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공세 앞세운 中 AI … 美 이어 유럽까지 파고든다 작성일 07-14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업들 중국산 AI 도입 확산<br>① 성능 美 최신 모델 맞먹는데<br>② 비용 최대 60분의 1로 저렴<br>③ 美정부 등 규제 걱정도 없어<br>적은 연산으로 극한 효율 추구<br>시장 점유율 늘며 존재감 과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Mza6zUZh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ad8c7c907d8f66f2cd9fad8af53a63a7c47d4eb62f0ac8ac101c1c3f1286cd" dmcf-pid="2RqNPqu5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4/mk/20260714174512627gfvx.jpg" data-org-width="1000" dmcf-mid="KDza6zUZS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mk/20260714174512627gfv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ed5ccb8f3f5fbc4f851bf0939b153b4981acdf5a3e7227487e36f97444e2081" dmcf-pid="VeBjQB71vb" dmcf-ptype="general">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 주요 기업들이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잇달아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성능은 미국산 최상위 AI 모델에 근접한 반면 이용요금은 낮고 미국 정부 규제로 서비스가 갑자기 끊길 위험도 상대적으로 작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e9924f279f7d8020d4fa33c38bced6511e9e1e5f57fbbf99d8065dd1e0ac6674" dmcf-pid="fdbAxbztWB" dmcf-ptype="general">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와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 독일 대표 회사 지멘스 등이 중국산 AI 모델을 실제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 모든 작업에 가장 비싼 최상위 모델을 활용하는 대신 업무 난이도에 따라 미국산과 중국산 AI를 나눠 쓰며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a31d03ac33e751784e30947c6bcb9260dfc5b2b67db245e73b4661d287958a7a" dmcf-pid="4UTVFTlwCq" dmcf-ptype="general">◆ 쉬운 작업은 中, 복잡한 작업은 美</p> <p contents-hash="e2ebf1c21f90beb079db47b664cf5081d828abce308a73ca520a446f4465a655" dmcf-pid="8uyf3ySryz" dmcf-ptype="general">도어대시는 비교적 단순한 작업은 중국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2.6'에 맡기고, 어려운 업무에만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을 쓴다. 앤디 팡 도어대시 공동창업자는 "이 조합이 미국산 최상위 모델만 쓰던 기존 방식보다 비용은 낮으면서 성능은 오히려 뛰어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0111fab1b5ce7cdd5f193a10485ecec419fc940c968e9fcf78a3e209ea9c76b" dmcf-pid="67W40Wvml7" dmcf-ptype="general">지멘스는 딥시크와 Z.ai 등 중국 업체 AI를 앤트로픽, 오픈AI 등 미국 기업 모델 및 프랑스 미스트랄 제품과 함께 사용한다. 지멘스는 FT에 "특정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모델을 고를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도 일부 중국계 모델을 쓰면서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 내 승인된 사업자를 통해서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AI 스타트업 린디도 "최근 앤트로픽 모델을 딥시크로 바꾼 뒤 수백만 달러를 아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d91d2a8a05b8f2e97211421f0e535feefbd171bbad0ab5b133f45e76d4d644b" dmcf-pid="PzY8pYTsyu" dmcf-ptype="general">기업들이 중국산 AI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기업용 요금을 정액제에서 사용량 기반으로 바꾸면서 AI 이용료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가 처리하는 글자와 코드의 기본 단위인 '토큰' 사용량이 늘수록 비용도 함께 불어나는 구조다.</p> <p contents-hash="4d4d8c5b7e412b34b90337ecb9fcb6e772ea3271009919c7b1178f5b733f1922" dmcf-pid="QqG6UGyOSU" dmcf-ptype="general">중국산 AI가 싼 이유는 모델을 한 번 돌리는 데 드는 연산량 자체가 적다는 데 있다. 딥시크와 알리바바의 큐원, Z.ai의 GLM 등은 대부분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쓴다. 질문이 들어오면 모델 전체가 아니라 관련된 일부 영역만 가동되는 방식이다. 딥시크 최신 모델은 전체 매개변수가 1조개를 넘지만 토큰 하나를 처리할 때 실제 이용하는 것은 약 370억개에 그친다. 나머지는 대기 상태로 남는다. 매개변수 전체가 매번 작동하는 방식보다 같은 작업에 필요한 계산량이 훨씬 적고 이용요금이 토큰 사용량에 비례하는 만큼 연산량 격차가 곧 비용 차이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deda5423f1dfb2a5df9bb185a0985e1d9e1518aa765c5fa7b63a003b0b34416b" dmcf-pid="xBHPuHWIlp" dmcf-ptype="general">◆ 中, 설계 정보 공개해 가격 낮춰</p> <p contents-hash="970f59a7f668c420ad76e85b9cd73839efd0acf318a7eb7ab285582972b74da8" dmcf-pid="ywdvcdMVW0" dmcf-ptype="general">설계 정보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방식이 많다는 점도 가격을 끌어내린다. 폐쇄형 모델은 개발사만 팔 수 있어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마진이 이용료에 얹히지만 오픈웨이트 방식의 경우 여러 클라우드 업체가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어 사업자 간 가격 경쟁이 붙는다. 기업이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자체 서버에서 모델을 직접 돌리면 개발사에 내는 마진이 줄고 내부 자료에 맞춰 성능을 조정하기도 쉽다. AI 클라우드 업체 투게더AI는 최상위 오픈웨이트 모델의 이용 비용이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폐쇄형 모델보다 10분의 1에서 6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63f7ce0a4354cc20acd527f9a9d3a14b0e5de3cf09fe90e00b53cf3b56d9134" dmcf-pid="WrJTkJRfh3" dmcf-ptype="general">실제로 Z.ai가 지난달 공개한 'GLM-5.2'는 일부 작업은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8' 비용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GLM-5.2는 AI 에이전트 업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된 직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델 상위권에 올랐다.</p> <p contents-hash="8d43050088566ffb405116b7d6a3abd47629b21d9e0d2ec82b3e304a2ebd0efb" dmcf-pid="YmiyEie4CF" dmcf-ptype="general">여기에 중국 기업들이 당장의 수익보다 시장 점유율 상승을 노리며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고성능 칩 확보가 막히자 적은 연산으로 성능을 끌어내는 효율화 기술에 매달린 것이 오히려 저비용 구조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p> <p contents-hash="db380b037a99fded4d389d1c4b4bf29ab251c486b95dde7a5aa5aab1b28bba15" dmcf-pid="GsnWDnd8ht" dmcf-ptype="general">중국 기업 모델의 성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GLM-5.2와 딥시크 등은 코딩과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미국산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즐겨 쓰는 10대 인기 모델 가운데 1~6위를 모두 중국산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AI의 기술 수준이 미국 최상위 기업에 6개월 이내로 근접한 것으로 본다.</p> <p contents-hash="07534dda77b5bbb60bc00fe423129d3723b6c7009bd194093479979d56adfcef" dmcf-pid="HqG6UGyOT1" dmcf-ptype="general">유럽에서는 비용을 넘어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와 '페이블'의 해외 공급을 제한하면서 미국산 AI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유럽 기업들이 체감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책에 따라 접근 권한이 갑자기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역설적으로 중국산 AI의 신뢰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p> <p contents-hash="596731f9beac787e5f440fe7b5838d3a2f1423bcc785f2b98021317d1f59159b" dmcf-pid="XBHPuHWIv5"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가 스스로 가설 만들고 논문 내는 시대, 곧 온다"…문제는? 07-14 다음 체육회 부회장의 ‘셀프 용역’…연구원 이름만 올리고 인건비는 ‘조카 계좌’로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