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률 획기적으로 낮춘다”… 암 치료도 ‘환자 맞춤형 백신’으로 작성일 06-10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A7caiiPH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5c085b87e592ccd163e5627105c1aeaf676a971256ff2cbe344d7e4fbd9ad0" dmcf-pid="ZczkNnnQ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글로벌 제약사들이 맞춤형 암 백신이 앞으로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0/chosun/20260610180137553nzxg.jpg" data-org-width="840" dmcf-mid="HR3giMMVG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chosun/20260610180137553nzx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글로벌 제약사들이 맞춤형 암 백신이 앞으로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30a16a2f2556bdb172b4d029038000f977e0be7bd8836f7bdcde9b2547f33a" dmcf-pid="5kqEjLLxXb" dmcf-ptype="general">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MSD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암 환자 152명에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맞춤형 암 백신을 함께 투여한 공동 임상시험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했을 때, 키트루다만 쓴 경우보다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49% 낮았고,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사망할 확률도 59% 낮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2bfc710eea761797fa60fba9651123b582ebfa17c4e2071997c90077669e25f" dmcf-pid="1EBDAooMHB" dmcf-ptype="general">암도 이젠 ‘백신’으로 잡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사용됐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부상하는 것이다. 암 백신은 백신의 원리를 이용해 몸속 면역세포를 훈련시키는 신개념 치료제다. 흔히 백신은 ‘질병 예방 용도’로 알려졌지만, 암 백신의 경우엔 이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치료용 백신’을 뜻한다.</p> <p contents-hash="afc43030754ce750c05bcf846dc66fe65517d3200ef417f93900e4dc2b7b3476" dmcf-pid="tDbwcggRtq" dmcf-ptype="general">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몸에 주입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만 찾아내 공격하게 만든다. 면역세포가 암의 특징을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전이될 우려가 높은 고(高)위험 암 치료에 효과적이고, 치료 후 암이 재발하는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맞춤형 암 백신이 앞으로 표준 암 치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p> <p contents-hash="77192034a393c25ca6138e07b0a2bfdb453c611a1e2ace1774f9789c8c2b7947" dmcf-pid="FwKrkaaeXz" dmcf-ptype="general">◇코로나 백신 기술로 ‘암’도 잡는다</p> <p contents-hash="dbb87a14db11e15ee231389b151e0b89a3d72ac1f341eaff1627efb5cffa1b3e" dmcf-pid="3juAgJJ657" dmcf-ptype="general">그동안 암 치료는 ‘수술➔화학·방사선 항암➔재발 추적 검사’ 과정을 거쳐왔다. 눈에 보이는 암 조직은 수술로 떼어내고 이후 독한 화학 항암 치료를 받으며 버티는 경우가 많았다.</p> <p contents-hash="8c45fcaa10d9cfb8568bef93324ec1fc7f84ee52d44ac6ebcd84017dd5ad57a8" dmcf-pid="0A7caiiP1u" dmcf-ptype="general">방사선 화학 치료는 몸에 방사선을 쬐거나 독한 화학 약물을 주입해 빠르게 자라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정상 세포도 공격받아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p> <p contents-hash="eed915894d83268cde0ba783242cce3c58e85136d68783ebf392dd0d42fabad5" dmcf-pid="pczkNnnQ1U" dmcf-ptype="general">키트루다 같은 면역항암제는 이런 화학 치료가 잘 듣지 않거나 수술조차 어려운 말기 암 환자에게 투여되는 치료제였다. 몸속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도록 설계돼 부작용이 적었다. 다만 암세포가 계속 면역세포를 속이고 우회로를 만들면 점차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3d736ed57f85f75a483caab74ddedabf16988495dd5cd629b1cfabc278152ec5" dmcf-pid="UkqEjLLx1p" dmcf-ptype="general">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의 암 백신이 도입되면, 수술 후 면역항암제와 함께 쓰면서 몸에 남은 암세포를 면역세포가 더 잘 찾을 수 있게 된다. 환자 개인의 암 조직에서만 발견되는 고유한 돌연변이 단백질(신생 항원) 정보를 복사, 몸속에 주입하기 때문에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치료제’가 된다. 암 치료율을 높이고 재발률은 낮추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205c19624711e47e43cd733302ce1bb702e24f83666456bf36b630c93ceb8981" dmcf-pid="uEBDAooMY0" dmcf-ptype="general">모더나와 MSD가 이번에 발표한 임상 결과도 면역항암제와 암 백신을 함께 쓸 경우 그 효과가 크게 증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임상은 참가 환자들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이기도 하다. 유전자 기반 치료가 단기 반응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dd5febe5a7db65b502c95f468836dc4f6311cf9ebb276bddb1cdc5ebd3218cc4" dmcf-pid="7DbwcggR53" dmcf-ptype="general">모더나 측은 “맞춤형 암 백신은 기존에 쉽게 정복되지 않았던 난치성 암 치료에 폭넓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고 재발 확률이 높다는 흑색종이나 난치성 뇌암인 교모세포종, 머리와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 등에 썼을 때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모더나와 MSD는 현재 폐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을 대상으로 한 9건의 대규모 임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3d5717fab60609a4d0d6eba39a119424e83297fe08826ce75f16691553c6edf" dmcf-pid="zwKrkaaeXF" dmcf-ptype="general">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텍도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3·4기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암 백신 후보 물질 ‘BNT111’을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함께 썼을 때 효과를 살피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 2상에서 참가 환자의 12%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고, 대부분 환자는 암세포 크기가 대폭 줄었다”면서 “기존에 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았다. 암 백신이 앞으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7e8cb8da9782b616c36d1ac6406094bf2121c0541c1c5155591af5359a69eca" dmcf-pid="qr9mENNdZt" dmcf-ptype="general">프랑스 바이오 기업 ‘트랜스진’은 일본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암 백신 ‘TG4050’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선 임상 1상에서 환자 16명에게 암 백신을 투여한 결과, 16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 명도 암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 규모를 늘려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f32b14115deb74f6fb7fd4653d8f7256974ca861b6a5c6047259908183ee67b3" dmcf-pid="BsVOwAAiY1" dmcf-ptype="general">중국도 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특히 국가 주도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축적된 대규모 mRNA 백신 제조 데이터와 임상 시험 인프라를 암 백신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바이오 기업 ‘아보젠 바이오사이언스’는 췌장암·대장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표적 삼아 공격하는 암 백신 ‘ABO2102’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 FDA에서 임상을 허가받았다. 시장조사 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예방용과 치료용 암 백신 시장은 2025년 106억달러에서 2030년 174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a722681a47640e150cf95858f55e38a02150a46bb696a66f9c36b4d199aac75c" dmcf-pid="bOfIrccn55"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도 “암 백신 만든다”</p> <p contents-hash="7bd7869123b2fe35cb11fcceb19d1603f9a35b01cfef3b6653914343476577ae" dmcf-pid="KI4CmkkLGZ"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들도 속속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지난 1월 미 FDA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암 백신 ‘ITI-5000’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환자들에게 약물 투여를 시작,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에 초기 안전성과 면역 반응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06e1febb3bde12b762405bd0216060c827e75e1ab39e83d89aa530aa8e799e38" dmcf-pid="9C8hsEEoXX" dmcf-ptype="general">국내 바이오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도 유방암 치료 백신 ‘AST-301’을 개발 중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함께 썼을 때 효과를 살피는 임상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방산 다음 먹거리는 ‘의료 데이터’…민간 인프라 깔 것” [스타트업스트리트] 06-10 다음 [과기원NOW] KAIST, 영상 몇 개로 인간 의도 배우는 AI 개발 外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