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차윤이 라켓을 놓지 않는 이유…탁구는 '소통의 스포츠' 작성일 06-10 1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해군 장교 출신, 세계마스터즈탁구 한국 최고령 선수로 화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0/AKR20260610165300062_01_i_P4_20260610192711356.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벌이는 차윤 교수<br>[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 한국 최고령 선수로 아흔을 넘은 차윤(95) 교수가 출전해 화제다.<br><br> 1931년생인 차 교수는 이번 대회 남자 90세 이상부에 출전했다. <br><br> 그는 개막식에서 한국 여자 참가자 최고령자인 강정자 씨와 함께 전 세계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선수 선서를 맡기도 했다. <br><br> 차 교수와 탁구의 인연은 60여 년 전 해군 장교로 미국에서 위탁 유학생으로 공부하던 1961년 여고시절 탁구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아내를 만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br><br> 라켓을 사이에 두고 시작된 인연은 60년 넘는 동행으로 이어졌다. <br><br> 차 교수는 "탁구는 상대와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사람을 가깝게 만든다"며 "개인 사이든 국가 사이든 결국 필요한 것은 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0/AKR20260610165300062_02_i_P4_20260610192711361.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 선서하는 차윤(왼쪽) 교수<br>[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는 해군사관학교와 국방대학 등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외교관으로 해외 근무를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br><br> 주변의 응원으로 나선 이번 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도전을 위해 고교 후배 감독과 함께 약 6개월 동안 준비를 해왔다. <br><br> 물론 차 교수는 지금까지 일주일에 세 번, 새벽 6시면 서울 올림픽센터를 찾아 탁구하는 등 규칙적으로 라켓을 잡아 온 시간만도 20년 가까이 됐다. <br><br> 그래서인지 그는 일상에서 건강을 지켜준 중요한 힘으로 다름 아닌 탁구를 꼽는다.<br><br>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게 순발력이다. 탁구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계속 움직이고 판단하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br><br> 차 교수에게 탁구장은 운동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0/AKR20260610165300062_03_i_P4_20260610192711368.jpg" alt="" /><em class="img_desc">차윤 교수<br>[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탁구는 계속 주고받는 운동 아닌가. 서로 마주 보고 주고받다 보면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br><br> 이제 차 교수는 또 다른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br><br>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미국에서 온 102세 위엣 위 와 씨다.<br><br> "그 연세에도 나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용기가 생긴다. '왜 나는 못 하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건강이 허락하도록 잘 준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br><br> 차 교수는 남자 90세 이상부 단식 그룹 예선에서 3위에 머물러 콘솔레이션(하위부)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br><br> 남은 단식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열린다. <br><br> 차 교수는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어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0/AKR20260610165300062_04_i_P4_20260610192711373.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하는 차윤 교수<br>[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yoo2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단체 업무 막힌 핸드볼경기장… 대한체육회 “최소한 행정 물품 반출 필요” 06-10 다음 봉쇄 집회…대한체육회, 입장 공표 "정치적 입장 없지만…"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