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무패 행진→페루 완파' 스페인, 부활 신호탄 쏠까 작성일 06-09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북중미 WC] 스페인, 페루와 최종 평가전서 1-3 완승</strong>무려 809일 동안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최종 평가전에서도 페루를 제압하며 활짝 웃은 이들이 16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br><br>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 자리한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마누 메네지스 감독의 페루 축구대표팀에 1-3 승리를 거뒀다.<br><br>지난달 25일(한국시간),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을 발표했다. 부상으로 불참이 우려됐던 '핵심'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포함된 가운데 다비드 라야(아스널)·로드리(맨체스터 시티)·파비안 루이스(PSG)·다니 올모(바르셀로나) 등과 같이 최근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임무를 해냈던 자원들을 대거 포함시켰다.<br><br>명단 발표 후 자국에서 캠프를 차려 소집을 진행했던 이들은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본선 진출국 중 하나인 이라크와 출정식을 펼쳤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채너누가로 향해 현지 적응에 나선 이들은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남미 전통 강호 페루를 선택했다.<br><br>비록 이번 남미 지역 예선에서 9위에 머무르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으나 분명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스페인은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흐름을 잡았고, 전반 2분 만에 오야르사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우측면에서 페란 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드리가 왼발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br><br>이후 스페인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계속해서 페루를 몰아쳤고, 결국 후반 7분에는 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루 수문장 가예세가 쳐내는 과정에서 자책 골이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수세에 몰린 페루는 후반 21분 벨레스가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후 완벽하게 동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br><br><strong>'유로 우승→809일 무패 행진' 스페인, 북중미 WC서 웃을까</strong><br><br>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에서 완벽한 경기력과 결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스페인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서 악몽을 겪고 있는 이들은 최근 올라온 상승 곡선을 토대로 16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쳐 A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더' 데 라 푸엔테가 있다.<br><br>1961년생인 그는 2015년 19세 이하 대표팀부터 21세·23세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왔다. 2015 U-19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9 U-21 챔피언십·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 직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 후임으로 무적함대 지휘봉을 잡았고, 여기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br><br>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유로 2024에서는 독일·프랑스·잉글랜드와 같은 전통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12년 만에 유럽 정상 타이틀을 회복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내달렸다. E조에 속해 5승 1무를 기록했으며 21골과 단 2실점을 내주는 압도적인 클래스로 맹렬하게 추격했던 튀르키예를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br><br>데 라 푸엔테 감독 부임 이후 스페인은 과거 2010년대를 호령했던 축구 스타일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점도 눈에 띈다. 4-3-3, 4-2-3-1 시스템을 번갈아 사용하는 가운데 기존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후방에서 과도한 빌드업 작업보다는 빠르게 공수 전환을 통한 볼 전개 작업이 눈에 띈다. 또 장점으로 평가됐던 탈압박을 통해 상대 압박을 무력화하여 수비를 뚫어낸다.<br><br>이를 막기 위해 상대는 3백과 5백을 통해 밀집수비로 내려앉는 선택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게 뚫어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양 측면에 자리한 풀백들을 높게 올리면서 전방에 무려 5명을 배치하며, 또한 그 뒤를 받치는 미드필더 자원 역시 3명을 투입하면서 최대 8명이 상대 수비수와 수적 동일을 이루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게 된다.<br><br>이를 통해 수적에서 똑같은 상황을 만든 스페인은 간결한 2대1 패스와 개인 능력으로 수비진을 요리, 다득점을 만드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페루전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확실하게 나타났다. 첫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후방에서 최전방 3명이 페루 중앙 수비진 2명을 압박하자 편안하게 볼을 받은 오야르사발이 편안한 상태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기록했다.<br><br>두 번째 득점 장면 상황에서도 상대가 라인을 올리자, 순식간에 토레스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전방에 많은 숫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페드리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또한 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을 통해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며 최후방에 남겨진 2명의 수비 숫자 약점을 보완하는 등 점차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데 라 푸엔테의 스페인이다.<br><br>결과도 결과지만, 통계 자체도 매우 훌륭했다. 단 2번의 유효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또 3번의 빅찬스를 모두 살리는 효율성의 끝판왕인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처럼 최종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린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극찬도 이어졌다.<br><br>현지 매체 <아스>는 경기 종료 후 보도를 통해 "단순한 쇼가 아니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확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보베르데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고, 그 선택은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했다.<br><br>2024년 3월 23일 콜롬비아전 패배 이후 809일 동안 공식전 패배가 없는 스페인이 16년 만에 월드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과연 이들은 북중미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무적함대 부활을 선포할 수 있을까.<br><br>한편, 스페인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아탈란타에서 카보베르데와 H조 1차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중소기업 기술마켓 스포츠테크 기업 인증 사업 추진 06-09 다음 머렐, KOREA 50K 춘천 공식 파트너로 참여…‘스피드아크 피크’ 선보여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