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女帝 최초 대기록 막았다' 스롱, 간절한 기도 통했나 "김가영에 겁내지 않으려 했다" 작성일 06-11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6/11/0004156584_001_20260611091512595.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이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PBA </em></span><br>'당구 여제'의 새 역사 창조를 막아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5·우리금융캐피탈)가 김가영(43·하나카드)를 꺾고 프로당구(PBA) 여자부 2번째 10승 고지를 정복했다.<br><br>스롱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김가영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 승리로 정상에 등극했다.<br><br>지난 2020-21시즌 5차 투어로 PBA에 데뷔한 이후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49개 투어 만으로 김가영(19회 우승)에 이어 2번째로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했다.<br><br>스롱은 또 여자부 2번째로 누적 상금 4억 원을 돌파했다. 우승 상금 4000만 원을 보탠 스롱은 누적 상금 4억 2342만 원으로 김가영(9억7313만 원)의 뒤를 이었다.<br><br>지난 시즌 4차 투어인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스롱은 상대 전적에서도 8승 5패, 결승 전적 3승 2패로 김가영에 우세를 잇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6/11/0004156584_002_20260611091512629.jpg" alt="" /><em class="img_desc">PBA 장상진 부총재(왼쪽부터), 김가영, 스롱 피아비, 강원랜드 전제만 ESG상생본부장 직무 대행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PBA </em></span><br>김가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과 올 시즌 개막전까지 3연속이자 남녀부 최초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PBA 출범부터 61개 투어를 뛴 김가영은 여자부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 돌파에도 도전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고은경과 64강전에서 이닝 평균 3.125점의 역대 여자부 3위 기록으로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br><br>스롱은 결승전에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3이닝 만에 6점을 올린 스롱은 4이닝부터 6연속 공타에 시달린 김가영을 15이닝 만에 눌렀다. 2세트에도 김가영이 6이닝부터 8점에 묶인 사이 12이닝 만에 11점을 쌓았다.<br><br>김가영의 반격도 거셌다. 3세트를 10이닝 만에 따낸 김가영은 4세트도 6이닝 만에 11-3으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하지만 스롱의 뒷심이 더 강했다. 5세트 2-1로 앞선 4이닝째 뱅크 샷을 포함해 6점을 터뜨렸고, 김가영이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3점을 먼저 채워 다시 앞서갔다. 벼랑에 몰린 김가영도 6세트 7이닝 옆돌리기로 끈질기게 10-1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옆돌리기가 키스 불운으로 무산된 사이 스롱이 8이닝째 절묘한 짧은 뒤돌리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6/11/0004156584_003_20260611091512666.jpg" alt="" /><em class="img_desc">결승에서 뱅킹 샷을 하는 김가영과 스롱. PBA </em></span><br><br>경기 후 스롱은 "사실 모든 선수들이 김가영 선수를 상대하다가 주저앉고 질 때가 많다"면서 "나도 6세트를 지면 우승을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발 마지막에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김가영 선수가 한창 우승했을 때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아 비교를 많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내 것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겁내지 않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승인을 짚었다.<br><br>김가영도 "스롱 선수 응원단의 화력이 쎄다"고 웃으면서 "워낙 당구를 잘 치고, 나와 함께 시드도 오랫동안 1~2위를 서로 하고 있는 점만 봐도 제일 막강한 상대라고 할 수 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김민아 선수(NH농협카드)를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은 스롱 선수가 제일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br><br>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남자부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1시 30분 김영원(하림), 신정주(하나카드)에 이어 오후 3시 30분 김준태(하림)와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의 4강전이 펼쳐진다. 승자는 밤 10시 30분부터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7전 4선승제 결승에서 격돌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원주시, K-드론배송 실증 서비스 13일 개시…캠핑장 배송 확대 06-11 다음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오늘 발표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