새롭게 각색된 작품입니다. 김무열이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으로 분했고 진기주가 임한림 역을 맡아 또 다른 감독관을 연기하죠.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하고 표지훈은 천재 사무관 봉근대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죠.</p> <p contents-hash="a46ac7ad1d37778c766498d7e0c819dc22d19167cb19b9cfe9208c1a01819107" dmcf-pid="PpmXsTZvyI" dmcf-ptype="general">원작이 에피소드별로 문제 학교를 찾아가 응징하는 웹툰적 속도감과 과장된 액션성을 앞세웠다면, 드라마는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의 기관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가 얽힌 교육 현장의 균열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무게를 둔 모습입니다.</p> <p contents-hash="418ed9b07cd945645f8017fd3b3c358731a5edb914a31585f6b13acb514a5cd9" dmcf-pid="QUsZOy5TCO" dmcf-ptype="general">차이도 분명합니다. 원작의 나화진이 독자에게 즉각적인 카타르시스를 주는 '응징자'에 가깝다면, 드라마는 그 응징이 왜 필요하다고 여겨졌는 지부터 정말 충분한 해법인 지에 대한 질문을 덧붙입니다. 제작진 역시 "원작을 둘러싼 우려를 인지하고 정제된 시선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드라마판 참교육은 원작의 가장 강한 설정을 가져오되 그 설정이 현실의 교육 문제와 만났을 때 생기는 논쟁을 피하지 않으려는 방향에 가깝습니다.</p> <p contents-hash="1830fad53df334bac09e8b0becd51a1904bb4c24bfa4650cf78cba35e967e7f9" dmcf-pid="xuO5IW1yvs" dmcf-ptype="general">물론 참교육은 편안하기만 한 작품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통쾌하고 누군가는 불편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웹툰은 여전히 이야기될 이유를 갖습니다.</p> <p contents-hash="7ff67179be9e5f26327ab6615c76fdd18395a28b888b9fcad0509b53d75b5810" dmcf-pid="yc2nVMLxWm" dmcf-ptype="general">교실은 더 이상 낭만적인 추억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교권과 학생 인권, 책임과 처벌, 보호와 통제의 경계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참교육은 그 복잡한 현실 위에 거친 판타지를 얹어 묻습니다. 무너진 교실을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은 강한 '한 방'인 지 혹은 조금 더디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제도와 대화인 지 말이죠.</p> <p contents-hash="4df1633d86b3053542c60ba5c83cd05bc9eebea9bad08b354db418d33e18e826" dmcf-pid="WkVLfRoMSr"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드라마 공개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원작 웹툰 참교육은 그래서 단순한 원작 IP 이상의 의미를 갖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면 밖 현실의 교실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면 이 작품의 통쾌함과 불편함 역시 당분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까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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