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잡은 ‘신공지능’…현존 최강 카타고에 인류 첫 승리 작성일 07-19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기신전 2국서 290수 만에 4집반 승<br>이세돌 이후 10만에 지킨 ‘인간 자존심’<br>“1국서 완패 후 승리라 더 뜻 깊어”...21일 최종 승자 가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7/19/0000943036_001_20260719171712553.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에서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 3번기 첫 대국을 펼치고 있다. 뉴스1</em></span><br><br>‘신공지능’라 불리는 현역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26) 9단이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어섰다.<br><br>신 9단은 19일 서울 중구 청파로의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4시간 50여분, 290수 혈투 끝에 4집반 승을 거뒀다.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이었지만, 신 9단은 현존 최고 성능으로 평가되는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 승리한 ‘인간’이 됐다. 승리 수당 5,000만원도 획득했다. 지난 17일 1국에서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던 신 9단은 이로써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21일 3국에서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br><br>이번 대결은 2016년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당시 전 세계 2억여 명이 숨죽여 지켜본 대결에서 이 9단이 패배(1승 4패)하며 바둑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 9단은 알파고와 핸디캡 없이 호선으로 맞붙었지만, 이번 대결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감안해 신 9단이 2점을 깔고 접바둑으로 진행된다.<br><br>신 9단이 상대한 카타고는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로, 현재 프로기사들의 연구와 훈련, 바둑 중계 해설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있다.<br><br>신 9단은 예상 승률 99%, 18집반을 앞선 상황에서 2국을 시작했다.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해 일찌감치 역전패했지만 2국은 달랐다. 신 9단은 카타고의 예리한 수들을 차례로 방어하며 150수가 넘어갈 때까지 99%를 유지했다.<br><br>한때 승률이 8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신 9단은 대부분의 국면에서 98%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중반에는 흑 160수부터 백 191수까지 중앙에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고, 신 9단은 192번째, 194번째 수로 카타고를 흔들며 다시 승률을 99%로 끌어올렸다. 카타고가 재차 중앙에서 전투를 걸며 반격했지만 신 9단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br><br>신 9단은 대국 후 "1국처럼 변칙적인 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형 포석이 나와 다행이었다. 이후 중앙 전투를 잘 정리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복기했다. 이어 "3승이 목표였지만 1국에서 완패한 뒤에는 1승도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승리가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있는 신 9단은 "후반 승부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매 순간 형세를 계산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br><br>이번 대회 제한 시간은 신 9단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고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 카타고가 판단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이단비 초단이 대신 착수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는 레몬향...한 번 뿌리면 2시간 효과 07-19 다음 신진서, AI 벽 넘었다...카타고에 290수 혈투 끝 4집반승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