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위 검은 가루의 정체…운석에서 ‘외계 화학 물질’ 발견한 과학자들 관심 쏠린 이유 [후암동 논문 연구소] 작성일 07-16 6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jMmkbztZ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c9351a0b7aa0a768999be71de7ebc942c212bec24275a0c06c0dc06fe6437c" dmcf-pid="XARsEKqF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외계 화학 물질이 발견된 운석. [미국 세티(SETI) 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279luzo.jpg" data-org-width="556" dmcf-mid="xaxrcB71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279lu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외계 화학 물질이 발견된 운석. [미국 세티(SETI) 연구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7e280837f2f8affaa3e785422314254d9fe89087a7bcfef12ab4fabf16f0b3" dmcf-pid="ZceOD9B3ts"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한 주택 지붕을 뚫고 침실에 떨어진 운석에서 생명의 기본 재료인 아미노산이 나왔다.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밝힐 단서다.</p> <p contents-hash="c8ff14171d19abed2a94cb1242e654248891dc45a2f8e1c0e067f88fe036d19e" dmcf-pid="5kdIw2b0Hm" dmcf-ptype="general">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제12권 29호에 미국 세티(SETI) 연구소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 운석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운석은 떨어진 지역 이름을 따 ‘힐즈버러(Hillsborough)’로 불린다.</p> <p contents-hash="a7100a50241a1dd64469e1dc97939f7f8e7785ca1d64409c64c39b5dac8ab427" dmcf-pid="1gPDjzUZZr" dmcf-ptype="general">운석은 2024년 7월 16일 낮 뉴욕 상공을 지난 불덩이가 자유의 여신상 남쪽을 스쳐 지나가 떨어졌다. 초속 14.4㎞로 대기권에 들어왔고 인근 5개 주에서 60명이 목격했다. 대기권 진입 당시 53㎏이던 덩어리는 하늘에서 잘게 부서지면서 흔히 ‘소닉 붐’이라고 부르는 음속 폭발음도 발생했다. 실제로 회수된 운석은 1.35㎏뿐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0c88c660321b77821b7338e759bdc3d26ad6b3b9b0c6cb479c87cf851ba628" dmcf-pid="taQwAqu5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운석은 2024년 7월 16일 낮 뉴욕 상공을 지난 불덩이가 자유의 여신상 남쪽을 스쳐 지나가 뉴저지주의 한 주택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 [미국 세티(SETI) 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499gbts.jpg" data-org-width="1280" dmcf-mid="yQgTCP4q1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499gbt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운석은 2024년 7월 16일 낮 뉴욕 상공을 지난 불덩이가 자유의 여신상 남쪽을 스쳐 지나가 뉴저지주의 한 주택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 [미국 세티(SETI) 연구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db71074714b686b00a33fb5ee7b7cb50c75cb21b631dac86f6e710d2e9f3017" dmcf-pid="FNxrcB71ZD" dmcf-ptype="general"> 떨어진 지 5분 만에 보존됐다 </div> <p contents-hash="7c99522151b104c3adfc28b49baadbef1cdafc296eacc6a5cb1e9cf79e56846d" dmcf-pid="3jMmkbzt5E"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이 이번 힐즈버러 운석에 주목한 이유는 상태였다.</p> <p contents-hash="5efb1076bff8a8aaf84ee93a370f00c4b1a58b06b64235caea65e4da71b9a661" dmcf-pid="0ARsEKqF1k"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운석은 땅에 떨어져 비와 흙에 오염된 채 뒤늦게 발견된다. 지상 물질이 섞이면 우주에서 온 성분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p> <p contents-hash="ca4d6271e50e42acc7b63109f212511749b005c709c13b3694fdb59d402ada8b" dmcf-pid="pceOD9B3Xc" dmcf-ptype="general">이번 운석은 달랐다. 집주인은 큰 소리를 듣고 안방으로 들어가 천장 구멍과 검은 파편을 확인한 직후 일회용 장갑을 끼고 파편을 알루미늄 포일로 감싸 유리병에 담았다.</p> <p contents-hash="e9770c893d133095a8cb8cb3a052b3cb1b19f5aee7673adbf89297ef13ad484a" dmcf-pid="UkdIw2b0HA" dmcf-ptype="general">덕분에 맨손으로 만지거나 비를 맞히지 않았다. 