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접바둑’에도 AI의 벽은 높았다…신진서, 카타고와 첫 판서 4시간20분 만에 불계패 작성일 07-17 4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17/0001126747_001_20260717142812165.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카타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2점을 먼저 두고 시작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기만 했다.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첫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br><br>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20분 혈투를 펼치고도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19일 2국에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br><br>이번 대국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특별 대국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10년 전과는 다르게, 그동안 발전을 거듭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먼저 2점을 깔고 시작하는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br><br>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AI로 꼽히는 카타고는 첫 수를 좌상귀 화점에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를 흔들었다. TV해설을 하던 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동안 연습 대국에서는 첫 수를 주로 소목에 놨는데, 이번에는 화점을 차지했다.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진서가 우하귀 소목에 첫 수를 두자 카타고는 우상귀 쪽에 걸침 수를 둬 다시 한 번 신진서를 흔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17/0001126747_002_20260717142812230.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카타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기자회견에서 “전투로 가면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던 신진서는 자신이 밝힌 그대로 큰 전투를 치르지 않고 잔잔하게 바둑을 끌고 가며 유리함을 끌고 갔다. 그러다 100수에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br><br>결정타는 102번째 수였다. 조금씩 불리해지는 것을 감지한 신진서가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백 대마를 잡으려 중앙에 둔 수였다. 어려운 수였지만, 만약 상대가 사람이었다면 충분히 잡아볼 수 있는 수였다. 하지만 완벽한 계산으로 타개책을 알고 있는 카타고가 가뿐하게 타개에 성공했고, 이후 차이는 급격하게 줄어들다 112번째 수에서 결국 역전당했다. 신진서가 만회를 위해 할 수 없이 전투를 걸어봤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결과만 낳았을 뿐이다. 대국 막판에는 30집 가까이 벌어졌고, 결국 버티다 못한 신진서가 돌을 던졌다.<br><br>쎈수학·한경 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 신진서는 대국당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받고, 승리할 때마다 5000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두면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17/0001126747_003_20260717142812407.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오른쪽)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카타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붉은사막·서브노티카2, 최대 PC게임 플랫폼에서 신작 수익 톱5 올라 07-17 다음 튀르가이 오락·타이 홍 치엠, 16강서 32강 F조 리턴 매치 성사 (포르투 3쿠션 월드컵) [포커스]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