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네보이샤 시미치, 결승전 지배하며 대회 MVP 선정 작성일 06-07 31 목록 독일의 MT 멜중겐(MT Melsungen)이 치열한 ‘독일 내전’ 끝에 전통의 강호 THW 킬(THW Kiel)을 물리치고 사상 첫 유러피언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운데 골키퍼 네보이샤 시미치(Nebojša Simić)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br><br>멜중겐은 지난 5월 31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바클레이스 아레나(Barclays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유러피언리그 결승전에서 킬과 접전을 벌인 끝에 24-23,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멜중겐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클럽 대항전 정상에 오르는 위대한 이정표를 세웠다.<br><br>이번 멜중겐 우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몬테네그로 출신의 수문장 네보이샤 시미치 골키퍼였다. 지난 시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비워야 했던 시미치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6/07/0001127745_001_2026060715271409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유러피언리그 파이널 MVP 멜중겐의 네보이샤 시미치,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시미치는 SG 플렌스부르크와의 준결승전(37-30 승)에서 16개의 선방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킬과의 결승전에서도 총 11개의 슈퍼 세이브를 작렬했다. 특히 전체 선방 중 9개를 후반전에 몰아치며 경기 막판 킬의 매서운 추격을 잠재웠다.<br><br>두 경기 연속 환상적인 화력 쇼를 선보인 시미치는 팀의 금메달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Winamax EHF 파이널스 2026 MVP’ 수상자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골키퍼가 이 대회 MVP를 차지한 것은 2022년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andez, 벤피카), 2025년 케빈 묄러(Kevin Møller, 플렌스부르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br><br>우승 확정 후 종이 가루 비가 내리는 코트 위에서 시미치는 감동에 받쳐 오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시미치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종료 버저가 울린 뒤 눈물과 웃음, 환호가 한데 뒤섞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꼈다. 평생 이날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br><br>그는 이어 “9년 동안 멜중겐에 몸담으면서 수많은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늘 팀에 남겠다는 의리를 지켰다. 수년간 늘 우승을 이야기했지만, 실현되지 못해 슬픈 역사로 남았었는데, 마침내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가며 새 역사를 쓰게 되어 미칠 듯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스텐 리히트라인(Carsten Lichtlein) 골키퍼 코치와 함께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한 것이 빛을 발했다. 굳건한 수비벽이 없었다면 나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br><br>멜중겐의 로베르토 파론도(Roberto Parrondo) 감독 역시 “시미치는 두 경기 모두 결정적인 순간마다 엄청난 선방을 해줬고, 우리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던 명백한 이유 중 하나”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팀의 라이트백 다이니스 크리슈토판스(Dainis Kristopans) 또한 “시미치는 우리 팀의 감정 엔진이자 쇼맨이다. 상대 선수의 멘털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멜중겐은 차기 시즌 꿈의 무대인 ‘EHF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시미치는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나의 오랜 꿈이었는데, 이제 그것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통합기수 시범 운영 06-07 다음 젠슨 황의 한국 사랑…"e스포츠는 한국이 만들었다"(종합)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