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지금] "한 성격하네?"…영어로 물으면 더 깐깐한 클로드, 언어 따라 AI 성향 달라 작성일 07-14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앤트로픽, 31만건 대화 분석…소넷은 따뜻함·오퍼스는 신중함 두드러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0G1V6fzkA"> <p contents-hash="e39ea494c502178e6150d3c366dc1c7394ae0975b3e5f8113d70e9ac034fe0e2" dmcf-pid="HpHtfP4qgj"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장유미 기자)같은 인공지능(AI) 모델이라도 어떤 버전을 사용하고 어떤 언어로 질문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태도와 판단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기업들이 모델의 정확도와 추론 성능뿐 아니라 실제 이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성격과 가치 표현까지 측정·관리하려는 단계로 들어서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e3739fb4bba0405e95014e8a313191c52879d45baa481b1005426b86e0731598" dmcf-pid="XUXF4Q8BNN" dmcf-ptype="general">앤트로픽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클로드 이용자와의 익명 대화를 분석한 '모델과 언어에 따른 클로드의 가치 표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클로드가 대화에서 드러내는 가치 표현을 ▲수용성과 신중함 ▲따뜻함과 엄밀함 ▲깊이와 간결함 ▲솔직함과 실행 중심 등 4개 축으로 정리했다.</p> <p contents-hash="bd740c8e032f3845c092edc2b9717c3299022e571317bdb1a85adfbd0d0fe017" dmcf-pid="Zx98NkjJca" dmcf-ptype="general">분석 대상은 클로드 소넷 4.6과 오퍼스 4.6·4.7을 이용한 대화 30만9815건이다.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클로드에서 사용량이 많은 20개 언어를 포함했으며 모델과 언어 조합마다 약 5000건의 대화를 비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150ef75d84310788dc0d09e4c6779434d05d33d3316875a4f2831fdde324e4" dmcf-pid="5M26jEAij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미지=앤트로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4/ZDNetKorea/20260714110758789dlll.png" data-org-width="638" dmcf-mid="2nW4acNda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ZDNetKorea/20260714110758789dll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미지=앤트로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6dc0a9ba2bd77a39feeffc340651eb3439b7fefbf7883b20d6fa448f7de7be" dmcf-pid="1RVPADcnao"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지난해 실제 대화에서 확인한 3307개 가치 표현을 유사한 의미별로 묶어 339개 상위 가치로 줄였다. 이후 이용자가 주관적인 판단이나 조언을 요청한 대화에서 각 가치가 나타났는지를 분류하고,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강한 가치들을 4개 축으로 압축했다.</p> <p contents-hash="126d36af8e362dc44d2aa0ca2738dd2339eab0c8d2e0885c3d5b615fb5697cc3" dmcf-pid="tefQcwkLoL" dmcf-ptype="general">모델별로는 응답 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소넷 4.6은 이용자의 생각을 긍정하고 말투를 맞추는 등 수용성과 따뜻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퍼스 4.6은 요청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핵심을 직접 전달하는 경향이 강했다.</p> <p contents-hash="1626b60fcc8b045a4f6fae27b4c8232fc19f4aeec54ac02e53a2d8c2ad41cdfc" dmcf-pid="Fd4xkrEocn" dmcf-ptype="general">오퍼스 4.7은 잘못된 전제를 지적하거나 요청받지 않은 위험까지 경고하는 비중이 높았다. 답변의 근거와 한계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용자의 작업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성향도 다른 모델보다 강하게 나타났다.</p> <p contents-hash="10b3ca5d42f5718008f176bfa3c143308afa8dc023c883808ac67941010201e8" dmcf-pid="3J8MEmDgAi" dmcf-ptype="general">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은 이용자의 잘못된 가정에 반박하고 위험을 먼저 알렸다"며 "자신의 오류와 한계를 인정하는 경향도 보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0c0879f3b4049c11ef2883ab8162d5f3c1634768fd6d644153b19aade788217" dmcf-pid="0i6RDswajJ" dmcf-ptype="general">이 같은 차이는 기업이 AI 모델을 선택하는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객 상담이나 교육 서비스에는 이용자의 감정과 의도를 세밀하게 반영하는 모델이 적합할 수 있지만 법률·금융 검토나 보안 업무에서는 위험을 먼저 경고하고 근거를 따지는 모델이 유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23c5b4401167330b377e570112bb03ac9ed01117e0e5ae3c0eb5253e6f42afa6" dmcf-pid="pnPewOrNcd" dmcf-ptype="general">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모델별 행동 성향이 다르다면 기업은 벤치마크 점수나 비용만으로 모델을 선정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업무별로 필요한 응답 태도와 오류 대응 방식, 불확실성 공개 수준을 함께 평가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abe4dcf35efbe628b3c4ae6b752fe167dcbaf2fb52ff10876fc031b40b07558" dmcf-pid="ULQdrImjje" dmcf-ptype="general">언어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영어로 대화할 때 클로드는 신중함과 엄밀함, 깊이 있는 설명을 상대적으로 강조했다. 