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헬스 멸치' 최봄이 "당구, 짜증나도 또 큐대 잡게 하더라" [인터뷰]-② 작성일 07-16 5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7/16/0000439633_001_20260716000111150.jpg" alt="" /><em class="img_desc">출처:PBA</em></span><br><br>(MHN 광명, 권수연 기자) "(팀리그와 개인전을 함께 하니) 바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다"<br><br>웰컴저축은행 최봄이(21)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미소가 가득했다. 대답 한 마디, 한 마디가 통통 튀는 막내의 그것이다.<br><br>앞서 인터뷰 1편에서 "우리 팀은 꼭 '블랙핑크' 같다"고 발랄하게 답했던 그는 당구의 미래와 매력에 대해서 묻자 사뭇 진지해졌다.<br><br>아마추어 당구와 프로당구를 통틀어 젊은 세대의 유입은 꾸준하지만 풀이 깊고 수가 많지는 않은 현실이다. 시선을 끌 만한 스타 선수가 출현할 가능성은 해마다 유약해지고 있다. 정적인 스포츠에 가까운 당구는 젊은 층에 대한 어필이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약한 편이다.<br><br>팬과 선수의 신선한 유입만이 스포츠가 장기적으로 호흡할 길이다.<br><br>현재는 막내지만, 후일 당구계를 선배로서 이끌어야 할 최봄이 역시도 '후배'들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7/16/0000439633_002_20260716000111236.jpg" alt="" /><em class="img_desc">출처:PBA</em></span><br><br><strong>이하 웰컴저축은행 최봄이 일문일답</strong><br><br><strong>- 당구에는 꾸준히 젊은 에이스가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유입 장벽이 좀 있는 스포츠다. 새로운 세대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strong><br><br>제가 여기서도 그렇고 막내 라인이다. 제 밑의 고등학생, 중학생 선수들이 많은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수가 적다고 느낀다. 또 팬층이 젊어지려면 어린 선수들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밑에 있는 후배 선수들도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해서 큰 무대를 뛰면 관심도도 늘어날 것 같다.<br><br>당구라는 스포츠가 10~20대가 접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종목인 것 같다. 제 윗세대의 언니, 오빠들은 4구 내기 같은 것도 종종 하지만 제 또래에서는 주변 남자애들도 당구를 잘 안 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에서 동아리 같은 것을 활성화하면 이미지도 바뀌고, 종목도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br><br><strong>- 당구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느끼나?</strong><br><br>중독성인 것 같다. 좋은 의미일 수도 있고 안 좋은 의미일 수도 있는데, 정말 잘 맞을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정말 미칠 것 같이 안 맞아서 짜증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다음 날이면 또 큐대를 잡고 있다.<br><br>가끔은 '이렇게 안되는데 이걸 왜 계속 해보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동호인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나는 스트레스 안 받고 취미로 하는데 맨날 지기만 하고 게임비만 날린다." 그런데도 다음 날 구장에 나가면 그 분들이 또 나와 계신다(웃음) 다시 찾게 되는 중독성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br><br><strong>- 첫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보통은 우승을 목표로 잡지만 사실 쉽지는 않다.</strong><br><br>제 시즌 목표는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것이다. 우선 32강에 들고 싶다. 물론 우승도 너무 하고 싶다. 연맹에서도 우승의 맛을 본 지 오래됐다. 그래도 한 경기씩 이기는 승리의 맛을 좀 더 오래 느껴보고 싶다.<br><br><strong>-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고 느꼈던 선수도 있나?</strong><br><br>개인적으로는 김상아 프로님이 가장 어려울 것 같다. 저와 정반대 스타일인 것 같다. 굉장히 정교하시고, 테이블을 읽으시면 장타도 엄청 잘 치시고 뱅크샷 비율도 좋은 선수다. 가장 위험한 선수이지 않을까 싶다.<br><br><strong>-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소소한 화제가 됐다. 본인만의 운동 루틴이 있나? 또 당구 외에 즐기는 취미나 스포츠도 있는지?</strong><br><br>제가 LPBA에서 '멸치 라인'이라고 한다(웃음). 그건 인정한다.<br><br>그래도 체지방보다는 잔근육이 있는 편이다. 운동은 꾸준히 한다. 쉴 때는 푹 쉬지만 움직일 때는 정말 많이 운동한다. 제가 익스트림한 걸 좋아한다. 헬스도 작년에 선생님이 바뀌면서 재미를 느끼게 됐다. 다만 식단을 잘 안 해서 아직 '멸치'에서 못 벗어난 것 같다(웃음)<br><br>당구를 할 때는 하체를 단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자 선수들에게는 필라테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저도 헬스를 하면서 느낀 건데, 헬스보다 필라테스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세 교정도 되고, 당구를 계속 치다 보면 아무래도 몸이 비대칭이 되더라.<br><br>취미는 예전에는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 지금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쉬는 날에는 걸어 다니거나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한다.<br><br><strong>-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strong><br><br>저희 웰컴저축은행이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조금 살아난 것 같다. 앞으로도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저도 막내로서 최선을 다할 테니 나쁘게 보지 마시고 묵묵히 응원 부탁드립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예비 신랑’ 고석현, ‘UFC 3연승’을 예물로…결혼 3주 전 옥타곤 출격 07-16 다음 박인준 모나용평 대표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 취임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