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2점 접바둑에도 AI 카타고에 245수 만에 불계패 작성일 07-17 5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6/07/17/20260717173524007320dad9f33a29211213117128_20260717173710183.png" alt="" /><em class="img_desc">AI 카타고와 대국 펼치는 신진서. / 사진=연합뉴스</em></span> 세계 최강 프로기사가 핸디캡을 받고도 바둑 인공지능(AI)을 넘지 못했다.<br><br>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 1국에서 카타고(KataGo)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가 2점을 까는 접바둑이었으나, 카타고의 막강한 연산 능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 접바둑은 첫수 전부터 흑을 든 신진서가 AI 예상 승률 99%, 18집 이상 유리하다는 분석 속에 시작됐다.<br><br>불리한 카타고는 초반부터 변칙 수로 맞섰다. 첫수를 화점에 둔 데 이어 두 번째 수로 우상귀에 세칸 높은 걸침을 두자, 해설을 맡은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은 평생 보지 못한 수라며 놀라워했다. 전투를 피하고 집바둑으로 가겠다던 신진서는 우상귀를 굳히며 실리를 챙겼고, 중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이어갔다.<br><br>그러나 돌이 쌓이면서 카타고의 연산 능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중앙 삭감을 위한 흑 70·76수로 승률이 99% 밑으로 떨어졌고, 우하귀에서 90수가 실착이 되며 80%대로 급락했다. 형세가 엇비슷해지자 신진서는 102수로 중앙 백 대마를 포위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이 수가 무리수가 되며 형세가 뒤집혔다. 카타고가 대마 타개에 성공하자 승부는 사실상 갈렸고, 신진서는 100여 수를 더 버티다 돌을 던졌다.<br><br>신진서는 대국 후 처음 보는 백의 두 번째 수에 당황해 준비한 계획이 어긋났다며, 중앙 삭감 전에 시간을 더 썼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결과와 무관하게 오늘 내용이 부끄럽다면서, 남은 두 판은 지더라도 끝내기 승부까지 끌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2국은 하루 휴식 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초읽기가, 카타고에는 매 수 20초가 주어진다. 신진서는 대국당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받고 승리 때마다 5천만원을 추가로 받으며, 2승 이상 시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 이날 카타고의 수는 프로기사 이단비 초단이 대신 착수했다. 관련자료 이전 니케 여름 팝업 "무더위보다 뜨거운 지휘관들의 애정" 07-17 다음 독일 막스플랑크 "한국은 전략적 연구 파트너"…협력 확대 시동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