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괴물 폭우 1년…피해 주민 69% ‘PTSD 위험군’ 작성일 07-16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dhQb0tWC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cc5dfef2cd02b513463f878d7e3a013555de0529a0547def46f0db8a0f61b7" dmcf-pid="yH4TrNoMl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7월 21일 폭우로 경남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 비닐하우스, 묘목원, 축사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민들이 피해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khan/20260716120242224frlj.jpg" data-org-width="1200" dmcf-mid="Poe5SrEo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khan/20260716120242224fr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7월 21일 폭우로 경남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 비닐하우스, 묘목원, 축사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민들이 피해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41262a031906f80c0b3c11b711e7c288f87f842584c83de31053c3079335141" dmcf-pid="WX8ymjgRh3" dmcf-ptype="general">지난해 7월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수재민들의 약 7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b313829edf9f457f267205e457a42ea2782609627ec32e65f07a8372cc423fad" dmcf-pid="YZ6WsAaeSF" dmcf-ptype="general">16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산청 지역 단체 ‘그늘과 언덕’·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해 10~11월 경남 산청 이재민 126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주민 절반 이상은 ‘심각한 PTSD 위험군’에 속했다.</p> <p contents-hash="3adc6e526d7ed615b4c43977e4b4284f6ebfda42f23fe36c84b045e0fad8b06c" dmcf-pid="G5PYOcNdTt" dmcf-ptype="general">한국형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ES-R-K)을 활용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9%는 PTSD 위험 범위(25점 이상)에 속했다. 이 중 ‘심각한 PTSD 위험(40~59점)’은 30%에 달했고, ‘매우 심각한 PTSD 위험(60점 이상)’도 25%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dbc1f915aba4d93b75a39988951556fd3c23bd5c5143738ef78e9c0b69737b21" dmcf-pid="H1QGIkjJS1" dmcf-ptype="general">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은 재난 당시의 생명 위협 경험과 사후의 경제적 회복 정도, 물적 피해 규모, 행정 기관의 보상 및 정보 제공 과정의 문제점 등으로 조사됐다.</p> <p contents-hash="fc6dd7dd2fa9a36dc2587645bdc8808c8cce6fa04c04fc1dce870fa73f0ceb7c" dmcf-pid="XC7rgRQ9y5" dmcf-ptype="general">특히 정보 전달 과정에서 겪은 주민 소외와 정보 불평등이 심리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b3f7ff03863fad65396a722fbbf35bcee08f986df4528eb21cd34ff7ac7c6471" dmcf-pid="Zhzmaex2CZ" dmcf-ptype="general">응답자의 78%는 복구 지원비 산정 근거를 모른다고 답했고, 민간 성금 역시 규모와 배분 정보를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94%에 달했다. 민간 성금 배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 역시 92%로 나타나는 등 불투명한 정보 제공이 회복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p> <p contents-hash="7af67e0b8f8f040a73bf5c6b241e4ac7b07e92e430ba67ab5efc3100417a8a20" dmcf-pid="5lqsNdMVTX" dmcf-ptype="general">이 같은 정보 부족은 주민 간 갈등으로 번졌다. 복구 과정에서의 주민 간 갈등이 현재도 지속된다는 응답은 33%, 해결을 포기했다는 응답은 26%였다. 갈등의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30%가 복구 과정의 ‘정보 부족’을 꼽았다. 이어 불충분한 피해 지원(26%), 배분의 불합리성(23%)이 뒤를 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de0ae086c9c06f7f0cb4a55d2ee3eeb0b7b4968154d7e7fea39922bc229de8" dmcf-pid="1SBOjJRf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산청 수해 이재민 주민 대상 한국형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ES-R-K) 검사 결과. 그린피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khan/20260716120243504zcws.png" data-org-width="840" dmcf-mid="QdcBtWvm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khan/20260716120243504zcw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산청 수해 이재민 주민 대상 한국형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ES-R-K) 검사 결과. 그린피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2c2f6bdb567e04f193fcc63610bbaccd8060cdd731c457bcfcb7bac3d9a677" dmcf-pid="tvbIAie4hG" dmcf-ptype="general">경제적 피해 회복도 더뎠다.</p> <p contents-hash="4c213f13f3de8acd229166736a162a3e068d157e6e22d007f2fd8696f4730df7" dmcf-pid="FTKCcnd8vY" dmcf-ptype="general">피해 주민 절반은 수해 발생 4개월이 지난 뒤에도 소득이 피해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의 90%는 경제활동에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는데, 이 중 34%는 소득 회복률이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30~50%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응답은 20%, 10~30% 수준 회복은 14%였다.</p> <p contents-hash="34ad14080bf3ceae76f1c3d2eb4c009ce1c6b653209dce7269dfb4b078c4dcc6" dmcf-pid="3y9hkLJ6vW" dmcf-ptype="general">경제 활동 유형별로는 농업(논·밭작물, 과수 등)이 72%를 차지했다. 상업·서비스업은 9%였다. 소득 활동 형태로는 자영업이 약 77%에 달했다. 조사를 진행한 그린피스는 “경제 활동 수단인 비닐하우스나 가게 자체가 피해를 입으면서 소득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f8dfbf8fa00d3e89ce85b701d4ed624dd8ae558c8de61efa8fe0541db98a185" dmcf-pid="0W2lEoiPCy" dmcf-ptype="general">피해 주민들은 재난 이후 가장 필요한 과제로 ‘안전한 마을’ 조성을 꼽았다. 응답자의 33%(41명)는 마을 재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폭우·산불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 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p> <p contents-hash="5f66307f01f83d8ecd77c0e1decec36e7e64c3df8b34baa1e9046b26b7e5c756" dmcf-pid="pYVSDgnQCT" dmcf-ptype="general">강성원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산청 수해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 주민들은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했다”며 “기후재난의 위험은 매년 커지는데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는 여전히 사후 단기 복구에만 집중돼 있고,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p>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0100d0512bd06d9c03292215617a5b4bef1303463e959255277ced642cadf5d6" dmcf-pid="UGfvwaLxSv" dmcf-ptype="pre"> 지난해 7월 경남 산청에는 나흘간 793.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발생했다. 산청군은 전 군민 대피령을 발령했고, 2113세대(2855명)가 긴급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실종 1명·중상 4명 등 총 19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는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 피해는 1조848억원으로 추산됐다. </blockquote> <p contents-hash="f5b266c5eee092df9a781a8f8aec671d9362f1cb86ab54ca8f1241448cb093c4" dmcf-pid="uH4TrNoMyS"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MR 개발 가속에 규제도 채비…원안위, 법·기술 병행 검토 07-16 다음 과기정통부, 차세대 공학자 양성사업 사업단 주관 대학 선정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