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전설도 진땀' 현정화 감독, 하마터면 동호인에 질 뻔? 강릉세계마스터즈대회 열전 작성일 06-08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6/08/0004155463_001_20260608151617526.jpg" alt="" /><em class="img_desc">전세계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 나선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대회 조직위원회</em></span><br>한국 여자 탁구 스타 출신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56살의 나이에 다시 라켓을 잡아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진가를 뽐냈다.<br><br>현 감독은 7일 저녁 강원도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여자 55~59세부 단식 예선 4그룹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현 감독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벌과 강릉 아레나에서 전 세계 탁구 동호인들의 잔치에 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선수로 나섰다.<br><br>전승이었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현 위원장은 현역 선수들의 빠른 볼과 달리 생활 체육인들의 다양한 구질과 박자에 자못 고전했다. 특히 임혜숙 씨를 상대로 2번째 게임을 내줬고, 3번째 게임에서도 끌려가다 역전했다.<br><br>현 위원장은 "생각보다 많이 깎이고 밀리고, 박자가 달라 당황했다"면서 "선수들과 하는 경기와는 또 다르다"고 진땀을 흘렸다. 이어 "선수들은 서로 공격하려고 하는데 생활 탁구는 연결도 많고 다른 구질이 온다"면서 "이제는 내가 다 치려고 하기보다 연결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덴마크의 피아 톨회이 씨와 경기 때는 역시 선수로 참가한 국제탁구연맹(ITTF) 페트라 쇠링 회장이 벤치에 앉았다. 쇠링 회장은 톨회이 씨와 이번 대회 복식에 나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6/08/0004155463_002_20260608151617567.jpg" alt="" /><em class="img_desc">현정화 감독이 대회 출전 선수들과 포즈를 취한 모습. 대회 조직위 </em></span><br><br>현 위원장은 세계선수권대회 단식·복식·혼합 복식·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른 '풀 하우스' 달성자로 이날 동호인들과 자웅을 겨뤘다. 세계 탁구 전설과 관계자들, 동호인들이 함께 경기를 즐기는 세계마스터즈만의 매력이다.<br><br>임혜숙 씨는 "같은 그룹에 현정화 감독님이 계셔서 실은 당황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좋겠다고 하는데 약간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경기 해보니 편안하게 해주셨고, 어려운 서브보다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해 주셨던 것 같다"면서 "평생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br><br>현 위원장은 "세계마스터즈는 1등 하려고 참가하는 대회가 아니라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라면서도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55-59세부 단식 본선은 128강부터 9일 시작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美 AI 감원 5개월에 역대 최다…韓 제조업까지 '태풍 전야' 06-08 다음 인벡터, DSD 솔루션 업데이트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