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대표' 신진서, 2점으로 AI 뛰어넘었다…혈투 끝에 4집반승(종합) 작성일 07-19 3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기신전 2국서 290수 만에 카타고에 승리…21일 3국서 승자 가린다<br>우하귀 대형 정석으로 바둑판 좁힌 뒤 치열한 중앙 수읽기로 마무리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AKR20260719035651007_01_i_P4_20260719152415228.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기신전 2국서 카타고에 승리했다. <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2점으로 마침내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었다.<br><br> 신진서는 19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2국에서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Kata Go)와 4시간 50여분, 290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4집 반승을 거뒀다. <br><br> 이로써 신진서는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현존 최고 성능 바둑 AI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 승리한 기사가 됐다.<br><br>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 숱한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는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다. <br><br> 3점으로 버티는 프로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기사도 있었다.<br><br> 10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Go)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에 남을 1승(4패)을 거뒀지만,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시점에서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는 버금가는 성과로 평가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AKR20260719035651007_02_i_P4_20260719152415233.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기신전에서 카타고와 대결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이날도 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예상 승률 99%, 18집반을 앞선 상황에서 2국을 시작했다.<br><br> 신진서는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해 일찌감치 역전패했지만 2국은 초반부터 대형 정석을 유도해 바둑판을 좁혔다.<br><br> 우하귀에서 53수까지 이어지는 대형 정석을 펼친 신진서는 바둑판의 4분의 1 가까이 채웠지만 승률을 조금도 떨어뜨리지 않았다. <br><br> 1국에서는 70수 만에 승률 99%가 무너지면서 형세가 급격하게 좁혀지기 시작했고 불과 102수 만에 형세가 역전됐다.<br><br> 2국은 달랐다.<br><br> 신진서는 카타고의 매서운 수들을 차례로 방어하며 150수가 넘어갈 때까지 99%를 유지했다.<br><br> 그러나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br><br> 중앙 백 대마 공격에 나선 신진서는 160수로 상대 돌을 과감하게 절단했다.<br><br> 이 순간 집 차이는 6집에서 8집으로 늘었지만, 승률은 바둑 시작 후 처음 98%로 떨어졌다.<br><br> 당장 집으로는 이득이지만 복잡한 수순으로 변수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AKR20260719035651007_03_i_P4_20260719152415244.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신진서가 흔들리면서 승률이 한때 89%까지 떨어졌다.<br><br> 특히 신진서가 상대 돌의 연결 부분을 들여다봤을 때 카타고는 등 뒤에 백돌을 붙이며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br><br> 신진서는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실낱같은 승리의 길을 절묘하게 찾아가면서 승률도 다시 뛰어올랐다.<br><br> 이후 치열한 중앙 전투에서 AI보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간 신진서는 마침내 승리를 확인하고 미소 지었다. <br><br> 1국 참패 뒤 2국에서 설욕한 성공한 신진서는 21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AI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br><br> 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고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br><br> 신진서는 대국당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받고, 승리할 때마다 5천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br><br> 2승 이상을 거두면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br><br> 카타고는 인터넷 바둑 플랫폼인 타이젬에서 그래픽카드 RTX 3090 4장을 병렬 결합한 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br><br> 카타고가 판단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이단비 초단이 대신 착수했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강 신진서, AI 바둑에 혈투 끝 4집반승…제2국 승리, 1승 1패 균형 07-19 다음 이현중, NBA 서머리그 순위결정전서 3점슛 3개로 9득점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