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대포를?…‘뻥’이 아니야 작성일 06-07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운송 시스템 ‘매스 드라이버’ 군사 목적 전용 가능성 제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4moqijJT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63d5c9d9365d82f2b4f5948ad1182d8e05bed6e191e4561eec49f89caa9d2f" dmcf-pid="f8sgBnAi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력을 이용한 일종의 새총인 ‘매스 드라이버’로 월면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상상도. 일러스트 | NEWS IMAG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7/khan/20260607204916962pgod.jpg" data-org-width="1200" dmcf-mid="9KNxt6d8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khan/20260607204916962pgo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력을 이용한 일종의 새총인 ‘매스 드라이버’로 월면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상상도. 일러스트 | NEWS IMAGE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4BAR3QiPva" dmcf-ptype="general">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19f16b075491c9f3878015049d84b5b34a5a3b8bd1f6368a7285e2d0b91d747c" dmcf-pid="8bce0xnQyg" dmcf-ptype="blockquote2"> 레일 위에 소형 위성·광물 올려 <br>새총처럼 지구·우주로 쏘는 장치 <br>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추진 <br>“암석 장전 땐 고성능 우주 대포 <br>방어 힘든 신개념 무기 될 수도” <br>유엔 우주조약도 제재하지 못해 </blockquote> <p contents-hash="68696262c757abe47c2fbc7cf790ef8a765f02ad365430c6961bf1205698eb86" dmcf-pid="6KkdpMLxyo" dmcf-ptype="general">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가 달 표면에 일종의 ‘고성능 우주 대포’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화물을 철길처럼 뻗은 발사 장치에 올린 뒤 자석 힘으로 지구나 우주를 향해 쏘는 미래형 운송 시스템 ‘매스 드라이버’가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매스 드라이버는 오랜 기간 공상과학(SF) 콘텐츠 속 상상이었지만, 최근 스페이스X가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으면서 경각심이 일고 있다. 달마저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e62e5082bd8781d9fb6e2556af2af1f15890191541d0caf641cffd0d6200a9e6" dmcf-pid="P9EJURoMTL" dmcf-ptype="general"><strong>월면서 초속 3㎞로 물체 발사</strong></p> <p contents-hash="f3309ab6f3aaad0418f43f8b4222ed2cb0952a87a07d07185a59f70f2983fa7e" dmcf-pid="Q2DiuegRSn" dmcf-ptype="general">미국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단체 미국외교정책협회(AFPC)는 지난달 27일 달에 설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매스 드라이버의 전략적 의미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982년 설립된 AFPC는 보수 성향의 민간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미 당국자들의 정책 입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p> <p contents-hash="ee7b1f40d2e2e7990ef4c2382703d1461793051aa5ed9f3b53931c1d6dcf361d" dmcf-pid="xVwn7daeSi" dmcf-ptype="general">매스 드라이버는 전기로 만든 자력으로 1t 내외 물체를 지구나 우주를 향해 쏘는 새총 같은 장치다. 발사 준비는 수백m에서 수㎞에 이르는 레일에 위성이나 광물 등을 올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고는 레일과 화물에 각각 자력을 발생시킨다. 화물 앞에서는 당기는 힘을, 뒤에서는 미는 힘을 생성한다.</p> <p contents-hash="b87010d926a769bdcf72fc7b1d551f9017b0024ab3cdd6f85e9cac7a56a11eda" dmcf-pid="yIB5kH3GWJ" dmcf-ptype="general">이런 자력이 연속적으로 작용하게 해 화물을 레일 위에서 초속 2~3㎞ 수준으로 질주하도록 만든다. 이 속도로 지구나 우주를 향해 화물을 내던지듯 쏜다.</p> <p contents-hash="7e9e8185e10f693782dacfef0198692848070cf1da282f1667c4f1eb6f896fcd" dmcf-pid="WCb1EX0Hld" dmcf-ptype="general">사실 달에서 화물을 발사하는 일은 현존하는 로켓으로도 가능하다. 그런데 왜 매스 드라이버를 만들려는 걸까. 운송비가 낮아서다. 보고서는 “50달러(약 7만7000원)만 쓰면 1㎏짜리 화물을 달에서 쏴 지구 궤도까지 날릴 수 있다”고 했다. 운송 비용이 가장 낮은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당 200달러)과 비교해도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스타십 외 상용 로켓과 비교하면 200분의 1 이하로 떨어진다.</p> <p contents-hash="8b2f7090b47ef0fc979686add33099b611b7e17d55e8049685ba599013dfdd36" dmcf-pid="Y3ifG9PKTe" dmcf-ptype="general">매스 드라이버를 통한 화물 운송에는 값비싼 전자 장비를 가득 채운 로켓이 필요 없다. 그냥 화물을 담을 바구니 정도만 있으면 된다.</p> <p contents-hash="af29279f209e223f953f4310e0b416e405bfac70f16be9ae521de29690d6d28c" dmcf-pid="G0n4H2Q9TR" dmcf-ptype="general">매스 드라이버를 실용화하려는 선봉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있다. 