러시아어에서도 가정을 검증하고 세부 사항을 바로잡는 성향이 강했다.</p> <p contents-hash="c280fda4aa36cee8d678e3a4ceaff9e482bc402e4408c7b07deb10d4bc51f8d1" dmcf-pid="uoxJmCsAcR" dmcf-ptype="general">힌디어와 아랍어에서는 긍정적인 표현과 격려, 공감 등 따뜻함이 두드러졌다. 아랍어에서는 이용자의 선호를 따르고 짧게 답하는 경향도 강했으며, 인도네시아어에서는 불확실성을 설명하기보다 실행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p> <p contents-hash="d28e4b93c6f77c3940bc091e3e1228fb37b99c4e589d5aa1d10a2ec9046ec4b3" dmcf-pid="7gMishOcjM" dmcf-ptype="general">이는 동일한 사업계획서나 업무 제안서를 평가하더라도 언어에 따라 이용자가 받는 평가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글로벌 기업이 하나의 AI 서비스를 여러 국가에 배포할 경우 번역 정확도뿐 아니라 언어별 조언 강도와 위험 판단의 일관성도 검증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p> <p contents-hash="2c6f9d34c744f02aa9d65661196575c1a4370d14a2c90fba411a3377f10892de" dmcf-pid="zaRnOlIkkx" dmcf-ptype="general">언어별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이번 연구에서 규명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언어마다 학습 데이터의 양과 구성이 다른 점과 각 언어권의 대화 관습이 모델 응답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특정 언어의 학습 데이터에 전문 문서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됐다면 해당 언어에서 정확성과 엄밀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71fb6423b6ced497de3cf9606058acb6a64d475abd8c9321b506c404dd6002" dmcf-pid="qNeLISCE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미지=앤트로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4/ZDNetKorea/20260714110800021vemo.png" data-org-width="640" dmcf-mid="YoxJmCsAa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ZDNetKorea/20260714110800021vem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미지=앤트로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97c4f97cb9b7674e59650617d81626b149ba65d15feb4f6b9cfdeba6e5d17b" dmcf-pid="BjdoCvhDjP" dmcf-ptype="general">다만 이번 연구가 클로드의 가치 표현 전반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이 도출한 4개 축은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의 약 15%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 모델과 언어별 응답 성향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클로드의 복잡한 판단 방식을 이들 축만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p> <p contents-hash="7f3faeb703deeaab3aff8a49882f6ac9f046d9c901b21bc9cb94ca8d8f8d1bc4" dmcf-pid="bf7KignQc6" dmcf-ptype="general">앤트로픽은 이 방법을 모델 출시 전 평가와 출시 후 모니터링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델 업데이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성향 변화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특정 가치 표현이 학습 데이터나 미세조정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비롯됐는지 추적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76c71cf645e3150f715430788a7a3f276e3c652554753ede077d1e621e4147b4" dmcf-pid="K4z9naLxN8" dmcf-ptype="general">이번 일을 토대로 AI 모델 평가 경쟁은 정답률과 코딩 성능 중심에서 실제 이용 환경의 행동 품질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고객이 모델별 성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 AI 업체들도 안전성이나 친절함 같은 추상적인 표현 대신 응답 성향을 계량화한 자료를 요구받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7329eab112bc2bf5946a2aaf56b62001947b5ceed1dd5f0c51d5544463b15df4" dmcf-pid="98q2LNoMa4" dmcf-ptype="general">앤트로픽은 "클로드가 표현하는 가치가 모델과 언어에 따라 의도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방식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차이가 왜 발생하고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d36b5274eaa44be2c53bcec7deb3cb9a4ef6c31921cf24a5b1d35fcf14b2194" dmcf-pid="26BVojgRNf" dmcf-ptype="general">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졸전 후 수술대’ 맥그리거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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