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맞대결 이후 10년.. "3전 전승 목표" 신진서, '2점 접바둑-초읽기 20초' AI 카타고와 맞대결 작성일 07-14 5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7/14/0005571401_001_2026071419131078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이후 정확히 10년, '인간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진서(26) 9단이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br><br>한국기원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라운지에서 '쎈수학·한경 기신전' 신진서 9단과 바둑 AI '카타고(KataGo)'의 대결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br><br>현재 세계 바둑계의 절대 1강인 신진서 9단이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연산 능력을 갖춘 최신 AI 앞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하지만 그의 각오는 매서웠다.<br><br>신진서는 기자회견에서 "초반에는 1승만 거둬도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준비를 거듭하다 보니 이제는 2승을 넘어 3승(전승)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이어 그는 "AI와의 대국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치명적이다. 섣불리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나만의 스타일로 끝내기까지 끌고 가는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결국 카타고의 중반 운영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가장 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7/14/0005571401_002_2026071419131079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신진서가 상대할 카타고는 미국의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다. 현재 프로기사들의 훈련과 중계 해설을 전담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력을 자랑한다.<br><br>신진서는 "세계대회뿐 아니라 이 같은 이벤트 대국도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나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대국이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프로기사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r><br>주최 측은 이번 대결을 위해 카타고의 수읽기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인 RTX 5090(32GB)의 성능을 뛰어넘기 위해, RTX 3090 그래픽카드 4기를 병렬로 묶어 총 96GB의 거대한 비디오 메모리(VRAM)를 확보했다.<br><br>카타고는 이 무시무시한 연산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수십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해 낸다.<br><br>제한시간 규정도 흥미롭다. 인간인 신진서에게는 충분한 장고를 위해 기본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반면, 기계인 카타고는 기본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점을 마쳐야 한다.<br><br>이번 승부는 팽팽한 호선이 아닌, 인간이 흑을 잡고 두 점을 먼저 바둑판에 놓는 '2점 접바둑(덤 0.5집)'으로 진행된다. 알파고 사태 이후 AI가 인간을 두 점 차 이상으로 앞섰다는 정설을 신진서가 직접 확인하고 깨부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br><br>상금 규모도 화제다. 신진서는 대국당 500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의 기본 대국료를 확보했다. 여기에 1승을 거둘 때마다 5000만 원의 승리 수당이 추가되며, 만약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최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G90'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7/14/0005571401_003_2026071419131080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쎈수학·한경 기신전' 특별 대국은 오는 17일 제1국을 시작으로 19일 2국, 21일 3국까지 총 세 판의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모두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승패와 상관없이 3국까지 모두 진행된다. /letmeout@osen.co.kr <br><br> 관련자료 이전 AI 시대의 "포스트 ERP", SAP의 승부수는 '자율형 기업' 07-14 다음 “DX 근조, 회사가 외면했다”… 수원 삼성전자 분향소 집회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