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이어온 한일 테니스 우정' 한국, 제42회 한일여자테니스대회 2년 연속 우승 작성일 06-09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1_20260609182615820.jpg" alt="" /><em class="img_desc">제42회 한일여자테니스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em></span></div><br><br>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일 양국 여성 테니스 동호인들의 우정과 교류를 이어온 한일여자테니스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br><br>제42회 한일여자테니스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장에서 개최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동호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이 매치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지난해 일본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br><br>한일여자테니스대회는 40여 년 동안 양국을 오가며 개최된 전통의 교류 행사다.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 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는 국가를 대표해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한일 관계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2_20260609182615872.jpg" alt="" /><em class="img_desc">양국 선수단의 화려한 입장식</em></span></div><br><br>올해 대회 역시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회식에서는 양국 선수단의 화려한 입장과 감독 간 펜던트 교환이 진행됐고, 우승팀에 수여되는 전통의 트로피도 공개됐다. 이 트로피는 매년 우승국을 따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고 있다.<br><br>국제대회에 버금가는 품격 있는 운영 속에 양국 선수들은 선물을 교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승부에 임했다.<br><br>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동호인 경기와 달리 3세트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끈기와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이끌어냈다.<br><br>한국은 3장 경기에서 이옥화-김수정 조가 모치즈키 마사미-이시이 미치코 조를 6-0 6-0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열린 2장 경기에서는 김미경-성윤주 조가 오타 미키코-오야마다 미야코 조에게 5-7 3-6으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마지막 양국 에이스가 출전한 1장 경기에서 서효영-정혜승 조가 일본의 오쿠츠 요시미-코무로 카나 조를 6-2 6-1로 제압하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3_2026060918261592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대표팀(김수정, 김미경, 한윤자 감독, 정혜승, 이옥화, 성윤주, 서효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4_20260609182615982.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 대표팀</em></span></div><br><br>이번 우승은 선발 방식 변화의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대표팀은 올해부터 기존 개인 선발 방식 대신 클럽 단위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을 구성했다. 지난 4월 제56회 회장배 전국여자테니스대회 선발전 우승팀인 SMT클럽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br><br>한윤자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 전원이 같은 클럽 소속이다 보니 단합력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났지만 선발 방식 변화가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br><br>1장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확정 지은 주장 정혜승 역시 팀워크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같은 클럽 선수들이 함께 대표팀으로 출전하다 보니 준비 과정부터 호흡이 좋았고 운동과 모임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 한일전에서 일본을 이겼다는 기쁨도 크다. 선수들이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5_2026060918261603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대표팀 주장 정혜승</em></span></div><br><br>대회는 김영자 한국여자테니스연맹 명예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해 양정순 연맹 전무이사의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에서 타케마사 야에코 일본여자테니스연맹 회장은 "선수들과 한국여자테니스연맹 관계자 모두 수고가 많았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줘 감사하고 내년 일본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경기를 마친 양국 선수단은 환송 만찬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일본 선수단은 10일 파주 임진각과 감악산 출렁다리를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는 한일여자테니스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쟁을 넘어 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민간 외교의 장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br><br>42회 동안 이어져 온 한일여자테니스대회는 승패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신뢰,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교류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제43회 대회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여성 테니스인들은 또 한 번 코트 위에서 경쟁하고, 코트 밖에서는 우정을 나누며 양국 교류의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갈 예정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9/0000013463_006_20260609182616125.jpg" alt="" /><em class="img_desc">제42회 한일여자테니스대회 양국 선수단 단체사진</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4강서 1명 살아남은 한국 바둑,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 나서는 16강서 ‘명예 회복’ 나선다 06-09 다음 게임 엔진이 로봇을 가르친다…엔비디아가 크래프톤·엔씨와 손잡은 이유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