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한계 넘은 申…AI '2점의 벽' 깼다 작성일 07-19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쎈수학·한경 기신전<br>카타고와 2국서 4집반승<br>중앙 전투서 AI 변칙수 차단<br>신진서 "3국도 5집 차이 유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JokxLJ6C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1fc5dd27b1863aad18f7dd9a2c44f284545e9b0e612d347e18ce750ca4f666" dmcf-pid="QigEMoiPv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진서 9단이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연전 2국에서 인공지능(AI) 카타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신 9단은 흑 네 집 반 승을 거두며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9/ked/20260719175310517osug.jpg" data-org-width="1019" dmcf-mid="8GNweaLx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ked/20260719175310517osu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진서 9단이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연전 2국에서 인공지능(AI) 카타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신 9단은 흑 네 집 반 승을 거두며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01531e33addbcc56845a1e1567b0182cb4434ad120d6b25320d6cb2225a56f" dmcf-pid="xnaDRgnQlN" dmcf-ptype="general"><br>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와의 두 점 접바둑 공식 대국에서 첫 승을 올렸다. 두 점 치수는 인간이 ‘바둑의 신’ AI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극한의 조건이다. </p> <p contents-hash="49a6d8ae450ee0818a48260f29e4d0300e62d30aa4deb155314e483a0463329a" dmcf-pid="y53qYF5TTa" dmcf-ptype="general">신 9단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연전 2국에서 4시간50분간의 혈투 끝에 290수 만에 흑 네 집 반 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1국에서는 카타고의 변칙적인 두 번째 수에 말려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인내와 끈기를 앞세워 국면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p> <p contents-hash="a8adc115710b8b66713ad2a30de45ecddfb1d598fbbe8a9fc9d9f12a4b28f967" dmcf-pid="W10BG31ySg" dmcf-ptype="general">신 9단에게는 제한 시간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20초 안에 둬야 했다.</p> <p contents-hash="46a52e00eefdae27145eeed03bba04b1fe78d39e8d568ca315043bf969726ea3" dmcf-pid="YtpbH0tWyo" dmcf-ptype="general">신 9단은 초반 우하귀에서 초대형 정석을 유도해 차분하게 판을 이끌었다. 승부처는 중앙 전투였다. 1국에서 신 9단은 너무 빨리 중앙 싸움에 나서 승기를 뺏겼지만 이날은 초반 초대형 정석으로 변수를 크게 줄인 뒤 중앙에서 격돌했다. 카타고는 끊임없이 변칙적 수를 내놓으며 신 9단의 전투 본능을 자극했다. 신 9단은 정확한 수읽기로 도발을 차단하다가 결정적일 때 160수의 끊는 수로 응징했다. 179수에서 카타고가 둔 강력한 승부수로 순간 집 차이가 크게 줄었지만 신 9단은 완벽한 수읽기로 수습했고, 끝내기까지 빈틈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p> <p contents-hash="eaa3e4073759478fe6435beae58f1ffb4b84416c2a3a824d7ab9cf0051cb25a9" dmcf-pid="GG5UvZGhlL" dmcf-ptype="general">이날 대국을 생중계한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에는 동시접속자 3만7000여 명이 몰려 신 9단의 도전을 응원했다. 대국 뒤 그는 “네 집 반 차이는 지금까지 내가 AI와 치른 대국 중 가장 큰 차이의 승리”라며 “3국에서도 오늘처럼 후반까지 다섯 집 차이를 유지하며 이기는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d9aba6036f2fd03e9a5a5235938f6e60484a7828faaeb42b6e96cd309555b1d" dmcf-pid="HH1uT5HlWn" dmcf-ptype="general">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은 21일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바둑TV에서 실시간 중계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9c9d04590a7e10ed64440c04c5319a7903948c79bcaa75d0dbd06aa261ceb3" dmcf-pid="XXt7y1XS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진서 9단이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에 승리했다. 