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리 출전한 승마 선수가 도민체전 메달 '파문' 작성일 06-11 26 목록 【 앵커멘트 】<br> 공정이 생명인 스포츠 경기에서 다른 사람을 대리로 출전시켜 메달을 따내는 최악의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br> 강원도민체전 승마 경기에서 벌어진 일인데, 대리 선수를 출전시킨 삼척시승마협회는 사건을 덮으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br> 이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br><br>【 기자 】<br> 지난해 6월 강원도민 체육대회에 삼척시 소속으로 출전한 1977년생 김 모 씨는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br><br> 하지만 실제로 김 모 씨 이름으로 출전해 메달을 딴 선수는 1992년생 박 모 씨였습니다.<br><br> 삼척시승마협회에서 도민체전에 '대리 선수'를 출전시켜 메달을 획득한 겁니다.<br><br> 삼척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원도승마협회 측에 처음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br><br>▶ 인터뷰(☎) : 강원도승마협회 관계자<br>- "2등하신 분이 이분이 아니잖아요.<br><br>▶ 인터뷰(☎) : 삼척시승마협회 사무국장<br>= "김OO 맞아요."<br><br>▶ 인터뷰(☎) : 강원도승마협회 관계자<br>- "(중략) 사진이 다른데요?"<br><br>▶ 인터뷰(☎) : 삼척시승마협회 사무국장<br>- "제가 한번 확인해볼게요. 사진을 잘못 등록했나 그러면?"<br><br> 하지만 추궁이 계속되자 협회장이 나서 사건을 덮자는 황당한 제안까지 합니다.<br><br>▶ 인터뷰(☎) : 삼척시승마협회장<br>- "그냥 (2등으로) 등록해 그냥. 그거 뭐 아무도 몰라. 여기에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가지고 민감한 적 한 번도 없었고."<br><br>(중략)<br><br>▶ 인터뷰(☎) : 강원도승마협회 관계자<br>- "나중에 이거는 진짜 큰 문제 돼요."<br><br>▶ 인터뷰(☎) : 삼척시승마협회장<br>- "나중에 문제를 아는 사람만 입 다물고 있으면 되는 것이지 그게 뭐 문제가 될 거 있어"<br><br> 삼척시승마협회는 뒤늦게 "원래 출전하려던 김 모 선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게 돼 선수를 바꿨다"며 대리 출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br><br> 강원도승마협회는 "대리 출전에 관련된 삼척시 승마협회 관계자들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r><br> 도민체전을 주최하는 강원도체육회는 "진위를 파악 중"이라며 "대리 선수 출전이 확인되면 입상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br><br>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br><b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br> 영상편집 : 이주호<br> 그래픽 : 김지예<br><br>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퀸' 안세영, 역대 최초로 누적 상금 45억원 돌파 06-11 다음 “챗GPT에 일자리 뺏길 걱정할 시간에” … 맥킨지의 ‘AI시대 생존법’ [더테크웨이브]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