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후 10년… 신진서도 넘지 못한 AI의 벽 작성일 07-17 71 목록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인간 최고수의 재도전은 또 한 번 벽을 넘지 못했다.<br>  <br> 이세돌 9단 이후 약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 vs AI’ 상징적 대결이었지만 결과는 다시 한 번 AI의 승리로 돌아갔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7/17/20260717511982_20260717190107829.jpg" alt="" /></span> </td></tr><tr><td>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 1국을 앞두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이날 대국은 245수 만에 신진서가 불계를 선언하며 패했다. 뉴스1 </td></tr></tbody></table>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1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br>  <br> 이번 대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으로 진행됐으며, 대국 시작 당시 AI 분석은 신진서의 승률을 99%로 예측할 만큼 인간 쪽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다.<br>  <br> 실제 초반 흐름도 예상대로였다. 카타고가 이례적인 포석을 선택했지만, 신진서는 실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우세를 이어갔다.<br>  <br> 그러나 중반 이후 복잡한 전투 국면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br>  <br> 카타고는 특유의 정교한 계산력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신진서가 중앙 백 대마를 노린 강수를 두는 사이 침착하게 타개에 성공하며 단숨에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AI의 승률은 급격히 상승했고, 흐름은 완전히 카타고 쪽으로 넘어갔다.<br>  <br> 신진서는 상변 패싸움과 공격적인 수로 끝까지 반전을 노렸지만, 벌어진 집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뒤에도 다양한 변화를 점검하며 장시간 대국을 이어갔으나 결국 245수 만에 불계를 선언했다.<br>  <br>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대결 이후 약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 최정상 기사와 최강 AI의 공식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br>  <br> 당시 이세돌은 1승 4패로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지만, 이후 10년 동안 AI는 더욱 고도화됐다.<br>  <br> 신진서가 두 점 접바둑이라는 유리한 조건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인간과 AI 사이의 격차가 사실상 더 벌어졌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br>  <br> 다만 이번 대국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인간 바둑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로서 의미를 갖는다.<br>  <br> 신진서가 초반 우세를 만들고 끝까지 변화를 모색한 과정은 여전히 인간의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가 유효함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복잡한 전투 국면에서 AI의 계산력과 정확성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현실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br>  <br> 한편 이번 3번기는 1국 결과와 관계없이 총 세 차례 모두 진행된다. 신진서는 대국당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원의 추가 수당이 지급된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br>  <br> 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인간계 최강 신진서,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에 2점으로도 패배 07-17 다음 신진서, AI '카타고'에 1국 완패…"접바둑 핸디캡도 안통해"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