신 9단이 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이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9/ked/20260719175310773wcxl.jpg" data-org-width="835" dmcf-mid="6ivXrSCE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ked/20260719175310773wcx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진서 9단이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에 승리했다. 신 9단이 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이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7e2750e14765ad0063b21680cd9f5849f001e46c58900e7a8f40c2772e9683" dmcf-pid="ZZFzWtZvWJ" dmcf-ptype="general"><strong><span> 완벽한 수 읽기에 '카사범'도 쩔쩔…'申의 한 수'는 인내심이었다<br>신진서, 카타고와 2국서 승리…21일 최종전 '운명의 한판'</span></strong></p> <p contents-hash="9063138ae9050d6395d29e3c0f41e067467b06a4c111319b9ef86390d56b4f71" dmcf-pid="553qYF5Tyd" dmcf-ptype="general">‘인간 대표’ 신진서 9단의 완패 뒤 열린 두 번째 대국. 1국에서 변칙적인 수로 신 9단을 흔들며 일찌감치 압승을 거둔 카타고는 이날도 첫 수를 화점에 뒀다.</p> <p contents-hash="0cecb58601b143d06094beca96107363af6231942fccb90fcba7a08ad7692dc6" dmcf-pid="110BG31yTe" dmcf-ptype="general">신 9단의 첫 수는 소목에서 화점으로 바뀌었다. 그러자 카타고는 바로 삼삼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거치며 인간 바둑에서도 완전히 자리 잡은 대표적인 정석이다.</p> <p contents-hash="37e2fcfa44e2ac4e52414cdffc5896a38ce94f4e0a37a83b5e978ea7f42c346a" dmcf-pid="ttpbH0tWWR" dmcf-ptype="general">백17로 젖혔을 때 신 9단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간명한 정석을 갈 것인지, 복잡한 대형 정석으로 유도할 것인지. 접바둑에서는 초반에 대형 정석이 나오면 흑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판이 많이 채워질수록 백이 형세를 뒤집을 여지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신 9단 역시 대형 정석으로 카타고를 끌어들이는 선택을 했고, 1국과 달리 자신의 페이스로 초반을 이끌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d478f67cb1736eda0fd91d5bbff2524df3cda012ba907a2ab4b9a0f3d9a7d3ce" dmcf-pid="FFUKXpFYSM" dmcf-ptype="general">우하귀 정석이 마무리되자 바둑판의 4분의 1이 채워졌다. 집 차이도 시작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검토실에서 “카타고의 포석 실패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신진서에게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출발이었다.</p> <p contents-hash="9d252881fd64a0cee6d4529ddb3cfbc8a1ab2d8831a3a2d64fc3945ea8947daa" dmcf-pid="33u9ZU3GCx" dmcf-ptype="general">흑62 역시 불필요한 전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착수다. 백147의 곳으로 우변 백 두 점을 모자 씌워 공격하는 것이 AI가 제시한 블루 스폿이기도 했고, 신 9단 역시 가장 먼저 떠올렸을 법하다. 하지만 신 9단은 복잡한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며 우세를 굳혀갔다. 흑82로 꾹 참고 이은 수도 평소 신 9단의 기풍과는 다른 모습이었다.</p> <p contents-hash="88024ce39d665925f89de9311715bdd5ce26f33729fe2488336fbb39be1e9a5c" dmcf-pid="00725u0HTQ" dmcf-ptype="general">백85는 AI 특유의 유연한 감각이 돋보인 한 수였다. 사람이라면 2선으로 젖혀서 받았을 자리지만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발상으로 검토실의 프로들에게 호수로 평가받았다.</p> <p contents-hash="e70c2adee1b20a671c54a6262dc9ef7213bccc25338c56fe73c13ffbcfc996e2" dmcf-pid="ppzV17pXWP" dmcf-ptype="general">흑114까지 진행된 시점에도 승률 그래프는 여전히 99% 흑의 우세를 나타냈다. 집 차이도 10집 안팎. 특별히 공격당할 약한 돌도 없었고 집의 윤곽 역시 어느 정도 갖춰졌다.