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4명' 16년 만에 나온 '대기록' 안세영, 日 야마구치 2-0 제압...싱가포르 이어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작성일 06-07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7/0000612184_001_2026060720581571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정상에 섰다. 전날 78분 혈투를 치르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완파하며 인도네시아 오픈 2연패를 달성했고, 올 시즌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3-21, 21-12)으로 제압했다.<br><br>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안세영은 성인 대표팀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우승까지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싱가포르 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슈퍼 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7/0000612184_002_20260607205815738.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특히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을 같은 해 연속 제패한 역대 네 번째 여자단식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은 2010년 사이나 네왈 이후 무려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앞서 리링웨이와 예자오잉도 같은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br><br>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전적 38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97.4%에 달한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시작으로 아시아개인선수권, 우버컵, 싱가포르 오픈, 그리고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한 차례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7/0000612184_003_20260607205815768.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결승 상대는 불과 일주일 전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야마구치였다. 당시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 16-19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세계랭킹 3위를 압도했다.<br><br>1게임 초반 흐름은 야마구치 쪽이었다. 안세영은 4-8까지 밀리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와 빠른 공격 전환이 빛났다. 이후 야마구치가 13-13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br><br>두 선수는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안세영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1로 첫 게임을 따냈다. 싱가포르 오픈 결승처럼 끌려가며 역전하는 모습이 아니라 처음부터 맞불을 놓고 승리를 가져온 점이 인상적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7/0000612184_004_20260607205815814.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첫 게임을 따낸 뒤 흐름은 완전히 안세영에게 넘어갔다. 2게임 초반에는 7-7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이후 안세영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야마구치의 공격을 모두 받아냈고, 빈 공간을 정확히 공략하며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br><br>11-8로 인터벌에 들어간 안세영은 이후 더욱 격차를 벌렸다. 야마구치가 공격을 시도하면 끈질기게 걷어냈고, 기회가 생기면 날카로운 스매시와 드롭샷으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16-9까지 벌어졌고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다.<br><br>결국 안세영은 21-12로 2게임을 마무리하며 39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랠리에서 야마구치의 셔틀콕이 코트를 벗어나자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br><br>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결승보다 준결승이 훨씬 힘겨웠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하루 전 열린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를 상대로 무려 78분 동안 혈전을 치렀다. 특히 마지막 3게임에서는 7-17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한때 16-20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br><br>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간 안세영은 결국 23-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체력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안세영은 결승에서 오히려 더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7/0000612184_005_20260607205815849.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9승 15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최근 맞대결에서는 8승 1패를 기록하며 뚜렷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br><br>2026시즌 안세영의 질주는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는 올 시즌 3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br><br>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세계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안세영은 이제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br><br> 관련자료 이전 테니스 기대주 김시윤(울산제일중3), 고교 형들 연파하고 시즌 3번째 우승 06-07 다음 2번의 동점 만들었지만…연장 혈투 끝 롯데 한화에 져 4연패 수렁 06-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