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중 8명 탈락…한국 바둑, LG배 대참사 작성일 06-10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10/0001119870_001_20260610020014649.jpg" alt="" /><em class="img_desc">9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24강전에 나선 9명의 한국 기사들 중 박하민 9단(왼쪽)을 제외한 김명훈 9단(가운데), 목진석 9단(오른쪽) 등 8명이 탈락했다. 전주 | 윤은용 기자</em></span><br><br><strong>24강전서 ‘한한전’ 박하민 빼고 </strong><br><strong>김명훈·목진석 등 줄줄이 고배 </strong><br><strong>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strong><br><strong>10일 16강전 자존심 회복 나서</strong><br><br>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LG배 첫 판에 나선 한국 기사들이 전멸에 가까운 치욕을 겪었다.<br><br>9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24강전에 나선 9명의 한국 기사들 중 박하민 9단을 제외한 8명이 탈락했다. 박하민이 김은지 9단과 ‘한한전’을 펼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멸에 가까운 결과다.<br><br>이번 LG배는 오랜만에 ‘완전하게’ 열려 관심을 모았다. 중국이 2년 만에 다시 참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함께 세계 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는 중국은 제29회 대회 결승 3번기에서 1국을 이긴 커제 9단이 ‘사석 관리’ 위반 규정으로 2국을 반칙패 당하고 3국에서도 항의를 이어가다 기권패를 당하며 변상일 9단에 우승을 내주자 항의 차원에서 30회 대회 때는 불참했다. 당시 한국기원은 중국의 불참으로 LG배가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역대 우승자 6명에 여자 기사 2명을 급히 초청해 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기원은 문제가 됐던 규정을 폐지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중국 측을 설득한 끝에 다시 올해 LG배에 출전한다는 답을 얻어냈다.<br><br>이날 대국은 한한전 1경기와 한중전 5경기, 그리고 한일전 2경기로 진행됐다. 중국과 일본 기사들의 기세에 한국 기사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br><br>특히 이날 나선 한국 기사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자랑했던 김명훈 9단(6위)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시작부터 끌려간 끝에 206수 만에 흑 불계패 당한 것이 충격이었다. 대국 내용 자체도 너무 압도적이었다. 이날 전까지 통산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김명훈이 앞서 있었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br><br>이후 대국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던 한승주 9단이 우변 전투에서 대패를 당하며 양카이원 9단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최재영 9단 또한 리웨이칭 9단과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좌변에서 실수를 범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밖에 나현 9단은 구쯔하오 9단, 김정현 2단이 중국의 차세대 주자 왕싱하오 9단에 패하며 한중전을 모두 내줬다.<br><br>베테랑 2명이 나선 한일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3년 만에 LG배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던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 목진석 9단은 일본의 신예 강자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맞아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완패를 당했다. 역시 7년 만에 LG배에 출전한 ‘소(小)신산’ 박영훈 9단도 이치리키 료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함께 일본의 ‘빅3’ 중 한 명인 이야마 유타 9단을 맞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br><br>한편 10일 열리는 16강전에는 부전으로 오른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 9단이 나선다. 제31회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br><br>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특선급 세대교체 현실화…경륜 최강 세력 지형도 바뀐다 06-10 다음 '학폭 피해자→가정폭력 논란→이혼' UFC 최강 '대굴욕'... "내가 전처였어도 널 떠났다" 충격 조롱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