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가 디펜딩 챔피언 교리 아우디 꺾고 창단 첫 정상 올라 작성일 06-10 12 목록 프랑스의 여자 핸드볼 명가 메츠(Metz Handball)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절대강자’ 교리 아우디(Györi Audi ETO KC, 헝가리)를 무너뜨리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올랐다.<br><br>메츠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MVM 돔(MVM Dome)에서 열린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FINAL4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교리 아우디를 31-29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메츠는 구단 창단 이래 최초이자, 프랑스 여자 핸드볼 클럽 역사상 최초로 EHF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대위업을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6/10/0001128151_001_2026061014231138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메츠,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매진 사례를 기록한 MVM 돔에는 총 20,022명의 관중이 운집해 과거 EHF FINAL4 2023에서 수립된 세계 여자 클럽 경기 최다 관중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br><br>경기 초반은 챔피언의 관록을 앞세운 교리 아우디의 분위기였다. 교리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메츠를 압박했다. 교리의 브루나 데 파울라(Bruna de Paula)와 나탈리 하그만(Nathalie Hagman)은 전반에만 각각 4골씩을 몰아치며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br><br>메츠를 구한 것은 전반 25분부터 시작된 단단한 짜임새의 그물망 수비였다. 메츠는 전반 25분 이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교리의 막강한 공격진을 ‘무득점’으로 묶어버리는 저력을 발휘했다.<br><br>그 사이 메츠의 피벗 사라 부크티트(Sarah Bouktit)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반에만 12번의 시도 중 9골을 책임지는 신들린 활약을 펼친 부크티트는 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 골을 터뜨리며 팀에 18-17, 1점 차 리드를 안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br><br>후반전에도 메츠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엠마누엘 마요나드(Emmanuel Mayonnade) 메츠 감독은 가용 자원을 전원 활용하며 체력을 안배했고, 선수들은 이에 완벽히 보답했다.<br><br>특히 후반 중반 메츠는 무려 8분 동안 교리 아우디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이 틈을 타 타이라 악스네르(Tyra Axnér) 등이 영리하게 연속 득점을 지원사격 하며 후반 46분경 6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br><br>교리 아우디도 경기 막판 매서운 대추격을 전개하며 메츠를 턱밑까지 압박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악재가 터졌다. 후반 54분 교리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네 브레이스톨(Kristine Breistøl)이 공중에 떠 있던 메츠의 레나 그랑보(Léna Grandveau)를 밀치는 위험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카드(퇴장)를 받은 것이다. 승부처에서 핵심 수비수를 잃은 교리는 동력을 상실했다. 메츠는 강한 집중력과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교리의 마지막 총공격을 막아내며 프랑스 핸드볼 역사의 위대한 새 장을 완성했다.<br><br>이번 대회 MVP의 영예는 단연 메츠의 우승을 견인한 사라 부크티트에게 돌아갔다. 부크티트는 준결승 8골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12골(15시도)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선보이며 주말 이틀 동안 무려 20골을 넣는 원맨쇼로 결승전 MVP를 차지했다.<br><br>한편, 이번 시즌 전체 최다 득점왕은 EHF FINAL4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시즌 총 131골을 기록한 팀 에스비에르의 헤니 레이스타드(Henny Reistad)로 확정됐다.<br><br>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교리 아우디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팀들은 승리를 거머쥐지만, 이번처럼 종이 한 장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메츠는 오랫동안 이 타이틀을 차지할 자격이 있었던 팀이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결승에 처음 진출해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정말 인상적이다. 핑계는 없다. 이번 시즌 메츠가 최고의 팀이었다”라고 말했다.<br><br>메츠의 엠마누엘 마요나드 감독은 “전반 30분이 끝났을 때 우리가 리드를 잡았고, 선수들에게 지금 분위기와 흐름이 너무 좋으니 후반에도 똑같이 플레이하자고 주문했다. 마지막 10분 동안 교리가 엄청나게 강한 압박으로 밀고 들어와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홍텐’ 김홍열,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 선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확정 06-10 다음 소수 영상만 보고 인간처럼 판단…KAIST, 피지컬AI 난제 ‘VOTP’ 개발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