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중앙 절단 수가 승착…초반 대형 정석도 만족" 작성일 07-19 3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역습당했을 때 캄캄했지만 냉정하게 마음 다잡았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PYH2026071702460001300_P4_20260719160014364.jpg" alt="" /><em class="img_desc">고심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br> 신진서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6.7.17 ksm7976@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고 사양의 바둑 인공지능(AI)과 대결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이 치열했던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되짚었다.<br><br> 신진서는 19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2국에서 카타고(Kata Go)와 4시간 50여분, 290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4집 반승을 거뒀다.<br><br> 1국에서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해 맥없이 무너졌던 신진서는 2국에서는 초반 대형 정석을 유도하며 바둑판을 좁혔다.<br><br> 53수 만에 우하귀 정석을 마무리한 신진서는 대국 후 방송 인터뷰에서 "초반에 대형 정석이 나오게 돼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AKR20260719040200007_02_i_P4_20260719160014370.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기신전 2국에서 카타고에 승리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다.<br><br> "초반부터 반발하거나 공격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고 밝힌 그는 "중앙에서는 더 참으면 형세가 미세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br><br> 결국 160수로 상대 돌을 과감하게 절단하며 전면전을 선언한 신진서는 "절단을 결행한 수가 승착"이라고 분석했다.<br><br> 사실 신진서가 백돌을 절단하는 순간 집 차이는 6집에서 8집으로 늘었지만, 승률은 바둑 시작 후 처음 99%에서 98%로 떨어졌다.<br><br> 당장 집으로는 이득이지만 복잡한 수순으로 변수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br><br> 그러나 신진서는 AI의 엄청난 연산 능력에 맞서 초인적인 수읽기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중앙 전투를 헤쳐 나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9/PYH2026071707140000700_P4_20260719160014378.jpg" alt="" /><em class="img_desc">1국이 끝난 뒤 복기하는 신진서<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신진서는 "중반 들어 숨도 못 쉬고 하도 맞아서 또 지겠다 싶었는데…냉정하게 판단해 보니 아직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잡았다"고 위험했던 순간을 전했다.<br><br> 또한 신진서가 196수로 상대 연결 부분을 들여다봤을 때 카타고는 곧바로 붙이는 수로 역습에 나섰다.<br><br> 신진서는 "카타고가 두 번 연속 붙인 수에 앞이 캄캄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차분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3국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신진서는 "오늘도 졌다면 내일은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이겨) 내일은 운동과 휴식을 겸하면서 3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br><br> 그는 또 "인간의 실력이 AI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스토리나 매력이 존재하기에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기사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진호의 퓨처로그] 정녕 빌런의 길을 가려는가 07-19 다음 AI보다 더 AI답던 바둑 신진서…이세돌 후 10년 만에 지킨 인류 자존심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