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메이저 챔피언으로…'3전4기' 츠베레프 작성일 06-08 1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빅3 이후 세대 대표 주자였지만 메이저 결승서 세 차례 좌절<br>부상·역전패 아픔 서린 롤랑가로스에서 마침내 첫 메이저 우승</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08/PEP20260608072301009_P4_20260608092822913.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br>[EPA=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한때 남자 테니스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대표 주자로 꼽혔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네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br><br> 2013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들어 올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다.<br><br>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3-2(6-1 4-6 6-4 6-7<5-7> 6-1)로 꺾고 우승했다.<br><br> 1997년생 츠베레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로 이어진 이른바 '빅3' 시대 이후 남자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br><br> 198㎝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백핸드, 베이스라인 싸움 능력을 앞세운 그는 10대 후반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br><br> ATP 파이널스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단식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br><br> 프랑스오픈 전까지 투어 레벨에서 24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br><br> 2020년 US오픈 결승에서는 도미니크 팀(은퇴·오스트리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고도 역전패했다.<br><br> 2024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br><br> 2025년 호주오픈 결승에선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0-3으로 완패했다.<br><br> 한때 '빅3'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꼽혔지만, 자신보다 어린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먼저 메이저 무대를 장악하면서 츠베레프의 존재감은 옅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08/PAF20260608122201009_P4_20260608092822916.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br>[AFP=연합뉴스]</em></span><br><br> 특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아픈 기억이 서려 있는 곳이었다.<br><br> 그는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나달의 포핸드를 따라가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코트에 쓰러졌다.<br><br>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3개가 모두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이 길어지면서 그해 남은 시즌을 재활로 보내야 했다.<br><br> 복귀 후에도 경기 감각과 움직임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고, 코트 밖에서는 전 여자친구들이 제기한 신체적 학대 의혹으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다만 츠베레프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다.<br><br> 이후 그는 다시 투어에서 승수를 쌓으며 메이저 대회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br><br> 올해 프랑스오픈은 그런 그에게 절호의 기회였다.<br><br>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알카라스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했고, 신네르와 조코비치도 대회 초반 탈락했다.<br><br> 단 두 세트만 내주며 결승 무대를 밟은 츠베레프는 이번엔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리지 않았다.<br><br> 5세트 게임 스코어 5-1로 앞선 츠베레프는 코볼리의 서브 게임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고, 두 번째 기회에서 코볼리의 오버헤드 샷이 빗나가며 우승을 확정했다.<br><br> 츠베레프는 곧바로 클레이코트에 등을 대고 누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흘렸다.<br><br> 롤랑가로스에서 겪은 부상과 역전패의 아픔을 털어내고,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준우승 끝에 마침내 정상에 선 순간이었다.<br><br> 츠베레프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인 '쿠프 데 무스케테르'를 건네받고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리며 크게 포효했다.<br><br> 메이저 대회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츠베레프는 이제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발한다.<br><br> 츠베레프는 우승 후 "이 코트는 여러 면에서 내게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도, 최악의 순간도 겪었다"고 말했다.<br><br> 이어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언제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이라며 "이 트로피는 내게 정말 중요하다. 이제 우승했으니 다시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08/PUP20260608008201009_P4_2026060809282292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br>[UPI=연합뉴스]</em></span><br><br> move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의자에서 일어나는 힘, 당신의 수명을 말해준다 06-08 다음 유튜브, 독립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에 한로로 등 3개팀 선정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