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한 달 준비한 게 한 수에 날아갔다"…초반 변칙에 충격 작성일 07-17 6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너무 이상한 수에 재대국도 생각…중앙 대마 공격 실패가 패인"</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7/PYH2026071702460001300_P4_20260717153013537.jpg" alt="" /><em class="img_desc">고심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br> 신진서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6.7.17 ksm7976@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인공지능(AI)과 접바둑 대결에서 완패한 신진서 9단이 대국 초반 카타고(KataGo)의 변칙 수법에 무너졌다고 토로했다.<br><br> 신진서는 17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 1국에서 245수 만에 흑 불계패한 뒤 "한 달 동안 준비한 게 한 수에 날아갔다"고 말했다.<br><br> 이날 카타고는 신진서를 상대로 그동안 '사람 바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식을 구사했다.<br><br> 신진서가 두 점을 깐 상태에서 첫수로 좌상귀 화점을 차지한 카타고는 신진서가 우하귀 소목에 돌을 놓자 3수로 우상귀 세칸 높은 걸침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7/AKR20260717042400007_01_i_P4_20260717153013541.jpg" alt="" /><em class="img_desc">카타고가 두 번째 수로 우상귀에 세 칸 높은 걸침 수를 뒀다.<br>[타이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TV 해설을 하던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은 이 수에 대해 "평생 바둑을 두면서 처음 보는 수"라며 "우상귀에 걸친 것인지, 우변을 갈라친 것인지도 애매한 수를 놓았다"고 평가했다.<br><br> 국가대표 감독조차 처음 보는 수에 대국 당사자인 신진서는 더 당황했다.<br><br> 신진서는 "초반에 사람 바둑에서 접하지 못한 너무 이상한 수를 당하다 보니 재대국을 해야 하나…내가 연구했던 것과는 세팅이 달랐다"고 말했다.<br><br> 그는 또 "포석 구상도 했는데 당혹스러운 수를 당하다 보니 제 스타일로 판을 짜지 못했다"고 후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7/PYH2026071702430001300_P4_20260717153013545.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인간 한계에 도전'<br>(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br> 신진서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6.7.17 ksm7976@yna.co.kr</em></span><br><br> 신진서는 초반에 예상치 못한 수를 당했지만, 중반까지는 유리한 형세를 이어갔다.<br><br> 하지만 중앙 백 대마 공격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쉬웠던 형세가 끝내 역전되고 말았다.<br><br> 신진서는 "중반까지 13집 정도 유리하면 후반에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확신하지 못했다"며 "중앙 대마 공격에 나섰지만, 카타고가 너무 쉽게 타개에 성공했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br><br> 1국에서 완패한 신진서는 "포석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국은 후반 끝내기 바둑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br><br> 그는 특히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버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카타고의 ‘변칙수’에 휘말린 신진서 “처음부터 당황, 이런 수 두는 것 처음봤다” 07-17 다음 금지된 달리기, 길 잃은 소속감: ‘러너스 길’과 느슨한 연대를 위해[스포츠리터치]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