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지옥의 일정서 거둔 대기록…내일 드디어 휴식 작성일 06-11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6/11/0001363510_001_20260611104711143.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끝내기 만루홈런 친 엘드리지와 포옹하는 이정후(오른쪽)</strong></span></div> <br> 한국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휴식을 취합니다.<br> <br> 이정후는 내일(1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휴식 일정으로 약 2주 만에 꿀맛 같은 '휴일'을 맞게 됐습니다.<br> <br>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달 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3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치렀습니다.<br> <br>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 뒤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을 소화하고 곧바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옮겨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했습니다.<br> <br>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렀습니다.<br> <br> 이정후는 이 기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전했습니다.<br> <br> 쉼 없이 비행기를 타고 대륙을 횡단하면서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br> <br> 오히려 MLB 데뷔 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br> <br> 그는 지난 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11일 워싱턴전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쳤습니다.<br> <br> 이정후는 이 기간 72타수 36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습니다.<br> <br>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18경기 중 절반인 9경기에서 달성했고, 4안타 경기는 3차례, 5안타 경기도 한 차례 거뒀습니다.<br> <br> 지난 달 14일까지 0.265에 머물던 시즌 타율은 0.338까지 치솟았습니다.<br> <br> 그는 MLB 전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2위까지 올랐습니다.<br> <br> 놀라운 점은 이 기간 삼진을 단 2개만 기록했다는 것입니다.<br> <br> 삼진으로 물러난 건 지난 6일 컵스전 두 번째 타석과 11일 워싱턴전 첫 타석뿐입니다.<br> <br> 숨 돌리기도 어려운 강행군 속에서도 이정후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br> <br> 이정후가 지옥의 일정 속에서 소나기 안타를 생산한 배경엔 휴식과 동체 시력 훈련, KBO리그에서 다진 체력 안배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br> <br>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지난 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 허리 근육통에 시달리며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30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복귀했습니다.<br> <br> 이정후는 열흘 동안 허리 통증과 함께 체력까지 충분히 회복했습니다.<br> <br> 그는 단순히 휴식만 취하지는 않았습니다.<br> <br> 이 기간 트라젝트 아크(Trajekt Arc)라는 최첨단 피칭 머신을 활용해 동체 시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br> <br> 통역 직원이 상대 투수, 구종, 코스 등을 무작위로 설정하면, 이정후는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판별하는 훈련에 집중했습니다.<br> <br> 트라젝트 아크는 실제 투수의 투구 영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종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장비로, 실제 경기처럼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회전하는 공을 구현해 타자들의 타격 감각 유지와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br> <br> 선구안을 유지하면서 돌아온 이정후는 뛰어난 삼진 억제력을 펼치면서 매일 안타를 쏟아냈습니다.<br> <br> 이정후는 잦은 이동과 수면 부족 문제를 이겨낸 배경을 두고 KBO리그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큰 도움을 준다고도 했습니다.<br> <br> 그는 지난 9일 워싱턴전을 마치고 "한국에서 뛸 때도 방문 경기를 마치고 이동하다 보면 늦게 자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새벽 3시나 4시에 돌아오는 환경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KBO리그에서 경험했던 늦은 시간 이동과 불규칙한 취침이 미국 일정 적응에 도움을 줬다는 의미입니다.<br> <br> 12일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13일부터 컵스와 홈 3연전을 치릅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이름값다운 명승부’ 스롱, 김가영 꺾었다···10번째 정상 06-11 다음 "캡처 사진도 올리지 마"…7월부터 불법촬영물 삭제 대상 영상→사진으로 확대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