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8살부터 남달랐던 승부욕...'역전의 여제' 안세영 작성일 06-08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08/0003513736_001_20260608134608352.jpg" alt="" /></span><br>'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의 승부욕은 라켓을 처음 잡은 2009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달랐다. <br><br>안세영의 은사로 알려진 원로 배드민턴인 최용호(70) 감독은 입부 닷새 만에 참가한 전지훈련에서 고학년들도 힘들어 하는 '5㎞ 백사장 러닝'을 울면서도 완주한 안세영을 보며 감탄했다고 한다. 안세영이 5학년 때는 남자 중·고등학교 선수들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이기려고 악착같이 맞붙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br><br>안세영에 앞서 한국 배드민턴 아이콘이었던 이용대의 스승이기도 한 최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서는 선수들은 뭘 하든 '지지 않겠다'라는 자세로 달려든다"라고 돌아봤다. <br><br>안세영은 월드클래스로 올라선 뒤에도 독하게 훈련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레슬링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고, 현재는 개인 트레이너와 호흡하며 근·체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한 후원사 관계자는 "배드민턴 외 일정을 소화하는 날에도 반드시 러닝을 소화하는 게 안세영"이라며 놀랐다. <br><br>안세영 특유의 독기는 코트 위에서 가장 강하게 뿜어진다. 7일 막을 내린 2026 인도네시아 오픈 천위페이(중국)와의 준결승전이 그랬다. 그는 3게임 7-17, 10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았고, 1점씩 추격해 결국 23-21로 승리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18-20에서는 자신의 얼굴로 향하는 천위페이의 푸시를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리턴하며 득점을 끌어냈다. 안세영은 기세를 몰아 이튿날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결승전에서도 2-0으로 완승하며 올 시즌 5승째를 거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08/0003513736_002_20260608134608392.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전에서는 왕즈이(중국)에 1게임을 내주고 2게임도 9-17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대가 1점을 더하는 동안 9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먼저 21점을 내고 승부를 원점을 만든 뒤 3게임도 잡고 우승했다. 그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 2게임에서도 왕즈이에게 10-18로 지고 있다가 8점 차를 따라잡고 승리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나선 야마구치와의 싱가포르 오픈 결승전 3게임 역시 16-19에서 역전했다. <br><br>컨디션이 안 좋아 승기를 내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실력만큼 뛰어난 멘털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결국 승리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이 있다. <br><br>안세영은 지난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자 선수들처럼 강하고 빠른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처럼, 그의 경쟁심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안세영은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 16강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싶다"라고 했다. <br><br>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K-소형원자로 품은 ‘자동차운반선’ 뜬다 06-08 다음 "생활 탁구, 만만치 않네"… '1인 2역' 현정화 위원장, 진땀 끝 예선 통과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