</p> <p contents-hash="6b24c003dd1030410c340b476cc823ce9b8bbed796b49277d4b28058de5b7358" dmcf-pid="UUqftzUZW6" dmcf-ptype="general">평범한 진행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카타고가 승부수를 던졌다. 카타고는 백115·117로 흔들기에 나섰다.</p> <p contents-hash="f949dfd211830659d48f76d970208d8684aa62fdeb3d59b2055659823b282e04" dmcf-pid="uuB4Fqu5W8" dmcf-ptype="general">백117의 끊음을 당하자 신 9단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흔들며 장고에 들어갔다. 10여 분을 생각한 뒤 중앙으로 뻗은 흑118은 실리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중앙을 두텁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1국 중앙 승부처에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날은 같은 흐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한 수였다.</p> <p contents-hash="b8aae70764231a3f4c11eefcb2470194164cfaee6e09df5cdad2b1ebf2c48663" dmcf-pid="77b83B71W4" dmcf-ptype="general">다만 이때 조금 더 좋은 수가 있었다. AI는 118의 뻗음 대신 입구자를 추천했다. 인간이라면 떠올리기 힘든 행마지만 놓이고 보니 의미가 명확히 이해된다. 어차피 실전의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데, 흑돌이 118의 곳보다 한 칸 아래 호구 모양으로 있는 것이 훨씬 좋은 모양이다. 이 선택이었다면 1집가량을 더 지켜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37078b6601b49c792136166b96ad16895378ebf94aaa828e8a55313f052c4902" dmcf-pid="z6ML2x6bWf" dmcf-ptype="general">백155까지 진행되자 이제 남은 승부처는 중앙뿐이었다. 카타고가 백157로 날일자 행마를 선보이자 신 9단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나와 끊는 수(158·160)를 택했다. 초반부터 안전하게 우세를 지켜오던 신 9단이 먼저 전투를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승부는 계산이 아니라 수읽기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흑이 우세한 형세는 여전했지만 국면이 더 복잡해져 해설진과 검토실 모두 불안한 시선으로 다음 수를 기다렸다.</p> <p contents-hash="928bb27e991ff0edc94b52cef55410e8ebd91563bd1c518155c3e4b34675d748" dmcf-pid="qPRoVMPKSV" dmcf-ptype="general">신 9단은 완벽한 수읽기로 이를 기우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다소 위험해 보이는 결단이었지만 대국이 마무리되자 검토실의 프로기사들은 오히려 승착으로 평가했다.</p> <p contents-hash="fac2ae9136ad51042cb55e12e30332e2fe152f97834cd9074c295c37557b2024" dmcf-pid="BQegfRQ9W2" dmcf-ptype="general">미지의 영역인 중앙에서 신 9단은 과감하게 정면 승부를 택해 백 대마를 압박하며 자연스럽게 중앙을 정리했다.</p> <p contents-hash="fa7e9cedce6ce267a00888c283b4deec396f7853d438bb5ee98c6c345b398903" dmcf-pid="bxda4ex2S9" dmcf-ptype="general">신 9단이 백 대마를 압박해가자 카타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흑180의 강수에 이어진 백181·183·185는 의미를 찾기 어려운 수순이다. AI가 최선의 대응을 찾지 못할 때 종종 나오는 수순으로, 신 9단의 승리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였다.</p> <p contents-hash="7d16af88db713ec917d1d912bf96f6480db58442d1e20f0f7e3e43b2445bceb8" dmcf-pid="KMJN8dMVlK" dmcf-ptype="general">흑194가 이날 승리를 확정 짓는 마지막 결정타였다. 유일한 승리의 길을 신 9단은 정확히 찾아냈다. 1국에서 카타고의 신수에 당황했다고 밝힌 그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고, 2국은 그 다짐을 증명한 한 판이었다. 1국에서는 중앙에서 무너졌지만 이날은 중앙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의미 있는 1승을 거뒀다.</p> <p contents-hash="260d41afb2c0b260f58da85458fc2ee5fc33c9a5a275865c75151e6f68bb76f4" dmcf-pid="9Rij6JRfyb" dmcf-ptype="general">조수영/고재연 기자/채현지 월간바둑 필자·아마6단</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완벽한 수 읽기에 '카사범'도 쩔쩔…'申의 한 수'는 인내심이었다 07-19 다음 T1, 프랑스 카르민 코프에 1대2 역전패… EWC 왕좌 탈환 무산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