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칼럼)통신3사의 같은 답안지 작성일 06-10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Ps9tccnwn">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83dd80d03078621127570a435de942f24ed76e77d2a17d04b6fabefe8f3bc5" dmcf-align="left" dmcf-pid="YxIV3EEoI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0/552844-rQASa10/20260610060052287bpna.png" data-org-width="180" dmcf-mid="xRbrnppX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552844-rQASa10/20260610060052287bpna.png" width="180"></p> </figure> <div contents-hash="821db80a22ac9dfef574e4f02293ba5593c7be8ad066344fce4bb64c80e35fc1" dmcf-pid="GMCf0DDgwd" dmcf-ptype="general"> <div> 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와 SK텔레콤도 5G와 LTE를 통합한 신규 요금제를 다음달 선보인다.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저속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옵션(QoS)이 확대 적용되고, 복잡했던 요금제 체계도 간소화됐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분명 반길 만한 변화다. </div> <div> </div> <div>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5G와 LTE의 통합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통합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다. </div> <div> </div> <div> 돌이켜보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LTE와 5G를 철저히 구분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은 달랐다. 국내 5G는 초기부터 LTE망과 결합한 비단독모드(NSA) 방식으로 시작됐다. 지금도 KT를 제외한 사업자들은 NSA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 LTE와 5G를 명확히 구분해야 할 이유는 점점 사라졌지만 요금제만은 오랫동안 분리돼 있었다. </div> <div> </div> <div> 해외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네트워크 종류가 아닌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운영해 왔다. 한국도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된 셈이다. </div> <div> </div> <div> 이번 개편은 단순한 통합 이상의 의미도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카카오톡이나 웹서핑 정도는 이어갈 수 있도록 QoS가 보장되고, 이용자는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과거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div> <div> </div> <div> 다만 통신 3사가 내놓은 요금제가 지나치게 비슷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5GB 수준이다. 이를 감안한 듯 통신 3사는 모두 20GB대 중후반 구간에 주력 요금제를 배치했다. </div> <div> </div> <div> 실제로 월 5만9000원 안팎 요금제를 보면 SK텔레콤은 24GB와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Mbps 속도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동일한 가격에 24GB와 1Mbps QoS를 적용했다. KT 역시 5만8000원에 21GB와 1Mbps QoS를 제공한다. </div> <div> </div> <div> 한 단계 아래 구간도 크게 다르지 않다. SK텔레콤은 월 5만5000원에 15GB를,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4GB를 제공하며 모두 데이터 소진 이후 최대 1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닮아 있다. </div> <div> </div> <div> 물론 사업자들이 모여 가격을 정하거나 상품 구성을 논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담합과는 다른 이야기다.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수가 사실상 정체된 포화 시장이다. 신규 가입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경쟁사 고객을 지키고 빼앗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된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사업자가 과도하게 공격적인 요금제를 내놓기보다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균형을 맞추는 유인이 커진다. </div> <div> </div> <div> 하지만 소비자가 보는 시장은 다르다. 선택지는 세 개뿐인데 결과물이 늘 비슷하다면 소비자는 경쟁보다 담합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실제 담합 여부와 별개로 '또 비슷한 요금제가 나왔네'라는 인식이 반복되는 이유다. 시장이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결과물이 비슷하다는 사실이 소비자에게 먼저 보이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 정부와 업계는 2030년 전후 6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은 또 한 번 진화할 것이다. 그때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길 바란다.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이 등장할 때마다 비슷한 요금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업자가 과감한 선택으로 시장을 흔들고 경쟁사들이 더 나은 상품으로 대응하는 경쟁이 이뤄졌으면 한다. 시장이 포화됐다고 해서 경쟁까지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5G와 LTE를 통합한 요금제가 아니라, 통신 3사가 서로 다른 답안지를 제출하는 시장일지도 모른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이지은</strong><span> 테크지식산업부 팀장</span> </div> </div> </div> </div> </div> </div> </section> </div> 관련자료 이전 [인텔 어게인 CPU] ① AI 가속기 독주 끝났다…에이전틱 AI가 불러온 ‘CPU 왕좌탈환’ 06-10 다음 삼성 ‘컬러 이페이퍼’…리사이클 패션 매장 들어서다[소개+Thing]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