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펜싱선수권 오상욱 등 국대 출전비도,장비도 지급 못해" '개표소 시위대' 직격탄 맞은 체육단체...민주시민의 품격이 필요하다 작성일 06-10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6/10/2026061001000636300039484_20260610134912435.jpg" alt="" /><em class="img_desc">6ㆍ3 지방선거 개표소 봉쇄 시위 계속<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6/10/2026061001000636300039485_20260610134912447.jpg" alt="" /><em class="img_desc">6ㆍ3지방선거 개표소 봉쇄 시위 계속<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em></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도아시아펜싱선수권 출전비 제출기한이 오늘인데 송금도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들이 쓸 칼도 못 꺼내고 있다."<br><br>대한펜싱협회 관계자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 체육단체들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시위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당구연맹,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등 9개 종목 단체가 입주해 있는데 이 단체들의 일상적인 행정 업무 및 국가대표 지원, 국내외 대회 유치 및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시위대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 개표소를 엿새째 봉쇄하면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준비, 국제대회 출전 지원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체육단체들의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 사무실 내 컴퓨터에 저장된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가져올 수 없어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급여 지급은 물론 국제대회 출전 지원도 어려운 위기 상황이다. <br><br>대한펜싱협회는 9일 '올림픽 공원 내 시위 장기화로 인한 업무 및 출입 안내' 2차 공지를 통해 '현재 올림픽공원 내 시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관련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사무처 직원들의 정상적인 출근 및 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며 전화 응대 불가, 각종 문의 처리 등 지연될 수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라고 펜싱인들에게 심각한 상황을 알렸다. <br><br>'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 오상욱 등의 활약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들은 16~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 출국을 앞두고 있다. 펜싱협회 관계자는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로 인해 사무실에 아예 들어가지를 못한다. 전직원이 일주일째 출근을 못해서 선수단 파견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호텔비, 식비 등 참가비 제출 기한이 오늘까지인데 조직위에 송금도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창고 안에 보관된 선수들의 연습용, 경기용 칼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걱정이다.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위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해를 촉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6/10/2026061001000636300039483_20260610134912456.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6/10/2026061001000636300039482_20260610134912462.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6/10/2026061001000636300039481_20260610134912468.jpg" alt="" /><em class="img_desc">세팍타크로협회 공지</em></span>다른 협회도 사정이 급하기는 매한가지. 특히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22~29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세계핀수영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상황. 대회 개막이 불과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와 관련된 컴퓨터 등이 모두 사무실 안에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br><br>대한당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공원 티켓라이브아레나 시설 출입 제한으로 대한당구연맹 사무처는 부득이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면 업무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며 전화 응대 및 일부 업무 처리가 평소보다 지연될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협회 사무실 출입 제한'을 알렸다. '6·3 지방선거 관련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 집회 및 현장 상황으로 인해 협회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직원 안전 확보 및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무실 출입 정상화시까지 재택 근무를 실시합니다'라고 알렸다.<br><br>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경찰이 현장 시위대와 소통에 나섰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체육회 직원이 컴퓨터를 반출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부정행위가 있을 수 있다'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건드릴 수 있다' '체육회 직원인 걸 어떻게 증명하느냐' 등 의혹을 제기하며 출입을 완강하게 막아섰다. 1-3, 2-3, 2-4 출입구마다, 각 시위대마다 입장 차, 온도 차가 있어 전체를 설득하기도 힘든 상황. 9일 시위대 입회 및 동행 촬영하에 체육단체 대표 1명이 사무실로 들어가 업무용 외장 하드와 OTP 등을 가져나오도록 한다는 데 동의했으나 이마저도 일부 참가자의 반대로 무산됐다. 10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 진입을 위해 수차례 경찰측과 시위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오갔으나 아직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문체부와 공단은 공원내 임시 공유 사무실을 마련해 시위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 모든 피해가 일상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열일'하는 체육단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가될 경우, 민주시민을 자처하는 시위대의 독선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민주시민의 품격과 존중, 유연성이 필요하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민 참정권이 침해된 사건와 관련한 분노와 시위는 온당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또다른 동료 시민의 일상과 오랜 꿈이 흔들린다면 그것을 당연히 감수하라고 요구할 권리는 세상 누구에게도 없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연패 도전하는 야구·축구, 명예회복 노리는 농구·배구[AG D-100] 06-10 다음 통신3사,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 개시...“소방청 골든타임 확보 기여”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