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가 그리는 ‘e스포츠의 세계화’…“서울은 훌륭한 개최 후보지” 작성일 07-19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7/19/0012220658_001_20260719070415721.jpg" alt="" /><em class="img_desc">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T1과 한화생명 경기 현장 (사진 = e스포츠 재단)</em></span><br>프랑스 최대 규모의 전시 수용 공간인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br><br>올 여름, 오직 e스포츠만을 위해 조성된 4만 5,000㎡ 규모의 광활한 공간 내부로 들어서자 7개의 대형 스테이지와 화려한 팬 페스트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br><br>이곳에서는 기존의 단일 종목 대회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목격된다.<br><br>저 멀리서 모바일 슈팅 게임인 '프리파이어'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바로 옆 스테이지 1에서 터져 나오는 한국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를 향한 거대한 함성이 현장 전체를 뒤흔들며 고스란히 전해진다. 서로 다른 게임의 팬들이 한 공간에 섞여 구단과의 만남을 즐기고,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온종일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e스포츠가 거대한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여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br><br>총 24개의 게임, 25종목이 열리는 이번 e스포츠 월드컵(EWC)은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총 7주간 이어지며 파리의 여름을 e스포츠로 물들이고 있다.<br><br>지난 1, 2회 EWC 대회를 재단 본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했던 e스포츠 재단(EF)은 올해 제3회 대회를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며 본격적인 '세계 순환 개최'의 첫발을 뗐다.<br><br>현장에서 만난 마이크 맥케이브 EF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스포츠의 글로벌 확장과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7/19/0012220658_002_20260719070415923.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크 맥케이브 EF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 = KBS 오범석 기자)</em></span> <br><b>■ "다음 개최지는 서울?" 맥케이브 부사장이 밝힌 조건</b><br><br>맥케이브 부사장이 꼽은 차기 개최지 핵심 조건은 '뛰어난 시설, 강력한 팬 기반, 그리고 숙련된 인력'이다.<br><br>맥케이브 부사장은 "해당 도시나 국가에 확립된 e스포츠 커뮤니티와 팬 기반은 물론, e스포츠 월드컵에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구단과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국제공항 허브같은 물리적인 조건도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요소를 언급했다.<br><br>특히 맥케이브 부사장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도시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언급했다.<br><br>EWC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7개 스테이지의 방송 시스템과 이를 동시에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는 4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역량 있는 현지 공급사와 파트너들이 필요한데, 서울은 이미 모든 조건을 갖춘 도시라는 것이다.<br><br>맥케이브 부사장은 "서울은 e스포츠의 탄생지"라며 "뜨거운 팬층과 기술 인프라를 갖춘만큼 EWC나 또다른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컵(ENC)을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다면 매우 의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br><br><b>■ '페이커' 이상혁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 "제2의 해밀턴·호날두 원해"</b><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7/19/0012220658_003_2026071907041597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페이커’ 이상혁 (사진 = KBS 이무형 기자)</em></span><br>EF가 이번 대회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재단의 간판 얼굴로 내세운 배경에는 그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자리 잡고 있다.<br><br>맥케이브 부사장은 "'페이커'는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1의 루이스 해밀턴과 비견되는 인물이다. 일반적인 선수 활동 연령을 넘어섰지만,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량과 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상혁을 단순한 프로게이머 이상의 존재로 평가했다.<br><br>나아가 "페이커처럼 전 세계 팬들이 알아보는 여러 명의 세계적인 선수가 e스포츠에도 등장하기를 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러 e스포츠 스타가 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EWC가 제2, 제3의 페이커 배출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br><br><b>■ '지속 가능성'의 해법… "수익 압박 없는 비영리 투자가 무기"</b><br><br>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 인정받기 위해 늘 제기되는 숙제는 바로 '지속 가능성'이다.<br><br>EF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PUBG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구축하는 전략을 택했다. 대형 게임들과의 관계를 단단히 다지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게임사들 역시 확신을 가지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br><br>재단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이윤 추구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br><br>맥케이브 부사장은 "e스포츠 재단은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매년 반드시 일정한 이익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에 집중하지 않다"며 "여러 해에 걸쳐 장기적인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자유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7/19/0012220658_004_2026071907041611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마이크 맥케이브 e스포츠 재단 부CEO (사진 = EF)</em></span> <br><b>■ 'e스포츠의 세계화' 종착지는 올림픽?… "국가대항전의 가치 확대"</b><br><br>현재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는 자리를 잡았으나, 올림픽의 높은 진입 장벽은 여전히 넘지 못한 상태다.<br><br>중동 자본을 기반으로 탄생한 e스포츠 재단은 e스포츠 월드컵(EWC)에 이어 'e스포츠 네이션스 컵(Esports Nations Cup, ENC)'을 새롭게 출범시켜 국제적 입지를 다지고,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본격적인 협력까지 도모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br><br>클럽 대항전 형태인 EWC를 넘어, 국가대항전인 ENC를 통해 게임과 e스포츠의 스포츠적 가치를 더 넓히겠다는 포석이다.<br><br>마침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전주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이 오는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유력한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시점이다.<br><br>맥케이브 부사장은 "국가 대 국가의 경쟁은 e스포츠의 성장을 크게 증폭하고 가속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에 "우리가 먼저 e스포츠 네이션스 컵(Esports Nations Cup, ENC)을 출범시켜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밝혔다.<br><br>나아가, "향후 IOC가 e스포츠의 힘과 국가 대 국가 경쟁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면, 미래에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 이어 AI도 전략자산…"소버린AI 전략 다시 짜야" 입법처의 조언 07-19 다음 ◇오늘의 경기(19일)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