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카드 목에 건 현정화, 전설은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 작성일 06-09 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9/0000612446_001_20260609152218891.jpe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강릉, 배정호 기자] 강릉 시내 곳곳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현정화를 알아봤다.<br><br>다만 이번에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도 아니었다. 한국마사회 트레이닝복을 입고 선수 가방을 멘 채 AD카드를 목에 건 모습은 누가 봐도 한 명의 선수였다.<br><br>"어머, 탁구대회 뛰세요?"<br><br>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는 길에서 시민들이 건네는 인사도 달라졌다.<br><br>정장을 입고 대회 운영을 챙기던 모습이 아닌 선수 현정화의 모습에 반가움을 표현하는 이들도 많았다.<br><br><strong>한 노부부는 경기장 엘리베이터에서 그를 만나자 TV로 보던 영웅을 떠올리며 울컥했다.</strong><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9/0000612446_002_20260609152218954.jpeg" alt="" /></span></div><br><br>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 현정화가 선수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복귀는 생각보다 훨씬 긴장됐다.<br><br>현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1호 선수'이기도 하다. 집행위원장으로 대회 준비를 총괄하면서도 직접 선수 등록을 하고 라켓을 잡았다.<br><br>"너무 긴장했다. 처음에는 서브도 실수하더라. 36탁에서 그렇게 많이 쳤는데도 진짜 긴장이 돼서 깜짝 놀랐다. 생활체육 대회다 보니 관중석이 아니라 탁구대 바로 옆에서 경기를 보지 않나. 그것도 긴장이 되더라."<br><br><strong>세계 정상에 섰던 전설도 오랜만에 선수로 코트에 서니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도 철저했다.</strong><br><br>"매일같이 훈련하고 운동했다. 그런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하루 종일 잠만 잤다. 확실히 대회라는 게 긴장이 되더라."<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9/0000612446_003_20260609152219004.jpeg" alt="" /></span></div><br><br>그럼에도 다시 한번 탁구의 매력을 이야기했다.<br><br>"탁구가 참 신기한 것 같다. 오늘도 쉬는 날인데 훈련을 하고 있다. 그만큼 탁구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어려운 것도 있었다"<br><br>"생각보다 많이 깎이고 밀리고 박자가 달라 당황했다. 선수들과 하는 경기와는 또 다르다."<br><br><strong>하지만 승부사의 본능은 여전했다. 휴식일이었음에도 연습 상대를 구해 랠리를 이어갔고, 코트에 들어선 순간 눈빛은 선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strong><br><br>"이게 뭐랄까. 승부욕이 샘솟는 것 같다. 오랜만에 진짜 느껴보는 설렘과 승부욕이다. 생활탁구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br><br>"선수들은 서로 공격하려고 하지만 생활탁구는 연결도 많고 전혀 다른 구질이 온다. 이제는 내가 다 치려고 하기보다 연결도 해야 할 것 같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09/0000612446_004_20260609152219044.jpg" alt="" /></span></div><br><br><strong>그러면서도 목표는 분명했다.</strong><br><br>"우승해야지 않겠어 "<br><br>예선에서 현 부회장은 여자 55~59세부 조별리그에서 덴마크의 피아 톨회이, 한국의 임혜숙, 아일랜드의 쿽 추이 린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br><br>그는 시드 배정을 받아 32강부터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 속에서 한국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이 어떤 여정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내가 저번에 말한 주소 뭐야?” 물으면 척척…15년 만에 완전히 바뀐 ‘시리’ 06-09 다음 피그마, 디자인·코딩 작업 환경 AI로 통합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