머스크가 매스 드라이버를 월면에 건설하겠다는 복안을 올해 들어 계속 밝혔고, 지난달에는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투자 설명서에도 이 기술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770535fc0f1c4302c8189178c7b589f2fb48f5a756d119db37dab5a968a5a7c9" dmcf-pid="HpL8XVx2hM" dmcf-ptype="general">매스 드라이버의 기초 기술이 어느 정도 진척된 점은 고무적이다. 짧은 항공모함 활주로에서 무거운 함재기를 띄우는 ‘전자기식 사출기’에 매스 드라이버 원리가 묻어 있다.</p> <p contents-hash="8bc0a928f8216d0db844f9dec90ffb58133cc42e8a81124bbc82a0cb9ff593d6" dmcf-pid="XUo6ZfMVvx" dmcf-ptype="general">머스크는 지난 1월 엑스를 통해 “(달에서) 매스 드라이버가 실제 사용되는 데에는 10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매스 드라이버가 인류 앞에 당장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지만, 건설 추진 시기가 그다지 머지않다는 뜻도 된다. 우주과학계에서 1970년대에 제안된 매스 드라이버 개념이 반세기 만에 민간기업의 기술력을 만나 현실화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d3f3b40f3e2f71ff3a610ffd1fcc78f3dd9e01ffd5e8a1a09c8dc6c266df7f" dmcf-pid="ZugP54Rf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면에 구축될 ‘매스 드라이버’ 상상도. 전기로 만든 자력의 힘으로 화물을 가속해 우주로 쏜다. 위키피디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7/khan/20260607204918284yquy.jpg" data-org-width="1200" dmcf-mid="2123r1u5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khan/20260607204918284yq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면에 구축될 ‘매스 드라이버’ 상상도. 전기로 만든 자력의 힘으로 화물을 가속해 우주로 쏜다. 위키피디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f83cb4f5a3344a7868f47a5b7e112a1fac1911418b4e1b55b0d70cc560c41e" dmcf-pid="57aQ18e4WP" dmcf-ptype="general"><br><strong>기존 대공 방어 시스템 속수무책</strong></p> <p contents-hash="2886a757e79ca253d670fa3e534b1fe573e6dcb9417c214b0a68aab55e249805" dmcf-pid="1zNxt6d8l6" dmcf-ptype="general">문제는 매스 드라이버가 마냥 ‘착한 기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위성뿐만 아니라 ‘탄환’으로 사용될 물체도 발사할 수 있다.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달에서 캐낸 암석 등 단단하고 무거운 물체를 지구 특정 장소를 향해 폭격 목적으로 날리는 일이 가능하다.</p> <p contents-hash="72c568129e8e23093c3a454e6fe00600e71aed42bb55bddbf4e09b4a5a269a84" dmcf-pid="tqjMFPJ6S8" dmcf-ptype="general">이런 방식의 공습을 막아낼 국가는 사실상 없다. 현재 각국이 가진 방공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우주가 아닌 지구 안에서 발사되는 물체를 감지하고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달에서 발사된 암석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먼 곳에서 날아드는 데다 미사일처럼 적외선을 뿜는 화염을 방출하지도 않는다. 대응 자체가 어렵다. 게다가 매스 드라이버는 전기로 자력만 만들면 얼마든지 연속 발사가 가능하다. 보고서는 “하루에 최대 1440t 중량의 물체를 지구를 향해 날려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동시다발적 공격에 직면한 국가에는 재앙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893f9e3757b20cd9f6c06bee20758770244c44b0429532b8e2af1a85a7f7632d" dmcf-pid="FBAR3QiPv4" dmcf-ptype="general">이런 일이 현실화하는 것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엔이 정한 ‘우주조약’이다. 지구 외 천체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일을 금지하는 조약이다. 하지만 매스 드라이버는 ‘이중 용도’, 즉 민간과 군대에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우주조약 규제를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 매스 드라이버가 유사시에 우주 대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해서 달에 아예 짓지 못하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eed345f2952306d19897516441fdf0e58b6f0aa677193328229ee3f195a78b1" dmcf-pid="3Jyw6kOclf"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미국의 경쟁국인 중국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매스 드라이버를 먼저 짓는다면 달 자원 추출의 주도권과 월면에서 각국이 지켜야 할 규율을 정하는 일에서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스 드라이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미·중 간 우주 경쟁 흐름을 바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아르테미스 약정’을 통해 미국과 달 개척에서 보조를 맞추고 있는 한국과 일본, 영국 등과도 연관된 일이다. 향후 매스 드라이버를 두고 미·중 간 기술 개발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p> <p contents-hash="770a2f9edd40305aaa186aef9522ff519e68780ccbd6f304f39f1849dfc53f26" dmcf-pid="0iWrPEIklV"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성 발사만큼 중요한 전자부품의 우주 검증[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06-07 다음 2주 연속 야마구치 꺾고…안세영 시즌 5승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