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월드컵金, 첫 AG 향하는 홍수현 "할머니에게 기쁨을" 작성일 06-08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8/0000612234_001_20260608104420279.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청주, 배정호 기자]<strong> "할머니 생각이 가장 먼저 났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어요. 그리고 진짜 제가 이걸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trong><br><br>한국 남자 권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홍수현(강원도청)은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 가장 먼저 가족을 떠올렸다.<br><br>홍수현은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41.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뮌헨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뮌헨에서의 금메달이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br><br>홍수현은 "처음 경험하는 월드컵 금메달이라 몸 상태나 심리적인 부분도 오히려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며 "지도자분들, 주변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대회를 회상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8/0000612234_002_20260608104420307.jpeg" alt="" /></span></div><br><br><strong>사격을 시작한 계기도 남다르지 않다.</strong><br><br>"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이불을 쌓아놓고 총 놀이하는 걸 좋아했다. 항상 아버지께 장난감 총을 사달라고 했었다"<br><br>"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아버지가 사격부가 있는 학교를 알려주시면서 한번 가보라고 하셨다. 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사격장을 갔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br><br><strong>사선에 들어서는 순간의 생각을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strong><br><br>"사선에 들어가기 전에는 조준선을 잘 보고 내가 해왔던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사선에 들어서면 거의 아무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br><br>잡생각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발 한 발 차분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으로 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8/0000612234_003_20260608104420344.jpeg" alt="" /></span></div><br><br>이제 홍수현의 시선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다.<br><br>그는 "아시안게임은 제 첫 메이저 종합대회이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즐기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어 "첫 출전인 만큼 무조건 즐기고 싶다. 메달을 따면 물론 좋겠지만 선배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지만 무엇보다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만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잠시 웃으며 답했다.<br><br>그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보람찰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격을 지금보다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살며시 웃었다. <br><br>최근 한국 사격은 양지인, 오예진, 김예지 등 여자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남자 권총은 진종오 이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br><br>홍수현은 이에 대해 "진종오 선배님 이후 잠시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자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사격 전체가 다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br><br>이어 "주인공은 제가 아니었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자선수들의 맹활약이 한국 사격이 다시 올라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8/0000612234_004_20260608104420377.jpeg" alt="" /></span></div><br><br>세계 정상에 오른 직후였지만 홍범도 장군배에서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홍수현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8위에 머물렀다.<br><br>그는 "많이 아쉽지만 훌훌 털어버려야 또 다음 대회가 있다"며 "6월 1일 한국에 들어왔는데 일주일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시차 적응을 하면서 대회를 치러야 했다.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대회를 복기했다.<br><br>이어 "그래도 뮌헨 월드컵 금메달을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 기본기와 세세한 부분을 더 신경 쓰면서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br><br><strong>"한 발 한 발 차분하게"</strong><br><br>세계 정상에 오른 홍수현은 오늘도 묵묵히 다음 표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MLB키즈, 26SS 스윔웨어 라인업 공개…"여름철 스포츠 활동에 제격" 06-08 다음 "도전은 뜨겁게, 우정은 더 깊게!"… 안양과천, 2026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열기 고조'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