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접은 세계 최강 신진서…과연 2점으로 AI를 이길까 작성일 07-16 5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7·19·21일 카타고와 '2점 접바둑' 3번기…총상금 3억+α<br>"승부처는 중반…전투 피하고 후반으로 끌고 가야 승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6/PYH2026071415080001300_P4_20260716100224238.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 AI '카타고'와 대국 앞둔 신진서 9단<br>(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진서 9단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으로 3번기를 벌인다. 2026.7.14 jieunlee@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0년 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사실 바둑계는 코웃음을 쳤다.<br><br> 바둑은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고 자부하며 아무리 컴퓨터 프로그램이 발달해도 절대 프로기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br><br> 하지만 대국 결과는 알파고의 4승 1패 완승. <br><br> 엄청난 충격이었다.<br><br> 이후 알파고는 커제 9단과의 3번기를 비롯해 인터넷 대국에서 세계 각국 프로기사들의 손목을 차례로 비튼 뒤 통산 68승 1패의 성적으로 은퇴했다.<br><br> 한마디로 인간과 바둑 대결이 시시해서 떠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6/PYH2026071414940001300_P4_20260716100224244.jpg" alt="" /><em class="img_desc">질문 답하는 신진서 9단<br>(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진서 9단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으로 3번기를 벌인다. 2026.7.14 jieunlee@yna.co.kr</em></span><br><br> 이제는 프로기사들의 '스승'으로 군림하는 AI와 세계 최강 프로기사의 대결이 10년 만에 성사됐다.<br><br>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17일과 19일, 21일에 걸쳐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br><br> 이번에는 도전자인 프로기사가 두 점을 미리 깔고 두는 '접바둑'이다.<br><br>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불렸던 신진서가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두 점을 놓고 바둑을 둔 적은 없었을 것이다.<br><br> '세계 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완전히 내려놓았지만, 승부는 장담할 수 없다.<br><br> 신진서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점 치수로는 대국을 제의받기 전까지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반면 세 점으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며 "두 점은 도전해 볼 만한 치수"라고 밝혔다.<br><br> 이에 대해 한국기원 관계자는 "사실 신진서니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다른 프로기사들은 카타고에게 두 점은커녕 세 점으로도 버티는 기사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br><br> 그는 또 "어떤 기사들은 카타고에게 네 점으로도 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덧붙였다.<br><br> 그만큼 AI와 프로기사의 실력 차이가 생긴 게 현실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6/PYH2026071414890001300_P4_20260716100224250.jpg" alt="" /><em class="img_desc">'쎈수학·한경 기신전' 기자회견<br>(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진서 9단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으로 3번기를 벌인다. 2026.7.14 jieunlee@yna.co.kr</em></span><br><br> 신진서는 구체적인 작전도 공개했다.<br><br> "인간 바둑이 초반과 후반은 굉장히 발전했다"며 "승부처는 중반인데 전투를 벌이면 내 승률이 10% 미만인 것 같고, 후반 (끝내기) 승부로 끌고 간다면 60∼7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br><br> 그는 또 두 점을 깔고 두는 상황에서 "초반이나 중반에 내 예상 승률이 99%에서 98%로 떨어진다면 위험 신호"라며 "후반에 내려온다면 괜찮다"고 전망했다.<br><br> 프로기사와 AI의 바둑은 육상선수와 자동차의 달리기처럼 '핸디캡' 대결이 됐다. <br><br> 그럼에도 인간의 능력이 얼마만큼 AI를 쫓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br><br> 쎈수학·한경 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 <br><br> 신진서는 대국당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받고, 승리할 때마다 5천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두면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韓 ‘차세대 원자로 SMR 선박’…차세대 무탄소 선박시장 선도 07-16 다음 K리그2 팀 치욕의 날…K3리그 팀에 모두 발목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