떨어진 지 몇 분 만에 지상 환경에서 분리된 것이다.</p> <p contents-hash="837c2ba8eff75a8472bcd2d567472f2489cdeeaf2d6eddb3df09430475378aa3" dmcf-pid="uEJCrVKp1j" dmcf-ptype="general">피터 예니스켄스 세티 연구소·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 유성 천문학자는 “집주인의 빠른 대응 덕분에 우리가 아는 같은 종류 운석 가운데 가장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남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c300ee34520204dec6a470a6f751ad9836b18ece2ef5f88d64bea5522854731" dmcf-pid="7Dihmf9UXN" dmcf-ptype="general">이 돌은 태양계 초기 물질을 그대로 간직한 원시 운석이다. 관측된 낙하 사례 중 이런 종류로는 2020년 인도네시아에 떨어진 것에 이어 두 번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653e904206b334b2fffc49f4bc0fc14a4c1c9773bb73c0ba1ae2ed8387716c" dmcf-pid="zwnls42u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X선으로 운석을 관찰한 사진으로 표시된 위치에 나트륨이 몰려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제12권 29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745zzgm.jpg" data-org-width="1280" dmcf-mid="WUgTCP4q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745zzg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X선으로 운석을 관찰한 사진으로 표시된 위치에 나트륨이 몰려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제12권 29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af8df7b728891de66921944bdd74207014808f31277c7830294084d06425228" dmcf-pid="qmovI6fztg" dmcf-ptype="general"> 운석 속 소금 알갱이가 말해준 것 </div> <p contents-hash="2677c259f2135d926184cc0a1f9761533653dc027fd7f1923c158468a2db75a7" dmcf-pid="BsgTCP4qt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운석을 쪼개 소금 성분이 뭉친 작은 알갱이를 찾아냈다. 이 알갱이는 소행성 표면 가까운 곳에서 왔다. 그곳에서 물이 증발하며 소금이 진하게 농축됐다. 바닷물이 마르면 소금이 남는 것과 같은 원리다.</p> <p contents-hash="b72183207d809f735930a743802dcde504411826717862fb3b138f95953d71b0" dmcf-pid="bOayhQ8BHL" dmcf-ptype="general">진한 소금물은 생명에 필요한 분자를 만드는 화학 반응을 돕는다. 재료가 흩어지지 않게 붙잡아 두고 서로 반응하도록 촉매 역할을 한다. 이런 종류의 소행성에서 염분이 높은 물의 흔적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8cfde210905459ac5632b31df00c6d839ee622c54d49fd5473e8e78128ae7657" dmcf-pid="KINWlx6bHn" dmcf-ptype="general">앞서 일본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가져온 시료와 NASA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소행성 베누에서 가져온 것에서도 비슷한 흔적이 나왔다. 연구팀은 운석의 소금 성분을 류구·베누 시료와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14113812eb669f796f6a0ccf62721978a0cc02969f49cc9480864fdfadc4e2" dmcf-pid="9CjYSMPK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외계 화학 물질이 발견된 운석. [미국 세티(SETI) 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978nluv.jpg" data-org-width="1170" dmcf-mid="Y6bod1XS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5978nlu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외계 화학 물질이 발견된 운석. [미국 세티(SETI) 연구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13ffe103c3139663d9e066c590bb1f4624379b64ab1fa7edf408b3766e9469" dmcf-pid="2hAGvRQ9HJ" dmcf-ptype="general"> 생명이 우주에서 왔을까 </div> <p contents-hash="4dc856cf77175a86a0b433dabbb1a7299721024b25ae570f3776b17bcc16c181" dmcf-pid="VlcHTex2Xd" dmcf-ptype="general">운석에서는 아미노산이 나왔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이루는 기본 부품이다. 무게로 따지면 탄소가 1.76%, 질소가 0.074%였다.