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팽창하는 美 클라우드… 독립 꾀하는 유럽 [팽동현의 테크픽] 작성일 06-08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빅테크는 수직계열화, EU는 기술주권 본격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UPvLhYCy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56149cc4217c7280e77c4f1297b445159bece3cdbd3acf836ba194e67e8503" dmcf-pid="1uQTolGh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챗GPT로 그린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8/dt/20260608163240731olqm.png" data-org-width="640" dmcf-mid="ZnwBv72u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8/dt/20260608163240731olq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챗GPT로 그린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da51806a7d702f3c3335ba0b498e407591a55d2bc6070fc4d4e7e62249c2ee" dmcf-pid="t7xygSHlTQ" dmcf-ptype="general"><br>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이끄는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풀스택을 강화하며 수직계열화도 꾀한다. AI 시대에도 세계 IT 분야에 군림하기 위한 경쟁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에선 이들에게 계속 종속되는 것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련의 흐름이 향후 가져올 변화와 파장이 주목된다.</p> <p contents-hash="5dfcd26aa395bbebd210fac2e8bb3f91ab1cb4d914e3b1c5943d762fa12f5238" dmcf-pid="FzMWavXSlP" dmcf-ptype="general">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6’에서 신뢰성·비용효율성을 앞세운 자체 AI모델 ‘MAI’의 신규 7종을 선보였고, 자체 AI칩 ‘마이아 200’의 미국 외 리전 배치 계획과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200’의 가상머신(VM) 서비스도 발표했다. 새 추론모델 ‘MAI-씽킹-1’의 경우 자사 마이아200 칩에 최적화돼 엔비디아 GB200 기반으로 실행할 때보다 와트당 성능이 1.4배로 향상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bd359a465535a7ab175236dcafd7ca2a738e8f25a831982a328d614f30464ce9" dmcf-pid="3qRYNTZvy6" dmcf-ptype="general">같은 달 열린 ‘구글 I/O 2026’에서도 “맞춤형 반도체와 자체 모델, 수십억 명이 쓰는 제품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풀스택 접근”이 강조됐다. 이미 ‘제미나이’로 오픈AI·앤트로픽과 프론티어AI 경쟁을 진행 중인 이 회사는 토큰 비용 절감을 바라는 기업고객들의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그 한 달 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선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를 훈련용(8t)과 추론용(8i)으로 나눠 공개하면서 수직계열화 행보를 본격화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8f18f3d37ecdd9f624e75f6c903db25767590f612aa95402b8766a055c535a07" dmcf-pid="0BeGjy5Th8" dmcf-ptype="general">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지난해 말 ‘리인벤트 2025’에서 자체 AI칩과 CPU를 각각 ‘트레이니엄3’와 ‘그라비톤5’로 업그레이드했고 신규 자체 모델 ‘노바2’도 내놨다. AI칩부터 AI모델까지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대부분 AI인프라에 쓸 자본투자(CAPEX)도 올해 아마존이 2000억달러, MS·구글(알파벳)이 약 1900억달러에 이른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각각 AWS 28%, MS 애저 21%, 구글클라우드 14%다.</p> <p contents-hash="00b690505de70850abca9c5bbff77b51656e0fd749c240d6469e9fa4358f18e9" dmcf-pid="pbdHAW1yW4" dmcf-ptype="general">공통적으로 이들 하이퍼스케일러 빅3는 자체 AI칩으로 추론 등의 비용을 낮추고 자사 모델을 더해 AI서비스를 확충·특화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표면적으론 모두 개방성을 내세우지만, 데이터 이전 시 이그레스(egress) 수수료, 관리형 서비스 간 비호환성, 라이선스 조건, 전문인력·운영체계 전환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객 종속(lock-in)을 심화한다는 비판도 받는다.</p> <p contents-hash="feda6c51dc3f91cd15b277a0263780d2149d4ede8d98754f4945e8d4397f8e18" dmcf-pid="UKJXcYtWhf" dmcf-ptype="general">반면, 유럽연합(EU)은 본격적으로 소버린 AI·클라우드 관련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EC)는 클라우드·AI개발법(CADA)과 반도체 자립을 위한 ‘칩스법 2.0’ 및 오픈소스 전략 등을 담은 ‘기술주권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국에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들어선 이후 통상·안보 관련해 빚어온 갈등이 IT 종속에 대한 위기의식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미국 클라우드 빅3가 70%를 점유한 상황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13e2b46e7fc79e5d32b189a891ed132f7bd5888fc6a8fd4adf8ee06adfb893d8" dmcf-pid="u9iZkGFYSV" dmcf-ptype="general">EU CADA는 공공부문이 위험도에 따라 적용하는 4단계 클라우드·AI 주권 등급 체계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상위등급(레벨3)은 사업자가 EU 소유·통제 대상이어야 하며 인력의 국적 요건도 있고, 최상위등급(레벨4)은 공급망에 대한 완전한 통제와 제3국 간섭 배제를 요한다. 미국정부가 자국기업의 해외서버 데이터까지 요구할 수 있는 미국 클라우드법에 대한 우려도 깔려있다. 어떤 외국 정부나 기업도 유럽의 핵심 기술 서비스를 중단·방해할 수 있는 ‘킬 스위치’를 갖지 못하게 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58274703e1dc9046fcae958a81914953cb37c79800edefd8144cc045032881b1" dmcf-pid="77xygSHlv2" dmcf-ptype="general">디지털 통상 압박을 거듭해온 미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빅3도 방어 논리와 함께 현지 기반의 전용 서비스나 합작사 설립 등으로 대응에 나섰다. 그럼에도 한계는 있어, MS는 미국법원 명령에 따라야하므로 EU 데이터주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다고 인정한 바 있다. 유럽 클라우드 업계 최고경영자(CEO) 24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지배를 눈가림으로 정당화하는 ‘주권 워싱’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9663675d7edbf8dade5bd1a2447c1eb51452f65495d44231566a10e8f6707a5" dmcf-pid="zzMWavXSW9" dmcf-ptype="general">다만, EU CADA는 아직 입법이 아닌 제안 단계라 회원국·의회·집행위 간 3자 협의를 거쳐야 하므로 시행까지 1~2년은 걸릴 전망이다. AI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면서 빅테크의 인프라 지배력은 단기적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지배력이 종속의 고리라는 점이다. 대다수 기업이 멀티클라우드를 표방하지만, 한번 핵심 시스템을 올린 워크로드는 높은 전환 비용 탓에 좀처럼 옮기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자체 칩 기반 수직계열화는 이런 고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424cf6d6cc0183e61fd06dd6d5e5983e7bba416ce4ad941d32ddf5c2d31c7188" dmcf-pid="qqRYNTZvSK" dmcf-ptype="general">유럽이 단기간에 미국 의존을 끊기는 어렵다. 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고 트럼프발 갈등이 이를 부채질한다.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각자도생으로 흐르는 세계정세와도 맞물리면서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점차 달라져간다. 한국을 포함한 제3지역의 IT 전략에도 장차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장의 AI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GPU 서비스(GPUaaS)에만 초점이 가있는 국내 관련 정책 및 업계에도 시사점을 남긴다.</p> <p contents-hash="e56a2299c00e06b236e9c84e344abb93e0212054626433bac53165aff694ce69" dmcf-pid="BBeGjy5TSb" dmcf-ptype="general">팽동현 기자 dhp@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6년간 16억㎞ 비행 뒤 무덤궤도로…천리안위성 1호 임무 마무리 06-08 다음 [배종찬의 보안 빅데이터] ‘AI 보안 동맹’, 젠슨 황이 네이버와 손잡는 까닭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