</p> <p contents-hash="41329c4219b2fbafbad17bcba69c33647958616b30788ecd8e274c7e8603dc85" dmcf-pid="fSkXydMVHe" dmcf-ptype="general">운석에서는 지구 자연계에 드문 종류의 아미노산도 나왔다. 아미노이소부티르산이나 이소발린처럼 지구 생명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물질이다.</p> <p contents-hash="01b19bc72c0cdd9e7e66103cd6eb5bd55b8b643c673d4a014e3e9e0047ab74c6" dmcf-pid="4vEZWJRfXR"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것이 외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검출된 아미노산의 구성도 특정한 화학 반응을 거쳐 만들어진 형태였다.</p> <p contents-hash="af2b013e7cf367341ca8ebf208c622a6eb50320dddc5336658770d404d61f6c2" dmcf-pid="8TD5Yie45M" dmcf-ptype="general">로열홀러웨이 런던대의 퀴니 챈 우주화학자와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오가와 나나 연구원은 “탄소와 질소 동위원소 연구는 이런 원시 운석이 초기 지구에 유기물을 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7046e0321d03ad49e5d8c2af1da20baac783b6fe615f67ae86b66399d877fb6" dmcf-pid="6yw1Gnd8Zx" dmcf-ptype="general">지구에 생명이 등장하기 전 그 재료가 어디서 왔는지는 오랜 수수께끼였다. 이번 연구는 소행성과 그 조각이 아미노산 같은 재료를 초기 지구에 실어 날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연구팀은 운석 속 아미노산이 소행성 안에서 염분이 높은 물의 화학 작용을 통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bb07dceae32d1c8b84be70faec6042dda11e2f1be5a2456593d343705c9bfa" dmcf-pid="PWrtHLJ6t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운석이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상상도. AI 생성 이미지. [미국 세티(SETI) 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6237zqde.jpg" data-org-width="1280" dmcf-mid="G74cgU3G5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201216237zq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운석이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상상도. AI 생성 이미지. [미국 세티(SETI) 연구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47e60a419ff99fe3001551b8231303020a87e245c9b62e6a8ed1761d06e93b" dmcf-pid="QsgTCP4qYP" dmcf-ptype="general">다만 필 슈미트코플린 독일 뮌헨공대 유기질량분석 전문가는 “화합물의 상당 비율이 광물과의 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도 “이 성분이 화학 반응에서 왔는지 그 이전의 충돌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576df4851cdad154d3e7d36c3096c8c721619940301f486cf6345eea2fbcdd1" dmcf-pid="xOayhQ8Bt6" dmcf-ptype="general">운석 조각 일부는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다. 덴턴 에벨 큐레이터는 “이렇게 귀중한 소행성 시료가 집 앞에 도착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36ba0006b97ae3ae09f3eb8a631191544006f50dc462862452d5a0167154c80" dmcf-pid="y23x4TlwG8"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운석 속 짠물이 생명의 재료를 어디까지 만들어냈는지 확인하려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div contents-hash="9eb9d918a60d49237dec645e8a27c94430a37b004b822a9fc0a4faee9bb39b8c" dmcf-pid="WV0M8ySrY4" dmcf-ptype="general"> 참고논문 </div> <p contents-hash="c4a1fa730fceb695d2c63f1de9df22dde8579ee146181507016ebe31b3d3b5ea" dmcf-pid="YfpR6WvmHf" dmcf-ptype="general">DOI : 10.1126/sciadv.aea2105</p> <p contents-hash="97665103674aa492100eed0bf41fe6633cad04ae70b2cbfabb301598f3634f75" dmcf-pid="G4UePYTsYV"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 : Peter Jenniskens et al. ,Meteor over New York City: Brines in a primitive CM asteroid.Sci. Adv.12,eaea2105(2026).</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용융염원자로(MSR) 컨테이너선 개념설계, 미국서 기본승인 획득 07-16 다음 대한체육회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확대…"축구협회도 가능"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